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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diet_12207
    작성자 : 자신있게살자
    추천 : 4
    조회수 : 352
    IP : 39.120.***.68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3/04/14 02:29:36
    http://todayhumor.com/?diet_12207 모바일
    다이어트 시작합니다. 응원 부탁드려요!! (스압..ㅠ)

    24년 평생 남친이 없는 모쏠이므로 음슴체를 쓰겠음!!

    이런저런 사정은 안 보시려면 밑으로 쭈욱~~ 내리셔도 좋지만 새벽은 떠들고 싶어지는 시간임!!!


    고민상담용 아이디를 만들었는데도 매일 눈팅만 하던 오유녀임.

    조부모님들과 같이 살며 엄빠께서는 내가 2살때부터 맞벌이로 무지무지 바쁘셨음.

    초등학생떄 까지는 그럭저럭 살다가 아니 사는줄 알았지만 나이먹으면서 집이 어려워지는걸 알게됨.

    집안사정으로 초딩때 전학간 학교 아이들은 굉장히 거칠었음 ..ㅠ 원래 살던 동네가 좀 시골이라 친구들이 참 착했는데

    전학오고는 너무 달라져서 조금 소심해져버렸음.

    중학교 올라가면서는 잘하려고 노력했는데 음.. 왕따를 당하게됨. 

    지금 생각하면 왕따 이유가 참 어이없었음. 학급위원회 선거 나갔는데 반장이란 애가 지 친구랑 같이 안 뽑혔다고

    나보고 부반장을 그만두라고 했는데 소심한 나는 애들이 집요하게 말하니까 담임선생님께 못하겠다고 말함.

    선생님은 그래도 친구들이 뽑았으니까 해야한다 하셔서 결국 하게됨.

    그걸 계기로 왕따 시작. 

    친하게 이야기하는 친구들을 불러내서 나랑 놀면 같이 왕따 시킨다며 협박함. 어렵게 사귄 친구들이 다 사라짐.

    그래서 도서관에 박혀서 책만 읽게됨. 쉬는 시간에 욕하는 소리 듣기 싫어서 도서관으로 도망갔다 종치기 직전에 들어오고 그랬음.

    그러다 그 패거리 여자애중 한명이랑 같은 남자애를 좋아하게 됬는데 그걸 알자마자 쉬는 시간에 도서관가면

    책상도 뒤집어두고 그랬었음. 맨날 머리로 놀리고 듣기 싫어서 무시했었음.

    운동회 때 부모님 오시면 급 친한척하면서 위해주는 척하고.. 악질적인 애들이라 지금도 계속 생각이 남.


    근데 중 3이 되니까 나 도저히 이렇게 학교생활 못하겠고 짜증이나서 일부러 우리 학교에서는 진학 거의 안하는 학교로 지원해서

    동네가 완전히 다른 곳으로 고등학교에 들어감!! 그때부터는 적극적으로 친구 사귀려고 노력해서 지금 친한 친구들은 전부 

    그때 사귄 친구들이 대부분임. 연락도 잘하고 1년에 한번 만나도 어제 본 것 처럼 익숙함. 행복함. 생각만해서 즐거운 친구임.


    그런데.. 집안 사정이 발목을 확 잡아챘음.

    아버지가 고딩때부터 사업을 하시는데 집에 생활비가 없었음.. 엄마도 쉬지않고 일하시는 중이었음. 

    그러다 고 3이 되서 수능을 보고 원서를 넣어서.. 원하는 학교에 붙었으나, 학비 없음. 대출?  이미 집에 딱지도 여러번 붙어서 어려움.

    학교 포기하고.. 알바전선에 뛰어듬.

    3살차이나는 고등학생 동생 학비와 집 생활비를 벌기위해 콜드스톤에서 알바함. 한달 80~90받아가며 다른사람 대타 필요하다그러면

    얼른가서 내가 하고 아침 알바 지각한다고 하면 내가 뛰어가서 문열고 그랬음.. 1년 반 일하는데 매니저 시켜준다던 점장이 매니저 일만 시키고 돈은 밀려주고 반복해서.. 결국 그만두고 아울렛 매장에서 아동복팔면서 일함. 

    다행히 슬슬 아버지가 생활비도 주시고 엄마도 승진하셔서 난 알바를 그만둠. 

    그래도 생활비 드리면서 틈틈히 주택청약이나 적금도 부었음. 그게 딱 200밖에 안됬지만 나름 뿌듯함.


    이 사이에 알게된 인터넷 대학이라는 곳에 원서 넣고 합격해서 인터넷 대학에 다니게됨.

    그리고 지금은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 공부중임. 종합병원에서 실습을 하고있음.

    내 돈벌이를 하면서 공부해야 부모님 부담 덜어드릴거 같아서 안정적으로 벌 수 있는 자격증을 찾았는데 그게 조무사였음..

