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초반 여잔데요
연애경험 없구요..짝사랑만 해왔어요ㅠ
막상 연애하려하면 온갖 부담감때문에 연애는 못하고 짝사랑만 하다 끝나기 일쑤였는데요..


요근래 좋아진 오빠가 있어요
처음에 전 철벽소리들을만큼 안좋아했는데 이 오빠가 한결같이 저 좋다고 해주고 호감표시를 해서 점점 좋아졌고 지금은 사랑하는거 같기도 해요 


근데 문제는 이 사람 진심을 모르겠어요
 
일단 여자를 되게 좋아하고 관계하는것도 좋아해요
저랑 한건 아니구 전에 들은거구요

전 그런 경험이 없어서 아직은 안하고싶다 그러면 아쉬워하긴 하는데 막 설득을 하진 않아요

근데 전에는 저한테 어떤 여자랑 어떤 대화를 했는지 얘기하고 이쁜여자랑 얘기했다는둥...그런 얘기 왜 하냐고 하면 전 결혼상대감이니까 저한텐 솔직할거래요

그러면서 혹시 자기가 다른여자랑 어떤 실수를 해도 이해해주면 안되냐고...

그런거 생각하지도 말고 물어보지 않으면 안되냐그러면 자긴 다 이해해줄거라고 하고..

그리고 sns를 많이하는거같아요 글을 막 싸지르는건 아닌데 그룹같은거 들어가서 친목다지기같은거 많이 하는거 같더라구요 지금은 모르겠는데 예전엔 하이데어도 했구요


저랑 썸일때 오해가 있어서 다퉜는데
그때 제가 연락 끊는다고 하니까 살기싫다고 너까지그러냐면서 죽어버린다 그래서 다시 연락하는데

나중에 보니까 그날 그러고 나서 페북에선 다른 여자 태그하면서 시시덕거렸더라구요

그래서 그거뭐냐고 얘기했더니 그게 자기 스트레스해소하는 방식 중 하나일뿐이라고 이해해주면 안되겠냐고...

쓰면서 제가 봐도 쓰레기같이 보이는데..

사실 제가 주변에 친구들은 있지만 막 제 얘기를 하는 편이 아니에요 좋은 얘기가 없어서..
근데 이 오빠랑은 어쩌다 서로 얘기하게되면서 제 얘기도 많이하게되고 의지도 되더라구요
이젠 제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그 사람밖에 없고 본인도 알구요..

또 말도 잘하고 잘 들어줘요 그래서 혹한건지...
외모가 잘생긴건 아니에요 솔직히..
근데 그런거 다 안보일정도로 좋아요..


자기는 안정적인 연애를 하고싶대요 집처럼 편하고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그 말이 참 잔인한거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근데도 정신못차리고있어요..ㅠ

가끔은 동거하자고 하고 아님 진짜 진지하게 혼인신고서 쓰자 그러고..ㅋㅋ말도 안되는데 제가 상황이 힘들고 의지할데가 없어서 그런지 자꾸 의지하게 돼요..
 
전 사랑한단말도 잘 안했는데 요샌 자주 하니까 좀 전같지 않은거 같기도하고...

 그냥 연락 다 끊는게 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