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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aby_14177
    작성자 : 넌입다물어
    추천 : 13
    조회수 : 2083
    IP : 175.223.***.77
    댓글 : 13개
    등록시간 : 2016/05/12 05:10:33
    http://todayhumor.com/?baby_14177 모바일
    아기낳았어요♥출산후기입니다
    옵션
    • 창작글
    안녕하세요 ㅎ 유부징어로써 꼭 남기고싶었어요ㅎㅎ
    도움도 많이받은지라 ㅎ.ㅎ 병실에서 쉬면서 남깁니다

    출산후기(음슴체주의)

    아기무게 초음파 측정시 3.7
    40주 예정일 넘어가도 소식없음.
    자연진통 기대했지만 13일유도분만 약속잡고 집에옴..
    5월은 행사가많은달이라 제발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날이라는 날은 다 피해주길 바랬음(  온전한 내아기의생일이 갖고싶어서ㅜㅜ) 

    참고 글쓴이는 운동x 오리걸음 합장합족 일절x
    혼자만의 욕심이지만 아기가 편할때나오길바랬음

    5월10일 오후3시
    뜨문뜨문아픔( 진통확인어플같은거 없음) 
    낮잠자고 있었는데 잠깐잠깐 아파서 깸 근데 아랫쪽이 뻐근해서 짐작하고 샤워하고 병원감 ( 이슬x 양수파수x)
    읽다보면 아시겠지만 아파서 그냥 병원감..
    (근데 전 이거 추천 .. 왜냐면 엄마들은 스스로 진통이다 충분히 알아챌수있고 미리가서 영양제도 맞고 마음의 준비도 할수있음 내가 어디서 아기를 낳는지 병실도 미리잡을수있고)

    내진해보니 자궁이 얇아져서 빠르면 저녁에 나올테지만
    자궁문이 충분히열리지않으면 내일오전 짐작함.  

    다니던병원은 개인 가족분만실 에 1인실병실. 
    분만실에서 기다리다 늦게나올거같아 병실로 올라감.
     (분만실과 병실을환자마음대로 왔다갔다할수있음) 

    밤 22시

    자야되는데 배가 더 규칙적으로 아파짐 5분간격 
    설상가상 이슬도 나옴 
    (사실 내케이스때문에 산모분들 아프면 바로병원가는걸추천함 글쓴이는 이슬보다 진통이 먼저옴 ..)
    남편은 코골고자는데 병실에서 배아파서 쭈그리고앉아있다가  7시간재웠음됐지 하고 남편깨워서 분만실로 내려감.

    여기서부터 헬게이트진행 

    아침부터 진통이 3분간격 2분간격으로줄어드는데
    생리통의 8배? 아픈것도짧은데 콱아픔 근데 웃긴게
    그런거있자늠 박자맞출때 아원아투아원투쓰리포
    배가 수축할때 박자가있음 그러니까 안아프다가 내자궁이
    아원아투아원투쓰리뽀하고 신호보내면 고통의 징이 한번울리는?ㅋㅋ..이해하시려나..배에힘이들어가다가 콱아프단..
    무튼 이과정을 반복하고 내진하니 4센치열림 
    8센치는 열려야되는데 시간은 9시 ㅎㅎㅎ 절반밖에..음?

    9시 30분 의사쌤이 무통맞을수 있다함 보험처리되서 비싸지두않어 이러시길래 맞을래요 바로콜 ㅋㅋ..근데 왜선뜻 맞으라한건지는 뒤에나옴...선생님미워..ㅋㅋㅋ

    참고 내상태는 아기는 내려와있고 자궁은얇아진상태였는데
    자궁문이 열리고말고보다 자궁이 얇아져있으면 진행이 무지빨라짐 사실 가자마자 입원도 그래서 가능했음
    문만 열리면 헬로베이비인 상태 

    무튼 
    9시 45분 
    무통맞고 약 10시 20분까지
    많은언니들이 번갈아가며 내진함  ㅎㅎ....ㅡㅅㅡ..
    내몸은 내것이 아니다 자아최면시도 

    총 35분...
    그사이에다열림 양수도터지고... 
    (촉진제안맞음 )
     
    10시 45분
     무통 맞았는데도 묵직함 한번씩
    이때는 진통이 응꼬로옴 
    이상하지않음? 애기가 내려왔다는게 이거엿음
    항문을누르기시작. 진짜진행빨랏음 
    간호사언니들이 이제 힘줘야된다함 근데 무통때매 힘제대로
    못주는 산모들있다고 이제 무통뺀다고함

    ㅋㅋㅋㅋ듣고 사정사정했음ㅋㅋㅋㅋㅋㅋㅋ
    나 무통 안빼도 힘 잘줄수있다곸ㅋㅋㅋ
    진짜 무서웠음.. 30분간그래도 천국이였으니깐..

