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뷰징뷰징
세포라 루즈 세일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도 사고 싶은 아이템 하나를 시작으로... 온라인 한번 오프라인 한번씩 나누어 여러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네요. 나란 인간...분명 살 게 없다고 소리쳐놓고..
다음주 주말에는 VIB와 BI 대상 세일이 시작되므로 (물론 루즈도 세일 적용) 한국에 계신 분들이 많이 궁금해하실 브랜드 아워글래스에 대해 몇 자 적어보겠어요. 사실 아워글래스 글을 써보려고 무려 3번이나 시도했었어요. 발색 사진도 찍어 놓았는데 정작 글을 쓴 적이 없어요.
색상 리뷰보다는 아워글래스의 아이템의 특징을 주로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물론 제 팔 발색은 준비하였으나, 이 브랜드 가루 제품 덕후로써 말하건데... 발색 사진은 큰 의미 없습니다. 색상이 대충 이렇구나~만 알면 됩니다. :)
가장 중요한 것부터 시작합니다!
Q. 아워글래스는 하이라이터로 유명하다?
땡! 아닙니다. 여러분이 아워글래스 하이라이터로 알고있는 제품은 다ㅏㅏㅏㅏㅏㅏㅏㅏㅏ 피니싱 파우더입니다.
Ambient Lighting Powder는 다ㅏㅏㅏㅏㅏㅏㅏㅏ 피니싱 파우더예요. 이게 왜 중요하나면, 하이라이터로 기대하고 이 제품을 구매하면 아주 낭패를 보기 때문이예요. 색상에 따라 펄의 양이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절대 하이라이터로 불릴 만큼의 광을 주지 않아요. 아주 은은하게 얼굴에 조명을 주는 것이지, 펄 좌르르르르 아닙니다. 겔랑의 메테오라이트 구슬 파우더 아시죠? 그 제품이랑 많이 비슷해요.
세포라에 명시된 Ambient Lighting Powder의 사용 방법입니다:
ALL OVER THE FACE
하이라이터 아닙니다! (하지만 세포라에도 하이라이터로 분류되어있어요. 맙소사....-_-)
Q. 그러면 아워글래스의 하이라이터 제품은 뭐요?
현재까지는 Strobe 혹은 Flash가 붙으면 하이라이터예요. 파우더 제품 이름에 Lighting이 다 붙어 있어서 헷갈릴 수 있는데요, 아워글래스 파우더 제품 컨셉이 "조명" "자연광" 이런 거라서 그래요.
Ambient Strobe Lighting Powder(가루) 혹은 Vanish Flash Highlighting Stick(스틱)이 광을 주는 하이라이터입니다.
하이라이터는 케이스가 모두 은색이예요.
***참고: *표시된 색상은 한정 색상으로 더이상 구매할 수 없습니다. 흑흑흑
피니싱 파우더
Ambient Lighting Powder
-무엇인고? 피니싱 파우더
-어디에 쓰는고? 얼굴 부분별 또는 얼굴 전체
-무엇으로 어떻게 쓰는고? 커다란 파우더 브러시로 중세 귀족 여인네에 빙의하여 가볍게 쓸어주거나 톡톡 터치
-작성자 코멘트? 저는 Diffused Light로 눈 아래와 눈썹 주변으로 쓸어주고, Dim Light로 컨투어 라인을 마무리합니다. 불필요한 유분광을 잡아주고 피부에 블러를 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그리고 피부와 유사한 색상, 그리고 얼굴에 자연광을 받은 듯한 표현을 할 수 있어요. 파운데이션 색상과 비슷한 타사 피니싱 파우더가 약간 밋밋하고 인위적인 피부표현을 해주는 거랑 차이가 있어요.
(Diffused Light, Dim Light, *Iridescent Light, *Surreal Light)
잘 안 보이지만, 저게 진하게 발색한 것이예요.
