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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nimal_140192
    작성자 : 길냥이사랑
    추천 : 22
    조회수 : 801
    IP : 211.177.***.238
    댓글 : 17개
    등록시간 : 2015/09/09 15:10:53
    http://todayhumor.com/?animal_140192 모바일
    (입양)안락사시켜 달라고 했던 택이와 길생활에 지친 뱅돌이의 이야기에요
     
    뱅돌이는 올초에 구조해 입양간 녀석이에요
    밥주는 구역에 일년전부터 갑자기 나타나선 절 늘 반겨주고 반가워 하던 녀석 ..
    그러다 어느날 뱅돌이가 다리가 다쳐서 피를 흘리며 와서 통덫들고나와 구조하려고 했는데
    이녀석이 너무 예민해서 만지지도 못하게 하고 다리를 끌며 도망갔었어요
    그러고 한참을 안나타나서 며칠을 울며 불며 찾아다녔는데도 안보이더라고요 ..
    정말 죽었구나 ..생각했을때 다리가 말짱해 져선 나타났어요
    KakaoTalk_20150908_151032323.jpg
     
    다리가 낫고 온 이후로 점점 더 저한테 들러붙고 애교가 많아졌어요
    가뜩이나 꼬마아가들이 많은 곳이라 애기엄마분들께서 뱅돌이땜에 깜짝깜짝 놀래니
    제발 좀 데려가라고 들은적도 몇번 있어요 ㅜ옆에 주택은 고양이를 정말 싫어하는 곳인데 뱅돌이가
    거기 들어가니 빗자루로 쫒겨나고 .. 여튼 그런 일들이 빈번했어요
    고양이 싫어하는 분들도 이해가 되고 아무것도 모르는 뱅돌이도 바보같고 .. 더는 두고볼수 없어서
    덩치큰 뱅돌이 철창케이지에 구조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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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단하고 외로웠던 길생활끝에 구조한 녀석들은 정말 .. 너무나 푹 잘자더라고요 ㅜㅜ
    다음날 병원으로 데려가 혈액검사후 중성화 수술 하였고요 
    오유 통해서  입양을 보냈었어요
    KakaoTalk_20150824_16122860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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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입양자분이 바빠서 뱅돌이가 심심해 한다고 해서 둘째를 원하셨고
    눈한쪽이 장애라 업자가 동물병원에 안락사시켜 달라고 하고 놓고 가버린 택이를
    소개시켜줘서 둘째로 품어주셨고요 ..
    하지만 직장을 옮기시는데 4박5일씩 집비우는 날이 많을것 같다고 하셔서
    애들 다시 보내는게 좋을것 같다고 했어요 훈련이나 휴가가셨을때도 제가 가서
    청소도 하고 애들도 보살펴 줬지만 왕복 4시간 되는 거리를 그렇게 자주 집을 비우면
    제가 봐줄수도 없고 .. 무엇보다 다시 데리고 오고 싶은 이유가 있었어요
     
    KakaoTalk_20150824_161228706.jpg
     
    둘째 택이 에요 ~
    2개월정도 아가일때 업자가 상품가치 없다고 말짱한 애를 안락사 해달라고 버리고 갔어요
    눈한쪽만 실명이지 .. 밥잘먹고 너무나 잘뛰어노는 녀석을 ..
    지나칠수 없어 데리고와 둘째로 입양보냈었고요
    KakaoTalk_20150824_163231486.jpg
     