    하루하루 즐거움. 우리 병원에는 고령의 할머님들이 많아서 가서 인사도 하며 재롱떨기도 하고 대화도 하는데 너무 좋아해주셔서

    인생이 빛나는거 같고 할마님들이 칭찬해주시면 막 자존감도 높아지고 행복해짐.


    그런데 참 아쉬운게 생겻음.

    그건 바로 내가 중학생부터 달고 살아온 비만.


    지금 현제 77키로임. 키 딱 160.2센치. 우리 병원에서 제봤음. 누가 볼까 전원 다시 껏다켜서 바로 리셋도 시킴.


    고3 겨울방학때 모으고 모은 용돈으로 헬스 1달 등록해서 밥 반공기씩에 운동해서 딱 10키로 뺸거 4키로 요요온게 지금 유지하는 77키로임

    나... 진짜 뼈도 가늘고, 우리 엄마 닮아서 이쁘다고 생각함.. ㅠㅠ 내 생각일지는 모르지만 나 눈도 큼!!! 그렇다고 해주셨음 좋겠음!!!

    근데 이놈의 살가죽을 아니 지방덩어리를 달고살아서 항상 친척모임에서도 뚱뚱하다 살빼라 그래야 이뻐지지 소리 매번 들었음

    아니 지금도 매번 듣고있음.

    니 나이에는 번 돈으로 관리도 해야하는거야 이런소리 들으면서 생활비 한 푼 안주면서 그러는 친척들 너무 미웠음..

    그래서 나 정말 너무너무 이뻐지고 싶음.. 자신있게 살고싶음. 이쁘고 착학 울 엄마가 힘들게 낳아준 이쁜딸이니까!!!!!!!!!!

    진짜 이쁘다!! 소리 들으면서 효도하면서 살고싶음!!!! 다른 애들이처럼 나도 남친생겨서 엄마한테 남친자랑도 하고싶고

    우리 엄마가 너무 소원하는 옷 같이입기도 해보고싶음. 우리엄마 진짜 젊고 날씬날씬해서 옷테 쥑이는데!! 

    그런 몸으로 같이 줬는데 지방으로 감싸는 내가 너무 싫음!! 뺴고싶음!!!!!!


    이제 집안도 좋아지며 아는 언니가 싸게 실내 자전거를 팔길래 냉큼 샀음.

    (그러고보니 이젠 내가 드리던 생활비랑 용돈을 받기 시작함.. 감격의 눈물이 촬촬흐름 ㅠㅠㅠ)

    내 키에 가장 이쁜 몸무게가 되려면 47키로는 되야하나봄. 그럼 내가 뺄 키로는.. 30 ...ㅋㅋㅋ.ㅋ...ㅋ.ㅋ.ㅋㅋ.......ㅜㅠㅠ

    30키로 감이 안오심? 여자 초등학생 2~3학년이 평균 30키로라고함.. 아이하나 낳아야함ㅋㅋㅋㅋ

    낳겠습니다!!! 낳을꺼예요!!!! 오늘로 딱 4일째!!!!

    정말 변하고 싶어서 응원받고 싶음.. 나도 다른 멋진 오유인들처럼

    다이어트 성공후기 꼭 쓰고싶음. 내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흔들려서 댓글보고 다잡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림..간절함..


    [이건 실내자전거에 표시된 걸 적어둔거임]

                 운동한 시간  -  자전거 탄 거리 -  소비 칼로리

    4 / 11 (목)    53 : 26 - 21.63km - 700kcal

    4 / 12 (금)    12 : 45 - 5.57km - 180kcal (목욜 밤 12시 지난거라 목요일로 적었을뿐 11일 운동과 연속이었음..)

    4 / 13 (토)    68 : 47 - 28.47km - 920kcal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는 병원에서 실습하고 학원가서 수업듣고 집에오면 10시반. 

    화장 지우자마자 열심히 운동하고 뻣음. 다른건 못해서 실내자전거만 열심히 타고있음.

    살고있는 동네에 사람이 적어서 바깥을 돌아다니기는 무서워서 최대한 집에서만 열심히 달리고있음

    식단은 딱히 조절하지 못했는데.. 점심은 병원급식을 먹고 아침은 꼭꼭 우유하나라도 챙겨먹음 저녁이 좀 애매한데..

    늦게 먹을때가 좀 많아서 걱정임.. 간호사님들께 간식도 받는데 최대한 안먹으려고 옆에 언니 줌..^^ 사랑해여 같이 일하는 언니


    매일 20키로 이상 타는게 목표!!!

    다들 잘 부탁드림!!!!!! 


    마무리는 역시 오유인은 안생겨요 겠죠!

    엄마에게 남친자랑하는거 쿨하게 포기할께요 다이어트는 성공하게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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