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고 ㅠㅠ..
그래서 자주 와서 웃고가던 이곳에
몇자 적어봅니다..
어.........
쉽게 말하자면 차였습니다.
이제 3일정도 됬는데..
정말로 좋아했던 사람이었고
제 모든걸 바쳐서 사랑했는데
그 사람은 아니었나봐요.
서로 얼마나 좋아했건 둘의 추억이
얼마나 아름다왔건
사랑의 끝은
너무도 간단하게 말 한마디로 정리되네요.
사실 한달전부터 저를 피하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아니겠지.. 내가 예민한거겠지 하면서
어쩌면 이별을 직감했으나 아니길 간절히
바란것 같습니다.
연락도 뜸해지고 그것에 대해서 서운한 티를내면
바빠서 그랬다고.. 그러면 전 할말이 없더라구요.
장거리연애라 거의 주말에만 보다시피 했어요.
못본지는 2주정도 됬는데
3일전에 카톡을 하다가 애가 쭈뼛쭈뼛
제 얘기에는 호응이 없고
뭘 말하고 싶어하는거 같아서
계속 물었더니 이제 그만 자기를
놔달라네요..
크게 싸운적도 없고 서로 잘못한것도 없는데
이유가 뭐냐 물었더니
저랑 있는 시간이 무의미하고 아깝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제가 못해준건 아니었다고 전 잘해줬다는데
그냥 자기를 원망하라네요
정리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은건 한달정도 됐다는데
그 한달에 주말 금토일내내 본적도 있었고
그 한달에 커플티 커플신발 산적도 있었고
사랑을 나눈적도 있었는데
그 시간들... 이미 마음이 떠난상태에서
저를 향해서 좋은척..을 한건지 혼란스러워요.
아무리 생각해도 헤어지자는 이유가
아직도 이해가 안가네요.. 적게 만난 사이도 아니고
그냥 감정이 식은건데
애둘러서 말한건가 싶기도 하고..
만나서 얘기하자해도 절대 싫답니다.
이제 안보고 싶답니다.
전화도 아니고 카톡으로 정리를 당하네요.
4년가까이 만남 사람에게 카톡 몇줄로
통보라니요..
이 글 쓰는 순간도 보고싶은데
이제 볼 수 없다는것도 슬프네요.
가장 좋아했던 사람과
이렇게 오랜시간 만남 후 헤어짐은 처음인데..
가슴이 미어지고 목이 메는걸 보니까
제가 그 사람을 많이 좋아했긴 했나봅니다.
이렇게 오래 만나고 진지하게 사랑했던 사람과
이별은 처음인데 어떻게 극복해야하나요..
얼마 안됐지만 그동안 숨만 쉬는 기계가
된거 같습니다.
이틀동안 밤에 잠을 못자다가
어제 해뜰때쯤 겨우 잠들어서 세시간정도 잤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깨있고
밥맛도 없어서 3일동안
라면 두개와 우유 먹은게 전부네요..
술을 먹으면 잠들 수 있을거 같긴한데
먹기 시작하면 끝도없이 먹을거같아서
자제 하고있어요..
하루하루가 너무 힘듭니다..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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