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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268998
    작성자 : 익명ZmZlY
    추천 : 0
    조회수 : 1828
    IP : ZmZlY (변조아이피)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4/11/25 02:26:17
    http://todayhumor.com/?gomin_1268998 모바일
    여자친구가 이상한건지 제가 신경성인지
    저는 예민한 사람입니다. 상담했던 적도 몇번 있었던.

    방금 악몽을 꿨습니다.아버지가 자고 있는 저의 귓방망이를 강하게 내리치더군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유를 말해주시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잠이 깼습니다.

    여자친구가 정신병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정말 별거아닌거에 목소리가 올라갑니다.
    그리고, 어제 아침 이었는데...

    저희가 원거리라 밤마다 보이스톡을 켜놓고 자요.
    근데, 제가 아침잠이 많아서 새벽에 안자고 여친보다 늦게 잘때가 자주 있어요. 물론 20대 중반이라, 여러가지 사정으로 낮에는 쉬는 중 입니다.

    밤에 2번 이상씩 여자친구가 저를 깨웁니다. 저를 부르면 저는 또 잠이 깨서 대답을 해주거든요 못할때도 있지만요.

    제가 그저께 장례식을 다녀와서 피곤해서 어제는 일찍 그리고 깊게 잠이 들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아침 일찍 학교를 가서 새벽 6시 쯤에 저를 보통 깨우기도 합니다.

    아무튼 새벽에 한번깨웠고, 6시에 또 깨웠는데.. 6시에 제가 대답을 잘 못했나봐요. 머 기억나는걸로는
    어제 다시는 자는거 안깨우겠다고 미안하다고 그러는데

    이상한건 오늘 저녁부터입니다.

    제가 아침에도 같이 봐달라는 영화며 그런거 다 봐주고 감상평도 보내줬어요. 제가 다 맞춰줘요.

    그런데 저녁에 같이하는 꾸미기게임이 있는데, 머 제가 조금만 마음에 안드는 옷을  입거나 하면, 소리부터 올라갑니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나이에 비해서 목소리가 어려요. 귀여운 목소리라 해야하나. 근데 제가 그렇게 좋은 뜻으로 목소리가 귀엽고 어리다고 했더니, 어려서 죄송하다고 갑자기 정색하는거에요. 갑자기 저도 벙 쪘습니다. 제가 아직 장례식 피곤이 안풀려서, 여친이랑 대화하다가 한시간정도 잠이 들어버렸어요. 어제 오후 10시부터 11시사이에, 그런데 제가 깨고 난 이후로 그렇게 화를 내더라구요. 카톡 보이스톡도 수십개가 와 있구요.

    근데 얘기하다가 잠드는건 여친도 수십번 있었고 저는 그때마다 화낸적은 없거든요.

    그러니까 중요한건, 쉽게 짜증내고, 역지사지로 생각했을때 저는 그냥 쉽게 넘어가는거.. 아니 신경도 안 쓰는것을  여친이 저한테 짜증을 낸다 말이죠? 그니까 옷을 뭘 그런걸 입었냐, 이름이 이게 뭐야.

    근데 목소리는 또 귀여우니까 그런 목소리로 날카로운 어투로 말을 하니까 먼가 헷갈리는거에요. 

    게다가, 저희는 원거리라서 폰섹을 하는데,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해요.

    근데 여친은 원하면 말하라고 말은 하는데,

    제가 하자고 말을 하면, 하고싶어? 풀고 싶어?

    뭐 이런식으로 답변합니다. 먼가 제가 그래서 하자는 말을 하기가 꺼려집니다. 그냥 서로 기분이 좋고 편할때 하고 싶은건데.....

    아 그리고 또 생각났네요. 여친이 학교에서 오면 거의 계속 켜놔요. 보이스톡을.

    근데 오래 6개월이상 넘었는데... 게다가 사람이 신경 안 쓰다가 집 안에 있으면 방구도 끼고 트림도 할 수 있잖아요. 그렇게 저한테 면박을 줍니다.

    그래서 물었더니.. 자기는 집에서 가족 끼리 그런걸 안한데요. 물론 식사 때나 그럴때는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야하겠지만,  방안에 편하게 있는데도 그런걸 가려야하니 제가 신경쇠약에 걸릴지경입니다. 

    그러니까 그냥 넘어가거나 좋게 말해주면 되는걸 직설적으로 상대방 기분 따윈 고려안해요. 입은 캐릭터의 옷이 이상하면 옷이 그게 뭐냐고 그런걸 입었냐고 하거나, 본인한테 그랬다면 아주 크게 화낼 말들을 저에게는 일부러 하는게 아닌 자연스럽게 합니다.

    아까 잠들어서 전화 못받은것도 그래요.

    제가 이 친구랑 안 맞는거라거 보다는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제가 신경을 안  쓸수가 없게 만들거든요 .

    여러분의 의견을 들고 싶습니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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