블러시
Ambient Lighting Blush
-무엇인고? 파우더 블러시
-어디에 쓰는고? 높은 볼, 낮은 볼, 앞 볼, 붉히고 싶은 부분 어느 곳이나
-무엇으로 어떻게 쓰는고? 촘촘한 블러시 브러시 또는 부드럽고 밀도가 낮은 블러시 브러시로 볼을 쓸어주거나 톡톡 터치
-작성자 코멘트? 저렴이~하이엔드 블러시 중 좋은 제품이 정말 많죠. 그 중에서도 저는 아워글래스 블러시를 최고로 뽑아요. 파우더 블러시가 주는 장점인 블렌딩이 정말 잘 되고, 색상도 페일 ~ 미디엄 라이트 피부톤에게 잘 어울릴 색들이예요. 한번에 강한 색상이 올라오지 않아서 양 조절이 쉽고, 계속 빌딩하면 점점 진해지죠. 아워글래스 파우더 제품의 공통점이 파우더 입자가 정말 작다는 것이예요. 뭔가 이 텍스쳐에 중독되는 느낌이랄까... 이 제품 쓰다가 다른 브랜드 블러시 사용하면 너무 텁텁하고 무겁고 한번에 너무 많이 올라오는 느낌이예요. 블러시는 기본이면서도 예쁘게 올리기 참 어려운 제품인데, 아워글래스 블러시에 자꾸 손이 가고 항상 만족해요. 저는 좋은 제품은 좋은 도구를 사용하지 않아도 항상 좋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좋은데 다루기 까다롭다? 이러면 좋은 제품이 아니죠. 저는 리얼테크닉스 블러시 브러시를 주로 사용하고 좀 더 진한 발색을 원할 때는 엘프 블러시 브러시를 사용해요.
Ambient Strobe Lighting Blush
-무엇인고? 파우더 하이라이팅 블러시
-어디에 쓰는고? 높은 볼, 앞 볼
-무엇으로 어떻게 쓰는고? 촘촘한 블러시 브러시 또는 부드럽고 밀도가 낮은 블러시 브러시로 볼을 쓸어주거나 톡톡 터치
-작성자 코멘트? 아워글래스 블러시 중 가장 최근 출시된 시리즈로, 다른 블러시보다 펄이 많이 추가된 아이템들이예요. 그렇다고 하이라이터 처럼 엄청 광을 내는 건 아니예요. 아래 발색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개인적으로 아워글래스 블러시 전체 중 스트롭 라이팅 블러시 Euphoric Fusion를 가장 좋아해요.
(Luminous Flush, Mood Exposure, *Surreal Glow, *Surreal Effect, *Surreal Halo, *Pure Effect)
(Incandescent Electra, Brilliant Nude, Euphoric Fusion, Radiant Magenta) 왼쪽부터 세번째 까지가 스트롭 블러시입니다. 차이가 보이죠?
하이라이터
Ambient Strobe Lighting Powder
-무엇인고? 파우더 하이라이터
-어디에 쓰는고? 높은 볼, 눈썹 뼈, 콧대, 눈 밑
-무엇으로 어떻게 쓰는고? 작성자가 보유하지 않아 정보 없음
-작성자 코멘트? 스트롭 라이팅 블러시의 펄감과 라이팅 파우더의 자연스러움을 합친 아이템일 것으로 추측해요. 이번 세일 때 하나 구매해봐야겠어요.
Ambient Metallic Strobe Lighting Palette
-무엇인고? 파우더 하이라이터
-어디에 쓰는고? 높은 볼, 눈썹 뼈, 콧대, 눈 밑
-무엇으로 어떻게 쓰는고? 하이라이터 브러시로 한번 쓸어주고, 같은 브러시로 블렌딩 해주거나 더 부드러운 새 브러시로 경계를 분산시켜줌
-작성자 코멘트? 이 제품은 아직 온고잉으로 나오지 않고 한정 팔레트로만 출시하였어요. 아워글래스 하이라이터 제품 중 가장 광을 많이 내는 제품이고,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메탈릭한 표현을 해줍니다. 메탈릭한 느낌이 무조건 빤짝 광 퐈워~!~!~!~! 뭐 이런 건 아니고, 물 표면에 빛이 닿은 것 처럼 빛나요.
Vanish Flash Highlighting Stick
-무엇인고? 스틱 하이라이터
-어디에 쓰는고? 높은 볼, 눈썹 뼈, 콧대, 눈 밑
-무엇으로 어떻게 쓰는고? 원하는 부위에 제품을 가져다 대고 슥- 그어 사용
-작성자 코멘트? 저는 샴페인 플래시 (위 사진 속 첫번째 색상) 샘플을 사용하고 있어요. 스틱형은 립스틱을 제외하고 좋아하질 않아서 이 제품 출시 후에도 별 관심을 가지지 않았어요. 그런데 샘플을 접할 기회가 생겼지요. 생각보다 단단한 제형이고 굉장히 얇게 가볍게 발려요. 이게 진자 장점인 것 같아요. 저는 약간 한번에 많이 발릴까봐 걱정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그리고 같은 부위에 계속 바르면 점점 진해지고요. 그리고 블렌딩이... 스틱형임에도 불구하고 블렌딩이 진짜 쉬워요. 경계가 남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요. 진짜 뭘로 어떻게 만들었기에 이리 잘 되는지.. 그리고 가루형 보다는 밀착력이 좋아요. 파운데이션 위에 올려도 파운데이션을 건들지 않아요.