    일차 수술 후 얼마전 중성화 하면서 저렇게 하얗게 막이 있는걸 같이 제거하는 수술 했고요
    현재는 저막이 없어져서 외관상 많이 나아진 편이에요 ^^
    그렇지만 한쪽 눈은 실명상태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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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보처에서 너무나 행복한 뱅돌이와 택이에요 ^^
    뱅돌이가 택이를 새끼때부터 얼마나 알뜰살뜰 보살피는지 말도 못해요
    여전히 사이좋은 두녀석 ~ 보기만해도 엄마미소 절로나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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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뱅돌이랑 택이는 순하고 착한거로 치자면 제가 구조했던 녀석들중 첫번째로 손에 꼽을거에요
    얼마나 사람을 따르고 좋아하는지 ㅜ
    뱅돌이는 덩치값도 못하는 바보에요 정말 애교 많고 순하고 착하고
    길에서도 그냥 길한가운데서 발라당 그러다 할아버지들이 지팡이로 때려도 그냥 맞고 있을정도였고요
     
    택이는 손만 갖다대면 골골송을 하루종일 부르는 녀석이에요ㅜㅜㅜㅜㅜ
    우리 뱅돌이는 진짜 잘생겼어요 다부진 몸매와 멋진 고등어무늬 황금색 배털까지 ㅎㅎ
    택이는 보시다시피 너무 너무 사랑스럽고요 ~~
    택이 눈은 더이상 수술은 필요없고요 식염수로 닦으며 관리만 해주시면 되요

    요즘 저는 너무 괴로워요 .. 맘같아선 둘이 떨어뜨리고 싶지않은데요 ..
    그게 참 제 맘처럼 쉽지 않으니 이녀석들 볼때마다 자꾸만 맘이 약해지네요
    힘든 길생활을 하며 죽을 고비까지 넘겼던 뱅돌이와 생명을 상품으로만 취급한 업자에 의해
    안락사로 이세상에 없을뻔 했던 우리 택이 ..
    둘이 같이 가서 평생 행복할줄만 알았던 두녀석은 결국 다시 돌아왔네요 ..
    저에겐 참 힘든 시기네요 .. 그렇지만 살다보면 좋은 일만 있을수는 없는거겠죠 ^^
    사랑스럽고 착한 이 두녀석에게 더 좋은 분이 나타나려고 잠시 돌아온거 뿐이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다시 새 가족을 찾아주려고 해요
    너무 순둥이들이라 처음 고양이를 접하는 임보자 아기씨도 세상에 이렇게 착한 녀석들은 처음 본다고
    하시더라고요 !!
    많이 외로워하던 두녀석을 사랑으로 .. 따뜻하게 안아주실 분은 연락바랍니다.
     
    카톡아이디 tjfgml831216
     
     
    - 입양조건 -
    입양계약서 작성, 녀석의 근황을 사진과 함께 보내 주시면 됩니다.(일년에 세번정도)
    파양시 다시 꼭 돌려주셔야 해요
    입양이 확정되면 데려다 드립니다 . ^^

    고양이의 안전을 위하여 산책이나 외출냥은 삼가바라며 이동시엔 꼭 이동장에 넣고 다녀주세요 (로드킬,해코지등 ㅜ)
    방묘창 설치해야 해요 (도와드릴께요 ^^)
    인천,서울.경기 위주지만 그외 지역도 묘연이라 생각되면 연락주세요 !!
     
     
     
     
    고양이의 종류: 뱅돌이 - 코숏 / 택이 - 스코티쉬폴드
    고양이의 성별 : 둘다 남묘
    나이: 뱅돌이 - 4살추정 / 택이 -8개월추정
    건강 사항(병원,질병 기록) :뱅돌이는 구조 당시 방광염이 있었지만 이주정도 약먹고 다 치료 되었고요 
    다른 이상은 없어요 ~ 우리 택이가 동물병원에 업자가 한쪽눈이 장애라 2개월령일때 안락사시켜달라고 데려왔대요
    애기때 한차례 수술하고 얼마전 중성화 하면서 겉에 있던 하약색 막을 벗기는 수술을 했어요  한쪽눈은 실명이에요 ㅜ
    그렇지만 다른 곳은 건강해요 ~ 허피스가 좀 있어서 이주항생제 맞혔고요 ~ 혈액검사상 건강양호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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