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번 두리번~ (''+)(+'')
안녕하세요~ ㅎㅎ 스르륵에서도 눈팅만 했기에 여기도 눈팅만 할꺼같은데 그래도 난민아재들
환영해 주는 오유 유저의 고마움에 첫글 올리기로 마음먹고 오래간만에 예전 사진들 뒤적거렸네요~
( 에버랜드 백호사의 백호)
참고로 저는 어릴적 만화에서 히맨이 호랑이를 타고 달리는게 너무 부러워 ' 나도 호랑이를 키워야겠다~ ' 라는
꿈을 꾸게 되고 결국 사파리사육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아래 사진들은 사육사를 그만두고 사진이 취미가 된 후 나중에 에버랜드에 갔을때 찍은 사진들이예요~
사진실력은 머.. 여행다니며 기록에 의미를 두는 쪽이라 조선통신사 수준이 못됩니다 ㅋㅋ
로스트밸리 관람중에 보인 구박받는 숫사자
참으로 희한해요~ 백수의 왕인 숫사자도 암사자에게는 꼼짝못한다지요~
둘중에 많이 사랑하는 쪽이 지는거 같아요 ㅋ
기린의 눈망울
긴 속눈썹 때문에 기린은 눈이 너무나 매력적이죠~ ㅎㅎ
제가 사육사를 할때만 해도 기린은 일반관람객들은 가까히 볼 수 없었는데 새로 생긴 '로스트밸리' 에서는 이렇게 일반관람객도 기린을
가까히서 볼수 있더군요~
참고로 기린의 목뼈는 사람의 목뼈 갯수와 똑같이 7개입니다
그리고 혀는 30cm 이상이고 검은색이며 가수덤블의 나뭇잎을 혀로 감아 따먹을 수 있을정도로 강합니다.
취미는 혀로 코파기입니다 ㅋㅋ
(ㅋㅋ 전에 근무할때 하던 멘크가 아직도 저절로 나오네요~ )
북극곰
솔직히 동물원의 동물들중 북극곰을 보며 항상 안쓰러워요
빙하가 떠다니는 그곳에 있었어야 하는데.. 라면서..
머 모든 동물원에 있는 동물이 다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동물원에 존재하는거지만 특히 저에게 북극곰은 그걸 일캐워주는 존재예요
다람쥐
로스트밸리 입구에서 본 다람쥐인데 진행동선 잘 꾸며놨더라구요~
ㅋㅋ 왠지 광고하는거 같은 느낌이네요~
가지마세요~ 줄 댓따 길어요~ ㅋㅋㅋㅋㅋㅋ
프레리도그
ㅎㅎ 큰 동물을 키우던 입장이라 이런 작은 녀석들 보면 참 앙증맞은..
긴팔원숭이
높은 망루에 올라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 내일 머 입지? ' 이런거? ㅋㅋ
사막여우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번~
ㅎㅎ 키워보고 싶지만 동물은 책임감이 동반되죠~ 365일 하루라도 소홀히 할 수 없기에 잘 못해줄까 이런 두려움이..
백호
제가 근무할때만 해도 사파리에서 백호는 너무 귀해서 이렇게 방사장에 나오는건 꿈도 못꿨는데
어느날 이렇게 백호사파리가 되어있더군요~
그 충격이란..
라이거 ' 크리스 '
제가 사육사를 하면서 저를 제일 잘 따르고 가장 기억에 남는 녀석이 바로 이녀석이랍니다
사진처럼 이름을 부르면 저렇게 저를 딱 쳐다보던..
아빠가 사자, 엄마가 호랑이인 라이거
크리스마스 시기에 태어났다고 해서 이름이 크리스랍니다 ㅎㅎ
동물농장에도 많이 나오고 이슈가 많이 되었던 녀석으로 지금은 혼자 쓸쓸하게 있더군요~
전에는 오빠인 라피도랑 같이 있었는데..
옛날 디카에 저렇게 날짜가 사진에 나오는 기능이 있었죠~
사진 날짜 보듯이 10년도 더 된 사진이네요~ 그리고 제가 사육사를 했던 시간도 10년이 지나버렸네요 ㅎ
그래도 여전히 동물에 대한 마음은 애뜻하기에 오유 인사첫글을 동물게시판에 남기고 갑니다
태풍 온다고 비바람이 장난 아닌데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