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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id_13221
    작성자 : 민둥살곰
    추천 : 13
    조회수 : 4967
    IP : 116.124.***.16
    댓글 : 22개
    등록시간 : 2015/05/25 09:42:42
    http://todayhumor.com/?mid_13221 모바일
    왕좌의 게임 - 세계관에 대한 전설. 아더란 무엇인가? ..에 관한 상상
    옵션
    • 창작글
    얼불노가 1부의 제목인 왕좌의 게임 이라는 이름의 드라마로 첫 선을 보인지 어느덧 4년이 되었네요.
    오프닝을 처음 봤을 때의 감동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헌데 당시 오프닝을 몇 번 보다보니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혹시? 이 세계가 정말? 그렇다면 아더라는건 혹시? 어쩌면 드래곤도?'


    1-2시즌 오프닝에 등장한 모든 지역을 짜깁기한 영상

    불현듯 '이 세계는 마쿰버 라는 이름의 거인의 눈속이다.' 라는 대사가 떠오르며 이 세계가 실제로 거인의 눈 속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오프닝을 보시면 처음에 태양이 보이고 킹스랜딩이 클로즈업 되지요. 그리고 동서남북 으로 시점이 이동 되는데, 지면이 '볼록' 하지 않고 '오목' 합니다. 특히 웨스테로스에서 에소스로 이동 할 때 처럼 먼 거리로 이동할 때 더더욱 도드라 지구요.


    왕좌의 게임 오프닝중 도트락.jpg
    도트락 으로 이동중인 짤.

    이 단서 하나로 '이 세계는 실제로 거인의 눈 속이다.' 가정하니 다음 몇 가지가 설명 되기 시작했습니다.


    1. 매서운 겨울과 긴 밤.


    왕좌의 게임 오프닝중 태양.jpg

    이 세계가 실제로 거인의 눈이라고 한다면 태양이 바로 동공이 되는 겁니다.
    (오프닝 시작시 지면으로 확대되면서 렌즈가 몇번 바뀌죠? 끝나면서 또 바뀌구요. 그 렌즈가 거인의 수정체 라고 생각하니, 거인이 눈을 깜빡이는 기분이 듭니다)

    밤과 낮 역시 거인이 눈을 깜빡임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되겠죠.
    또 이 세계는 한 계절이 몇 년 혹은 몇 십년씩 계속된다고 합니다. 거인이 추운곳에 있으면 겨울 더운곳에 있으면 여름 이라는 것으로 그 불규칙성을 설명 할 수 있습니다.(체내 항상성을 생각한다면 그 반대 일 수도 있겠지요)
    그 와중에 또 매서운 겨울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매서운 겨울이 오면 긴 밤이 지속 되는데, 그 때가 바로 거인의 수면시간 이라는 걸로 역시 설명이 가능합니다. 또한 여름이 길수록 겨울은 더 오랫동안 사람을 괴롭힌다. 라는 설정 역시도 말이죠.


    2. 아더란 무엇인가?

    소설속의 아더에 대한 묘사는 익숙하게도 '좀비의 숙주' 라는 개념이고, 매서운 겨울 긴밤이 오면 나타나 생명체를 대량 학살하고 감염시킵니다. '거인의 눈속이다!' 라고 가정한 순간 밤낮이니 계절이니 하는 것보다 가장 먼저 직관적으로 떠오른 생각이 아더의 정체 또는 역할 이였습니다. 바로 거인의 면역체계 인거죠.
    등장하기 시작하는 웨스테로스 대륙의 북단이 바로 망막의 맹점 시신경이 있는 곳이라 해두죠.

    왕좌의 게임 아더.jpg
    화이트 워커 = 백혈구? '인간들은 세균에 불과하다!'

    정리 하자면 이렇습니다..
    '마쿰버 라는 거인의 눈속에 숲의 아이들 이라 불리는 항체가 있었고(숲의 아이들은 자연친화적) 퍼스트맨 이라는 세균이 들어와 번식하기 시작하여 서로 전쟁을 벌인다. 결과적으로 항체와 세균은 공존하게 되지만, 기존 면역체계는 크게 약화되고 안달 이라는(퍼스트맨 보다는 약하지만 번식율이 좋은) 세균이 강성하기 시작한다. 그에 따라 수면시 주기적으로 더욱더 강력한 화이트워커 라는 면역체계가 발동하게 되었다.'
    드래곤은 세균과 항체의 전쟁 후 남은 잔재물(좀비바이러스 라던가)를 소거하는 메커니즘이라고 볼 수도 있겠구요.
    실제로 수면과 면역체계엔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미국 테네시 대학의 James Krueger박사는 15년간 수면이 면역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연구하였다. 실험동물들을 잠을 자지 못하게 할 때 di-muramyl이라는 단백질이 척수액에 증가되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 물질은 뇌에서 생산되는 것이 아니라 몸 속에 들어온 박테리아(휴먼)들이 생산하고 있었다. 이 사실은 수면 결핍은 박테리아들의 번식과 연관성이 있고 충분한 수면은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것을 암시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di-muramyl 단백질이 non-REM을 향상시키고 동시에 열을 내게 하는 것이다. 더 흥미로운 것은 이 단백질이 뇌와 몸의 세포들을 자극하여 박테리아와 암세포를 죽이는 강력한 면역물질인 인터류킨-1(아더)을 생산케 한다는 사실이다. 인터류킨은 면세포인 B-임파구를 자극하여 바이러스를 죽이는 항체(좀비바이러스)를 생산케 하고 또 침입한 미생물과 몸에서 생긴 암세포를 제거하는 T-임파구(드래곤) 숫자를 높인다.] 출처 http://botem.egloos.com/2585777



    마무리는..







    백종원.jpg

    어때유? 그럴듯하쥬?

    출처 상상 이라고 쓰곤 망상 이라고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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