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3-4kg 정도 빠졌어요

(정확히는 3.5kg? 3.6kg 감량했어요)

이 몹쓸고 차가운 세상에 태어난이후로

사람한테 워낙 이리저리 치이고

배신당하고 괴롭힘당하고 상처받은게 많은 관계로

집 밖, 아니 제 방 밖으로 나가는게 무서워요

그런데 갑자기 든 생각이 아 이렇게 평생 늙어죽을때까지 이래야하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단식말고 1일 1식하면서 감량해보기로 했어요

제가 잘 하고 있는게 맞을련지 모르겠지만요

조금만 걸어다녀도 저질체력에 다리에 무리까지오고

또 나가기가 두려운것도있고 입고 나갈 옷이 없네요

빅사이즈중에 제일 큰 사이즈 주문해도 안맞을 지경이니

늦었지만 스트레스에 우울하다고 쳐묵쳐묵한 제 자신이 어리석었어요
   
그래도 제가 당장할수있는게 먹을거 줄이는거말곤 없더라구요

이거라도 먼저 해보고 밖에 나가보던가 천천히 해볼까해요

돈이라도 있었으면 의학적으로 도움을 받을텐데

뚱뚱해서 여러번 하도 까이다보니

몇년째 놀고먹는 백조라서 이거라도 해야죠

빨리 몸무게가 8xkg로 들어가서

빅사이즈 옷 중에서 저한테 어느정도 맞는 옷이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