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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13611
    작성자 : free
    추천 : 4
    조회수 : 604
    IP : 218.152.***.161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04/08/03 19:56:30
    http://todayhumor.com/?lovestory_13611 모바일
    뒤늦게 알아버린 사랑에 대하여..
    음..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1년쯤 된 이야기 이지만..

    저를 좋아했던 한 남자아이가 있었습니다.

    매일 보내주는 메일과 문자에 고마워했었습니다.

    그렇지만 막상 저를 만나면 한마디도 못한채 도망가던 아이였습니다.

    옥상에 올라가길 좋아했었고

    하늘보기를 좋아했었고

    영화보기를 좋아했었고

    저에게 항상 미안해 했던 아이였고

    약간은 용기가 부족했고 약간은 자신감이 없었으며

    약간은 저에게 있어서는 소심했던 아이였고

    제가 첫사랑이라고 말했던 아이였습니다.

    그아이가 제곁에서 그렇게 말했을땐 몰랐습니다.

    오히려 부담이 됐고 어떻해 대할지를 몰랐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무관심하게 대한적도 있었고

    그아이가 사귀자고 말했을때도 아무말도 해줄수 없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지쳤는지 힘들었는지 1년쯤 제 곁에 있던 그아이는

    어느날 부터인가 없어져 버렸습니다.

    아무말도 없이..

    처음엔 아무렇지도 않았던 마음이 점점 시간이 갈수록 그아이가 생각나고

    이제는 돌아와 주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정말..우습죠..

    그아이도 이걸 알면 정말 절 이해하지 못할거 같아요..

    정말 용기를 내서 그 아이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해봤었는데

    핸드폰은 끊긴거 같고 그 아이가 저에게 메일을 보냈던 주소로 메일도

    보내봤는데 반송이 되서 오네요..

    벌서 한달째 전화해보고 메일보내보고 있는데..이젠 많이 지쳐요..

    저..많이 우습죠..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있을때 잘 해주는게 가장 좋은것 같아요..

    늦게 안것도 죄가 되는거죠..


    돌아오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는데..돌아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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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4/08/03 20:44:01  218.154.***.1  아시나요
    [2] 2004/08/04 13:13:30  150.183.***.254  
    [3] 2004/08/04 17:54:33  218.234.***.72  
    [4] 2004/09/18 16:28:55  211.17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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