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글을 적기 전에 맘마미리아이님이 작성하여 올려주신 글을 먼저 링크 걸겠습니다.
저는 오유를 오늘 가입했지만 오유는 몇 달 전부터 즐겨보던 유저입니다.
하지만 오늘 위의 글을 보면서 어떻게 이런 글이 오유에서 베스트에 오를 수 있나라는 생각을 갖게되어 이렇게 가입을 하고 글을 적습니다.
전 사실 축구에 관심도 없고 구자철 기성용선수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위의 글에 대해서만 서술하겠습니다.
먼저 저는 왜 황선홍, 안정환선수의 태도와 기성용, 구자철 선수의 태도와 자세를 비교하고 이 두사람의 축구에 임하는 자세를 비하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제가 봤을 때는 이 네사람 모두 다른 것은 몰라도 축구를 사랑하고 축구에 누구보다 열정있는 선수들은데 말입니다. 다만 축구에 임하는 자세가 한쪽은 진중함이 느껴지고 또 한쪽은 즐거움이 느껴지는 점이 다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웃으면서 축구를 하는 것이 잘못된 것입니까? 그럼 전 웃으면서 일을 하는데 전 진중하지 못해서 일을 잘못하고 있는겁니까?
두번째로 단 한마디의 불평이 없었다. 이 말이 저한테는 상당히 읽기가 거북하더군요.
그 시절과 지금의 시절은 다릅니다. 그 시절에 불평과 불만을 토로하는 것은 나쁘게 여겨졌습니다. 어느 시절에는 대통령을 비난하는 것만으로도 잡혀가기도 했죠.
그런데 말입니다. 지금도 불평 불만이 없는게 좋은 것으로 여겨지십니까?
오유 여러분은 불평 불만 안하고 자신의 줏대, 생각없이 묵묵히 시키는 일을 하고 대세에 따르면서 그렇게 살아가십니까?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성용 선수의 주장을 예전에 들었을 때 동의 할 수 없는 부분은 많았지만 그래도 그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때론 대중들에게 거슬리는 발언이 되기도 하고 욕을 먹기도 하죠.
욕을 하는 것 좋습니다. 당연히 잘못된 발언을 하면 욕을 먹어야죠.
그런데 말입니다. 그런 불평불만을 하지 않는 것이 저 선수들이 배워야 될 점입니까? 자기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 있는데 얘기를 꺼내지도 않고 묵묵히 있는 것이 맞는겁니까?
오유 분들께 이 두가지를 꼭 묻고 싶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