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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세 모태솔로 남자입니다.
일년간 짝사랑 하다 남자친구가 있길래 남자친구가 있어도 고백하려고 마음먹었는데 마침 헤어졌더군요
좋은 타이밍이라 생각해서 고백을 했는데 너무 벌벌 떨면서 자신감 없이 고백을 했습니다. 고백하고나서
"언제부터 날 좋아했어?"란 질문을 하길래
"처음부터" 라고 대답을 하고 같이 카페에 가서 얘기를 나눴을 뿐
제 마음에 대한 대답을 얻지 못하고 있네요.
같이 강의를 들을 땐 인사도 제대로 안합니다.
저번주가 시험기간이라 호구짓도 자처해서 시험문제도 가르쳐주고 마실것도 사다주고 했는데 학업이나 진로 관련 얘기 외엔 반응이 영 시큰둥합니다.
저는 제 모든것을 줄 수 있는데 제 마음도 몰라주니까 너무 섭섭합니다.
다른 남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땐 너무 화가납니다.
시험이 끝나는 금요일에 데이트 신청을 했는데 언니와 영화를 보러간다고 바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다른 남자들과 같이 볼링을 치러 가자는 제안을 듣고 따라가는 그녀의 모습에 쓸쓸히 혼자 집에 돌아가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오더군요
원래 눈물같은건 잘 흘리지 않는데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솔직히 고백을 하고 나면 뭔가 해답을 얻고 제 마음이 편해질 줄 알았는데 갈수록 너무 힘들어져 갑니다.
정말 자살까지 생각날 정도로 슬펐는데 언제나처럼 자고나니까 마음이 좀 추스러 지더군요.
다시한번 포기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바로잡았습니다.
그래서 온 세상의 모든 고백 방법으로 일주일마다 정말 로맨틱한 방법으로 고백을 하려 합니다.
지금까지 대답 듣기를 강요한 적도 없었고 그냥 좋아한다고만 전하고 싶구요
물론 이 친구가 저를 싫어하는 내색이 생기면 그만 둘 생각입니다.
당장 월요일에 다시 고백하고자 하는데 로맨틱한 고백방법 추천해주세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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