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들어서 바쁘게 살려고 노력 많이 했습니다
생각할 시간을 안주면 나아지겠지
일에 치이면 일에 대한 투정을 더 많이 하겠지했는데
일이 적응된 어느순간부터 일 그만두고 싶다 라는 생각은 안들고
다시 예전처럼 우울증이 심해져 부정적인 생각들이 막 들었습니다
저는 습관적으로 자살시도를 하는 사람이예요
말그대로 시도만하고 죽지는 못해요. 자해도 많이하구요
제가 일하는 곳에서도 제가 이상하다는걸 압니다
일하다 너무더워서 반팔입고 일했는데
팔에 흉터 너무 징그럽다고 긴팔입어달라고 부탁했었거든요
그래도 짤리지는 않아요
시키는 일 열심히하고 남들일도 도맡아 도와주고 그랬거든요
무튼 우울증이 갑자기 너무 심해져서
어제 밧줄로 목을 조였어요 한 한시간동안
그냥 계속 조였어요 눈앞이 하얘지기도 했고
머리가 핑 돌기도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을 못하게는거에요
그래서 대리님께 전화해서 저 몸이 아파서 출근 못하겠습니다라고 했더니
어디가 아픈데요 라고 여쭤보셔서 그냥 몸이 좀 아프다고 했습니다
정확히 어디가 아프냐고요 라길래
어떻게 얘기해도 안좋게생각하겠지 라는 생각을 해서
제가 너무 힘들어서 어제 목을 매달려다가 실패햇는데 너무아파서 못나가겠어요
했더니 xx씨 장난쳐요? 그만하고싶어요? 그만해요 그럼 하고 끊었습니다
저 짤린거맞겠죠? 아니면 그냥 홧김에 하신말인가요?
전화해서 사과드릴 마음은 없어요
사실대로 말한거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