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부터 너무 우울하네요....
저희 집안처럼 안좋은 일이 몰아 오신분 계신가요ㅠ
먼저 집안으로 따지면....
할아버지께서 평생 소원이신 건물을 가지는 꿈을 위해
할아버지 가진 재산에다가 아버지께서 효도하신다고 드린 돈이 있는데..
사실 당연히 상속받으실줄 아시고.... 빚까지 내서 드렸다던데.....
유일하게 아버지만 자식분들중에서 도와드렸는데....
막내 삼촌에게 몰래 주고 막내삼촌은 이번에 주식으로 다 날려먹은것으로 모자라
빚까지 져서 또 할아버지에게 손을 벌렸다네요.... 에휴....
아버지께서... 돈도 돈이지만.... 너무 박탈감 느끼신다고 우울해 하세요....
외가쪽은....
제일 친한 사촌이 자살했어요....
교통사고도 아니고 자살...
사촌이 요즘에 재미없다고 말할때 나도 재미없다고 말한게...
자살 전조였던거 같네요...
근데.... 제 자신이 지금 너무 힘들어요...
연말에는요.... 다행히도 암 초기에 잡아서 수술했어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수술도중에 의료사고 터져서
2차 수술했어요.... 하하하하하
1차 수술에서 1시간이면 끝난다는 간단한 수술이..
4시간 걸렸어요.... 나름 안에서 수습하려고 했는데 수습 실패하니까
수술끝나고 재수술 해야 한다고.. 의료사고니까 2차 수술은 돈 안받는다지만..
정말... 고통스러웠어요 회복하는데...
근데... 이번에는 이가 빠져서 치과 갔더니
부정교합이 너무 심하다고 하네요. 알고는 있었는데 병원가서 처음 들었어요
병원에서 양악수술을 해야지 나중에 나이들어서 고생 안한대요
전 병원에서 수술로 돈버는줄 알고 대학병원3곳, 지인의 지인병원에도 갔는데...
하나같이 저같은 케이스는 양악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
지금은 적응한거처럼 생각되도... 나중에 나이들어서 턱관절 잇몸 이 다 엉망될꺼라고...
저요.... 1년 재수 했어요. 군대 때문에 반년 놀았고요
한때 대학와서 적성안맞아서 방황하다 겨우 맘 잡아서 안그래도 남들보다 2년반 늦는거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는데...
작년 수술때문에 3년 출발이 늦은거 이제 양악수술 회복치면 4년이 뒤늦어 지겠네요...
근데.. 친한친구들이 여행가자는데 수술때문에 자금여력이 없어서 다른변명으로 저만 빠졌어요
친구들은 취직하거나 취직전이라 마지막으로 우정여행 겸 해외여행 떠나는데..
정말 저만 새해부터 우울하네요...
정말.... 투정부리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