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결혼하고 이제 임신 4개월조금 지낫어요.. 신랑도 너무좋아하고 정말 잘해줘서 남편한테는 불만도없고 둘이 너무행복해요ㅎㅎ
근데... 시어머니는 제가 임신한게 싫으신가봐요..ㅋㅋ 처음 임신소식알렸을때도.. 저희가 7년 연애하고 결혼했는데 처음 속식전했을때 어머님이 애기를 좋아하지는 않는 걸 알았지만 그래도 조금은 좋아하실줄알았는데 첫마디가..ㅋ
너희 피임 오래해서 애안생길줄알았는데 어떻게 임신했네??
이게다에요 그냥 아..그래? 이러시고.. 그때도 많이 서운했지만 그러려니했어요.. 임덧때문에 힘들어하다가 묵은지가 먹고싶어서 시댁에 얻으러갔을때도
묵은지가 잡수시고싶으셨어요~? 이렇게 비꼬시기나하고 아직까지한번도 애기잘크냐 몸은 어떠냐 그런거 한번도 안물어보셨네요...ㅋ
요즘 일이바빠서 한달에 두번쉬면서 죽어라 일해요.. 그러다가 어제 친구 결혼식때문에 지방에 다녀왔는데 왕복 7시간걸려서 다녀왔어요.. 너무 힘들었죠... 근데 시어머님이 오늘 김장한다고 오라고... 배도뭉치고 너무 힘든데 어쩌겠어요.. 임신한게 유세냐고 할까봐 가서 김장했죠..
도련님 여친도 거들으라고 부르셨더라고요.. 그래도 시집도안온 처자부르는거 아니라고 그렇게 말렸는데도 부득부득 지가하겠다고 그랬다면서 부르셨더라고요...ㅋㅋ 결국 시엄마랑 저랑 신랑이랑 도련님 여친분이랑 이렇게 넷이서하는데 시엄마가 이거 옮겨라 가져와라 계속 시키시더라구요 그래서 군말없이했죠.. 무거운것도 나르고 일하고 있었는데 보다못한 신랑이 들지말라고 자기가한다고 막 들어주니까 아까부터 계속 째려보고 틱틱대시던 시엄마가
임신한게 대수냐 너만 애가졌냐 혼자애가진것도아닌데 유세냐
이러시더라구요..ㅋ 진짜서럽고...힘들고 배는뭉치고 허리도끊어질거같고 근데 신랑이 옆에서 자꾸 거드니까 시엄마는 짜증내시고 너네그냥 가라고하고..ㅋㅋ 결국 눈치보여서 신랑한테 배고프니까 먹을거사오라고 강제로 내보내버리고 셋이서 김장거의 다했어요.. 그와 중에 시엄마는 양념을 많이 묻히네 마네 계속 저한테 짜증내시고 여자친구분한테는 잘한다고 꼼꼼하다고 계속 칭찬하는데 진짜..ㅋㅋㅋ 절인배추계속나르고 배추속채우는 내내 진짜 서러웠네요..ㅋ 무거운것도 나르고 바닥청소하고 설거지까지했는데 수고했다는 말한마디못듣고... 몸힘들텐데 좀 쉬라고 빈말이라도 한마디하실줄 알았는데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