    근데 음..  무통 뺀다 협박은했는데 이게 기계로 작동하는거라 무통을 껐던데?ㅎㅎㅎㅎ...?..ㅡㅅㅡ 

    11시

     힘주는데 간호사언니들이 웃음ㅋㅋㅋㅋ
    무통뺄까봐 엄청  힘 열심히준다곸ㅋㅋ(친해서다들웃음)ㅋㅋㅋㅋ... 힘주는데 묵직해지면 꼬리뼈들고 힘주라함
    아플때마다 숨코로길게들이쉬고 숨참고 힘주라고함   
    힘주는건 힘주는건데 질입구가 아파서 숨이크게안쉬어짐
    근데 힘주다보면 아기머리가 걸리는게느껴지는데 답답해서 꺼내고 싶어서 힘주게됨 ㅠㅠ..

     빨리 좀 빼달라니까 언니들이 뭘빼주냐구 ㅋㅋㅋ
    애기빼달라곸ㅋ산모가ㅋㅋㅋ... 간호사랑 남편이 웃음ㅋㅋ
    후에들은건데 분만상황사상 제일웃겻다고들함..ㅡㅅㅡ 

    11시 15분
    어느정도힘주고나니 간호사언니들이 급안도와줌 ?..
    담당쌤오셔야한다고 힘은주는건 나혼자하되 옆에서 보고만잇음 그전엔 질입구 손으로 벌려주다가 ㅜㅜ..
     담당쌤 뛰어들어오심ㅋㅋㅋ 회음부절개하고 힘줌 
    기억에 담당쌤오시고 두번힘준듯 ..
    (이전에 혼자 힘줘서 빨리 다밀어낸거임 ㅋㅋㅋ..)
    마지막두번에 간호사언니가 배누르는데
    의사쌤이 푸시해 푸시 이렇게말하는걸 들었음 ㅋㅋㅋ 
    나는 그와중에 쎄게눌러달라함ㅋㅋㅋㅋ빨리낳고싶었음ㅠ간호사언니 또 웃고ㅋㅋㅋ.. 

    참..나이거 출산후기쓰면서 적고싶엇음.
    누가 애기머리낀게 수박낀느낌이라함?...
    수박은무슨..배구공이구만... 

    사실대로적으면 낀게아픈거보단 바로아래항문을 아기머리가눌러서아픈거ㅜㅜ..  근데그게진짜아프고
    애기낳으려고힘줄때 탈장될까봐무서워서힘제대로못주는것도있음..  애낳고다들치질 치루 이래서걸리나보다햇음.
    나중 후처치로 다 꿰매주시긴하지만.

    3.1키로 11시반 우리아가나옴 
    초음파 3.6?7?  다뻥 3.1키로 매우작음ㅠㅠ..
    나오느라 아기두  힘들었는지 태변많이봤다구 나오면서 싼듯ㅜㅜ...

    후처치하는데 더오래걸림 태반나오는게 더시원하던데..
    아기낳고 가슴팍에올려주는데 애기몸이 너무따듯함ㅜㅜ
    내뱃속에있던게 저아기천사였나 싶기도하고ㅜㅜ
    안보이는데 눈뜨려고 애쓰는거보고 너무이쁨ㅋㅋ...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엄청하얘서 인기많앗음
    얼굴은작고 몸은하얗고ㅋㅋㅋ 남편이 죽으려함ㅋㅋ..
    다 자기닮앗다고.... ㅎㅎ....ㅡㅅㅡ
    근데정말 이쁜것만빼다닮음ㅠㅠ.... 나쌍수했는데 아빠자연쌍커풀잇고ㅠㅠ..ㅋㅋㅋㅋ그생각도함 이렇게이쁜줄알았음좋은거많이먹을껄 ㅜㅜ.. 콜라 커피...미안...ㅠㅠ....



    지식이긴하지만 초코우유가초음파볼때 애기많이움직여서
    좋다거나 과일먹음 애기살찐다고 이온음료도그렇고
    운동하면 빨리나온다 말들많은데 크게개이치말길바람..
    하루1시간도 안걸었음..잠도 밤새기일쑤였고 과일킬러였음
    근데 개인적인생각인데 그냥 스트레스안받는게최고임..
    임신기간중 제일잘한게 스트레스안받고 기분좋게지낸건데
    아기 조용하구 안울음 ㅎㅎ 그게젤좋은거같움용ㅋ

    앞으로 출산앞두신분들 순산하시라고 순산바이러스뿌리고
    출산하신분들께는 존경의씨앗을뿌리고 갑니다 ㅎ.ㅎ

    다들행복한하루되세요♥ 
    모바일이라 아기사진은댓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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