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일 그만두고 하릴없이 빈둥빈둥 놀던참에
맥주담그기는 너무 까다로운듯하여 만만한 과실주(담금주)를 만들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생각같아선 앵두,자두,약초,석류부터해서 이것저것 만들어보려고했는데...
가격이 은근 ㄷㄷㄷ.. 살벌하더라구여... 특히나 담금주용 술!!!!1 술이 젤비쌈;;;(도수가 높을수록 가격이 쭉 올라감..)
그리하여 만만하게 30%짜리로 만들어봣네요~~
1. 먼저 거실한켠 냉장고옆 선반에 고이모셔놨던 술들을 ㄷ다 끄집어옵니다!
(해놓고 그동안 먹짇도않고 소주맥주만 사다먹음...)
2. 매실,자두,복숭아
복숭아.오렌지
이렇게 있군요... 레몬+오렌지랑 와인넣어만든건 캠핑가면서 조금씩 챙겨가서 먹느라 다 비웠나보네요... 없당..
(1~2가지 더있었는데 캠핑가면서 먹느라 없기때문에.. 뭘 더 담갔는지 기억이..... ㅠㅠ)
3. 큼직한 공병들은 챙겨놨기때문에 세척을 시킵닏다~~~
홈+에서 파는 맥주였는데 고무패킹에 고정도되는거라... 필히 가지고 있었음...ㅎㅎ
뒷쪽에 양주병은 친구가 캠핑때 가져와서 먹은건데 군대면세라던가... 모양이 이쁜듯하여 가져옴..
앞줄은 홈+에서 와인담금주 만드려고 사온 저렴하고 양많은 왕병, 집근처에 주류매장이있어서 먹어본 호세꾸엘보 (꼬냑)
양주같은건 취향이 아닌데 꼬냑은 탄산수 넣어서 투ㅘ가아합!!!!!!! 탁 쳐서먹으니 먹을만 하더라구여 (그래도 양주맛 으..)
4. 맨처음 담금주 만들때 1차시도로 매실주 만든병...7월1일제조하고 ->10월1일 써논건..
매실 자체에서 독소가나오기때문에 일찍 먹으려면 100일정도후에먹고 묵히려면 기본1년은 묵히고 먹어야한다네요...
난 급하게 딸줄알았더니.. 잘 참았군... 허허
5. 매실, 복숭아, 자두, 오렌지 이것저것 다 건더기는 채로 걸러서 나온양 이네요...
담금주 만드려고 저거 손질하는데 얼마나 군침이.................................츄릅... 흐.... (지금은 술에ㅔ쩔은 과일덩어리일뿐!!)
술냄새 팡팡 나요 ㅎㅎ
6.
하나씩 채우다보니 은근 많네요~~ 왼쪽부터
오렌지넣은 와인, 자두넣은 술, 정체불명(저거뭐지.. 마셔봐야 되나..), 매실 넣은 술, 복숭아 넣은 술
복숭아 넣은술은.. 색깔이 어중간해요.. 황도 백도 통조림 생각남... 설탕도 넣어서 잘보면 아지랑이 처럼~ 울릉불릉~ 거림 ㅎㅎ
7.
다 비운 병들은 세척해서 건조해야죠~~ 맨 왼쪽은 담금주 사온 PET병이라 버려야겟어요 색도 바래버려서리~
작은 상위에는 노동을 했으니 한잔 마실 요량으로 덜어냄...ㅎㅎ
담아논 술병은 ㄷ뒤에 선반에 모셔두고.. 선반 위엔 조금씩 남은 술들.. 소곡주는 빨리 먹어야되는데..(자제못해서 앉아서 오줌쌀까봐...ㅋㅋ)
8.
마지막은 맛좀볼 담금주하고 냉동 갈비탕과 즉석밥과...김치+깍두기~~
늙은 자취오징어는 이렇게 또 하루를 보냅니다~~~~~~~
맥주만들어보신분들 있으시면 댓글좀 달아주세요....(만들기 어려운가요~?~? 난 냉장고가 작아서 보관할ㄷ데가 없으니 포기할까..)
다들 좋은밤되세요~~~~~~~~~~~~~~~~~ ^^ 으 취해취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