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좀흔치않은 공포증이 있어요
고소공포증이랑 계단공포증이 있는데
고소공포증은 주위에서도 흔히 있는 경우 이기도 하고
제가 15층에 사는데 15층 베란다에서 고개 내밀고 있어도 15층 정도로는 안무섭고
비행기탈때나 자이로드롭 정도 위치의 높이를 무서워하는거라
고소공포증이라 하기도 좀 애매하죠ㅠㅠ
근데 이에비해 계단공포증은 좀 심하다 싶어서요ㅠㅠ
추운날씨일때도 갑자기 막 계단을 내려갈때나 올라갈때
식은땀이 나고 손잡이 잡고도 한계단 내려가는데 1분정도 걸릴정도로 심각해요
정말 심각하다 싶을정도로 계단만 보면 울렁거리고 갑자기 어지럽고 그래요
솔직히 일상생활하면서 계단을 피하고자 하면 얼마든지 피할수 있기도 하고 해서
일상생활하는데 무리는 없거든요
회사 층계나 아파트 한층한층 정도의 10계단 남짓하는 계단은 그런대로 괜찮은데
10개이상의 계단이 무서워요ㅠㅠ
근데 간혹 어쩔수없이 높은 계단을 이용해야할때는 진짜 한 중간까지왔다가
도저히 내려가지도 올라가지도 못할정도로 무서워서 그자리에서 주저앉아서 벽잡고 떨고있고 그럴때도 있어요
이거 어떻게 고칠수있는 방법 없을까요
상담치료같은거 받아볼까도 생각해봤는데 계단공포증이라는게 흔한것도 아니고
제가 엄마나 가족들이나 주위 친구들한테 몇번 말해도
그리고 심지어 옆에서 그모습을 봐도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더라구요
계단공포증이라는거를 본적이없어서 그런지
그냥 컨디션이 안좋거나 몸이안좋거나 이렇게 이해하고
엄마는 이모습을 거의 5년가까이봐왔으면서 빈혈있어서 그런거라고 해요 ㅋㅋㅋㅋㅋㅋ
높은걸 무서워하나보네 그런사람많으니깐 괜찮아 이러는사람들이 많아요
근데 전 그냥 높은게 무서운게 아니라 계단 자체가 무서워요
왜이런 공포증이 생겼는지 생각해봤는데 어렸을때 계단에서 굴러떨어져서
팔부러지고 다리 20바늘 꼬맨적이 있는데
이러한 공포증은 20살이후로 생겼거든요 지금은 25살이고 생긴지 5년정도됬는데
한평생 멀쩡하다가 다커서 어렸을때 트라우마때문에 갑자기 공포증이 생길수도있나요?
고칠수있는 방법은 뭐가있을까요
일상생활에 피해를 안주더라도 갑자기 어쩔수없이 계단을 이용하게 될때
그 스트레스를 감당하기가 너무힘드네요ㅠㅠ
저 같은 증상 있으신분 그리고 극복하신분 계시면 도움좀주세요
흔한 증상이 아니라 제가 이상하게 보이거나 혹은 정말 별거 아닌건데 왜저러지 이렇게 생각하시는분들이 계실수도 있는건 알지만
사람이 한평생 계단없는 길로 계단 피해 다니면서 살수는 없잖아요 무섭다는 이유로..
도움좀 주세요 극복하고싶어요
20살이전으로는 이런 증상이 없었어요
육교도 막 높은 굽 있는 신발 신고도 뛰어서 올라가고 그랬어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