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중하위권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현재 2학년2학기에 다니고 있는데 프로그래밍 실력이 정말 형편 없습니다. 데이터구조나 프로그래밍수업을 들어보면 수업을 못따라가는 정도는 아니고 성적도 대부분 A이상을 받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 암기를 통해 공부한 것이고 

어떤 문제를 놓고 스스로 코딩할수있는 능력이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3학년이 되면 본격적으로 게임프로그래밍 같은 과목을 듣게 될텐데 거기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교수님께서는 솔직하게 대학교에서 배우는 프로그래밍은 중간수준에 맞추기 때문에 니가 원하는 실력을 쌓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라고 하시며 웬만하면 수학이나 물리같은 과목을 위주로 학교에서 듣고 프로그래밍은 학원에서 배우라고 그러시는데.. 

학교 다니면서 학원을 다니려면 시간도 많이 모자라고.. 솔직히 시간이야 노력여하에 달린거고 집안사정상 학원비를 내기가 버겁습니다.. 알아보니 단기코스로 들어도 한달에 30~50정도의 비용이 발생하는것 같던데..

그래서 생각한게 휴학인데.. 어차피 영어실력도 좀 갖춰야하고 1년을 쉬면서 영어와 프로그래밍 실력을 조금이라도 갖추고 오는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대로 3학년에 진학하면 강의도 이해하기 힘들어 학업에 대한 흥미도 떨어질것같아서 고민입니다..

그리고 1년을 휴학하면 28살에 졸업하게 되는데 휴학도 취업시 마이너스 요인이라는 얘기를 들어서요..

현역에 계신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