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혹시 공부하시다가 모르는 부분이 생기는 점이 있지 않나요? 그때는 어떻게 하시나요?
저도 중,고등학교 때 카페에서 공부를 많이 했었는데 모르는 점이 생기면 참 답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세계 최초 "교육 카페"입니다.
이 모델을 만들게 된 계기는 제가 5월달에 선정한 "청년 사회적기업 창업 프로젝트"의 한 팀으로 일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으며
진짜 사회에 도움이 되는 모델을 만들어보겠다고 열심히 계획하여 이 카페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저는 일단 KAIST 학생이고, 내년 졸업인 4학년 학생입니다.
졸업하기 전에 뭔가 뿌듯한 일을 하고 나가고 싶었는데 마침 기회가 생겨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고 만든 모델입니다.
저희의 교육카페는 간단히 말하면
공짜 독서실+학원을 합쳐둔 모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 카페에 책을 들고 와서 공부하시고, 모르는 점을 물어보시면 가계에 상주하고 있는 KAIST생이 답변을 해드리는 모델입니다.
물론 답변비와 질문비에 대한 금액은 받지 않습니다.
방학이든, 밤이든, 주말이든 교육에 대한 궁금한 점이 생기시면 카페가 열려있는 한 아무때나 찾아와서 물어보실 수 있습니다.
말그대로 원하는 시간, 원하는 날에 공부에 대해 원하는 부분을 무엇이든 물어보고 상담받는 카페입니다. 원하는 바를 항상 제공하는 게 카페니까요.
계기는, 제가 고등학교 때 힘들게 공부한 기억이 있어서입니다.
고등학교 때 학원을 안가고 공부를 하다보니 밤이든 낮이든 혼자 공부하다보면 모르는 점은 자꾸 생기는데, 학교가 끝나면 모르는 점에 대해 물어볼 곳이 없었습니다. 모르는 게 생각에 걸려 공부도 안되고, 그게 해결이 안되면 그 점과 관련된 점은 하나도 해결이 안되고....그래서 너무나도 공부하는 데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대학교에 올라오자마자 아는 사람들 위주로 교육 관련 서비스를 하며 나와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일했습니다.
그러다가 항상 이런 문제를 해결할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하여 카페와 교육을 결합한 모델을 생각하게 되었고
뜻이 있는 사람들을 모으고 도움을 받아 이 카페 모델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물론 커피나 음료를 파는 금액으로 저희 교육컨텐츠를 운영하고 고용을 하긴 하지만, 사먹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그냥 궁금한 점이 생기시면 와주세요. 아무것도 지출하시지 않고 카페에서 공부하셔도 괜찮습니다.
졸업하기 전에, 사회적 기업 진흥원 지원을 받아 뭔가 도움이 되는 뿌듯한 일을 하고 나가고 싶어서,
공부하고 싶은데 공부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었습니다.
공부하는 사람들을 응원하려 만들었습니다. 그냥 아무런 돈이 없어도 놀러와주세요.
와주시는 것만으로도 기쁨입니다.
저는 방학때, 공부하고 싶지만 공부가 안되는 사람들을 위하여, 하루종일 카페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학때 잉여롭지 않고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것이 오히려 저는 즐거울 따름입니다.
1년후 졸업하기 전에, 이 뜨거운 피로 따스한 흔적을 남겨놓고 가고 싶습니다.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 궁금하신 점을 가지고 계신 분들, 꼭 저희 카페를 찾아주세요. 책들고 놀러오세요.
저희 카페는
coffee and brunch로 KAIST쪽문 바깥 소도 맞은편에 있습니다.
어은동 114-6번지 라고 설명드릴 수 밖에 없군요..... 저도 이 카페를 계획한지 얼마 안되서 위치 묘사를 잘 못합니다 ㅎㅎ;;;
너무 위에 무겁게 묘사를 해뒀는데, 그냥 저는 이 모든 것이 즐겁습니다. 가르치면서 즐거움을 얻습니다 ㅎ
공부하다가 궁금하면, 심심하면, 들러주세요.
음 어떻게 끝을 내야할지 모르겠네요.
진짜 진심으로 만들었습니다.
비즈니스 적으로 성공적인 모델의 카페는 아니지만
이 카페에서 공부하면서 도움을 받아 나중에 좋은 대학이나 좋은 성적을 받아
다시 찾아와 고맙다고 하는 말을 들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KAIST쪽문 밖에 있고 대전시 유성구 어은동 114-6번지 Coffee and brunch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