분명히 4-5년전만 해도 모든게 가슴 두근두근거리는 일들 뿐이었는데

요즘엔 아무리 멋진 이성을 봐도 동성을 봐도(?) 
그 짜릿했던 스포츠경기를 봐도 
정말 인상깊게 읽었던 만화책 과 책을 읽어도  
친구들과 숨이 턱끝까지 차오를때까지 운동을해도
자의식 과잉에 빠질때까지 칭찬도 해보고 
우울증에 걸릴것 처럼 자기비하도 해보며 마음을 다잡고 열정엄치게 해보고싶은데

왜그럴까요 한 일년째 정말 마음이 시켜서 하는일이 없네요

심지어는 이번 시위도 머리로는 참석해야지 해야지 생각만하고 시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르바이트 핑계로 비겁하게 회피한 자신이 너무 부끄럽네요 
만약 정말 제자신이 가고싶었다면 가지않았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에요

 
정말 다시한번 마음이 움직이는 날이 오기는 할까요

무기력하게 아무생각없이 학교만 다니는것도 이젠 못할것 같은 기분이에요... 

이 젊디 젊은 나이에 너무 무기력한것같네요 ... 윽...

방에서 이불속에서 박혀서 생각을 더 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