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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354019
    작성자 : 익명a2tlY
    추천 : 13
    조회수 : 2339
    IP : a2tlY (변조아이피)
    댓글 : 119개
    등록시간 : 2015/02/14 10:25:50
    http://todayhumor.com/?gomin_1354019 모바일
    날씬이로 살다가 뚱뚱한 여자가 되어본 후 느낀 사람들
     
     살찌고 충격적인 일도 있어서 글적어봐요
     
    처음부터 비만으로 살아오신 분은 더 절실히 느낀거겠지만
     
    살로 인해 소리듣지않다가  살쪄버린 제게는 정말..멘붕인  세상이었어요 
     
     
    169의 키에  55~60을 유지하고 30년 넘게 살았죠  운동도 좋아해서  건강한 몸이었어요  모델같은 마른여잔아니었지만
     
    항상 듣는말은 멋지다 늘씬하다 였어요 (저 키에 저 몸무게에 운동하는 여자면 절대 뚠뚠해보이지않아요)
     
    옷가게에 가도 항상 환영받았죠 원피스는 55 투피스는 가슴때문에 66  옷팔수 있는 사람으로 보였으니까요
     
    그런데 몸이 아팠어요 한 1년 병원생활하고 나와서 회복기간에 못움직이고 하다보니
     
    80킬로를 찍었습니다.
     
    직장에 복귀하고  결혼도 하고
     
    다행히 시댁어르신들은  이뻐해주셨지만.
     
    직장에서  하루에  살빼라는 소리를  귀에 딱지앉게 들었어요
     
    나이든 여자분이신  상사는  자기 며느리도 덩치가 크다고 흉을 보셨고
     
    저보고도  아휴~ 엉덩이가 너무 커~ 좀 빼~ 이소리를 '친하다, 귀여워하는 부하다'라는 타이틀을 앞세워 아무렇지도 않게
     
    뱉으셨죠 결재 맡으러 가서도  인사말이 살빼라였어요
     
    첨엔 당황하다가 나중엔 좋게 들으려고 노력하다가  나중엔  팔다리 가늘고 엉덩이 작고 허리없는 당신체형보다 허리가 들어가고
     
    엉덩이 볼록한 내 체형이 더 좋은거야  미친할망탱이  때려버리고 싶다 까지 제 마음이 발전했어요
     
    그냥  사람에 대한 분노가 생기더군요  진짜 할 수만 있으면 때려버리고 싶었습니다.
     
    그나마 예의를 지키는 직장테두리안에서도 (좀 커요 직장이) 간만에 보는사람마다 왜이리 쪘어~ 빼~ 임신했어? 안했어? 근데왜..(눈으로 훝는다) 음.(난 너보단 낫지 제 어쩌다 저리됐니 라는 우월감의 눈빛) 이걸 항상 겪었어요
     
    저도 모르게  밖에 잘 안나게게 되더라구요  우울증이 온거죠 항우울제 신경안정제 먹고  출근하면 되게 밝은 척하고... - -;;;
     
    최고의 사건은  부모님 생신날이었어요
     
    친척들 다 모인날인데  미리 앉아서 한잔 하시던 삼촌들과 아버지 우리신랑.
     
    제가 상차리면서  상을 좀 떨어뜨려야 겠다고 그래야 많이 앉을 거 같다고 이야기하자
     
    평소에 정말 잘지내던 사이좋던 삼촌이 하대하는 눈빛으로 절 위아래로 훝으면서 
     
    '살 좀 빼면 그럴수 있겠네' 이러시는 거에요
     
    제가 왜 쪘는지. 아팠는거 다 아시는 분이 그날 생신이신 우리 아버지와 신랑이 보는 앞에서요
     
    전  그동안 쌓였던게 터졌나 봅니다.
    진짜 펑! 터졌어요  신랑은 난  지금 니가 좋은데 내가 상관없다는데  너무 속상해 하지말라고 안고 달래고
     
    전  결재맡으러 가서까지 살이야기 듣는데 울 아빠앞에서  까지 그런 이야기 들어야하냐고 쏘아댔고
     
    삼촌은 제게 손을 댔어요 떄렸죠 ' 대든다 괘씸하다였겠죠' 숙모는 달려와서 말리고  절 안고 미안하다 하시고 가버리셨고
     
    그날 생신파티는 엉망이 되었어요
     
    물론,, 제가 추후에 조근조근말했으면  ..이라는 후회도 있고  그런말도 들었지만
     
    그런데요..과연 조근조근 말한다고 해서  그런 반응 없었을까요?
     
    그러니까 살좀 빼 라는 말로 마무리되지않았을까요??
     
    전 아직까지 삼촌께 사과전화 드리지않았습니다. 안보고 살아도되구요
     
     
    지금은 회복이 완료되어서  3달만에 9킬로가 빠졌고  매일 조금씩 빠지고있어요  운동도 하구요
     
    그냥 평소살던데로 사니까 원래 내 몸으로 돌아가고있는거겠지요
     
    그전엔 몸이 아파서 평소대로 살지못하니까  살이 찐거구요
     
    이젠 어! 이뻐졌다 날씬해져간다. 와우 어떻게 뺐어? 이런소리들을 막 해요 사람들이
     
    맞아요 칭찬이죠  근데 전 칭찬으로 안들려요  오지랖같아요  맘에 상처를 근 2년간 너무 받았나 봐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우리나라사람들은 남의 몸에 관심이 너무 많은거 같다고  그동안 힘들었다고
     
    다들 좀 아..그런가 하시고는 넘어가시고
     
    몸 아파서 한약좀 먹고있는데  다이어트 한약먹고 뺀줄 알고  그 한의원 소개해달라그러시고
     
    한약먹고 살이 어떻게 빠져요 ? 안그래요 먹는건데.  전 제가 움직여서 식단 맞춰서 뺀거에요 무게때문에 디스크 올것처럼 허리가 아파서
     
    어떤 여직원은  애기낳고 출산휴가중이었는데  살쪘다고 @@씨 살안빼면 출근하지마~! ㅋㅋ 이런 농담도 들었다고해요
     
    거기서 발끈하면, 저희삼촌같은 반응을 사람들이 보이는거죠  못된것! 이렇게 ...
     
     
    나라전체가 미친거 같아요 진짜 고소감인데 다들  제정신이 아닌거 같아요
     
    왜..사우나가면  문열면 확! 열기가 오고 나오면 딴세상이잖아요
     
    우리나라에서  살찐여자라는건  사우나 밖에선 모르는 그 열기에 하루종일 갖히는 느낌이라고할까요?
     
    자존감 높으면 흥 그래라 하고 살수있다구요?
     
    아뇨~ 사람은 귀가있고 마음이 있어요 순간 날라온 말로 마음이 따끔뜨끔한건 어쩔수 없어요
     
    그 상처를 신경안쓸려고 애쓰는거지  왜 그런데다 에너지써가면서 살아야하는지  억울하더라구요
     
    이 글 보시는 분들 만이라도  남의 외모 잘낫든 추하든 멘트를 안하는거 생활화 하면 어떨까요?
     
    정말정말 무례한거에요 ㅠ.ㅠ  정말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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