(Champagne Flash-스틱형, *Hypnotic Strobe Light, *Surreal Strobe Light, *Absolute Strobe Light, *Pure Strobe Light, *Lucent Strobe Light)
마지막 세 가지는 메탈릭 피니시입니다. 제 팔 색이 참 안 건강해보이네요.
립
Confession Ultra Slim Lipstick
-무엇인고? 리필형 립스틱
-어디에 쓰는고? 입술
-무엇으로 어떻게 쓰는고? 케이스에 들어있는 제품은 $34, 립스틱 리필 부분은 $22에 구매할 수 있음. 리필 제품에도 뚜껑이 있으므로 그대로 사용 가능
-작성자 코멘트? 저 금색 케이스만 사진으로 공개되었을 때 이게 립스틱일 것으로 추측한 사람은 아마 거의 없었을 거예요. 아이라이너 인줄... 저렇게 얇은 립스틱을 줄을 꿈에도 몰랐지요. 아무리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지만 제품 양도 너무 적은 것 아닌가 하실거예요. 0.9g입니다. 립스틱 디럭스 샘플이 대개 1.5g 이예요. ㅎ_ㅎ 다른 샘플 제품 만큼도 안 들어있는 완제품이지요. 돈지랄로 보이지만... 발색은 답을 알고 있습니다. 굉잘히 진하게 발색됩니다. 그리고 촘촘히 발색되요. 한번 슥 발라주면 끝! 그리고 아주 가벼워요..세상에. 뭘 바른 느낌이 안 나요. 진짜 잘 만들어서, 고가에 양이 매우 적음에도 잘 팔리는 상품이예요. 그리고 이런 립스틱 케이스를 어디서 또 보겠어요!! 대박 섹시하고 고급스럽고...그리고 놀랍게도 묵직합니다. 그리고 왜 컨페션(고백) 립스틱이냐면 각 색상 이름들이 완성되지 않은 문장이거든요. 예를 들면 "I desire..." "True love means..." 이런 식이예요. 대박 매력적이지 않나요???
Girl Lip Stylo
-무엇인고? 립스틱
-어디에 쓰는고? 입술
-무엇으로 어떻게 쓰는고? 보습이 탁월한 립스틱으로, 입술 각질 파티 중 촉촉하고 발색이 잘 되는 립제품이 필요할 때 사용
-작성자 코멘트? 색상이 많진 않으나, 고민해서 잘 뽑아낸 것 같아요. 매장에서 테스트해보고 바로 3개를 한번에 구매했을 정도로 아주 만족했어요. 굉장히 촉촉하고.. 촉촉한 것에 비해 색도 잘 나와요! 보통 촉촉한 립스틱은 쉬어한 피니시가 흔하죠. 이 제품은 쉬어 + 크리미를 잘 섞은 것 같아요. 그리고 케이스도 굉장히 고급스러워요. 탐 포드 신상 립라커 케이스랑 비슷한 느낌이예요. 그리고 각 색상명이 "~하는 사람"이예요. "Innovator" "Explorer" "Leader" 등, 페미니즘을 담고 있는 컨셉이예요.
컨페션 립스틱 (My one desire, You are my, True love means, I love, I dream)
걸 립 스타일로 (Achiever, Creator, Lover, Peacemaker)
재밌게 보셨나용?
브론저랑 전설의 프라이머 리뷰를 빼먹었는데... 그냥 여기에서 마무리하려고요! 이 글의 목적은 뷰징들이 라이팅 파우더를 하이라이터로 잘못 알고 구매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므로!
질문이나 뷰징의 추가 팁, 뷰징의 추천 제품등은 덧글을 통해 전해주세요!
즐거운 쇼핑하세요!
감사합니다.
컴플렉션: 맥 NC25,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던(2W1), 닉스 토탈 컨트롤 Buff, 나스 틴티드 모이스춰 Groenland, 아워글래스 베일 파운데이션 누드(1.5), 메이블린 핏미 파운데이션 220, 나스 컨실러 커스타드, 메이블린 핏미 컨실러 샌드(20)
피부 톤: 옐로 뉴트럴
퍼스널 컬러: 가을 소프트 혹은 가을 뮤트
피부 상태: 건조, 티존 기름기 올라올 때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