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여성입니다.
어릴적부터 8년 가까이 친하게지내온 이성친구가 있는데요,
8년가까이 저는 그 친구를 친구이상으로 느껴본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
어저께 저한테 갑자기 고백했어요,
걔도 나이있는데 이것저것 일때문에 군대를 늦게들어갔거든요
이제 들어간지 4개월정도되었구요.
자기가 어제 전화로 더 늦으면 말 못할거같아서 지금 말한다고
솔직히 계속 저를 좋아했다고, 너랑 결혼하고싶을정도로 좋아하고, 결혼도 하고싶다고
우리 8년이나 넘게 알았는데, 진지하게 만나보면 어떻겠냐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너랑 만날수는 있지만 혹여나 우리가 사이가 틀어지면
그때는 친구로도 못돌아가, 잃기 싫고 , 무섭기도하다고 제가 돌려서 거절하니깐.
진짜 좋아한다고, 서로 결혼적령기도 다되었으니까
다시 생각해보라면서, 자기는 한번도 저를 친구로 생각해본적이 없대요 단 한번도요..
제가 상냥하게 말 던질때마다 계속 두근거리고 설렜다고.
그때마다 화재를 다른데로 돌리곤 했대요. 전 몰랐어요 정말
자기도 이제는 진짜 말해야겠다고,
나랑 친구사이 끝내고 자기는 무조건 저랑 연인관계 되고싶다고 이제 필요없다고 친구 그런거 없다고
까놓고 막 말하더라구요 ......
처음에는 장난인줄알았는데.. 오래된 친구가 저한테 고백을 하니.
미칠거같아요.그리고 지금 군인이구요 ㅠ .. 학창시절때부터 쭉 봐온 친구기도하구요..
제가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어요.. 어쩌죠 ? ..저도 이제 나이가 있다보니 신중하게 결정해야하거든요,
그리고 그 친구 직업은 음악쪽계열이에요.
받아줘야 할까요? 너무 복잡해서 여기다가 글 적어봐요..조언 좀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