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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1219586
    작성자 : 달무지개
    추천 : 0
    조회수 : 887
    IP : 1.231.***.241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6/01/07 23:33:29
    http://todayhumor.com/?freeboard_1219586 모바일
    살짝 19금. 친구와 나눈 이야기.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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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짝 19금이야기. 내 페북엔 어린친구가 없으니 그냥 편하게 씀. 
    읽던지 말던지.


    오늘 친구와 오랜만에 만났다. 이젠 서로 나이가 들어서인지 거침없는 19금 이야기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다. 후끈후끈인가?

    특히 토마토 이야기는 지금껏 들었던 이야기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여서 올려본다. 문제시 빛삭.

    *실화다.(친구와의 관계는 허구로 씀)


    세상엔 많고많은 취향과 욕구, 욕망이 있다. 그중에서도 성(性)적인 부분으로 들어가면 더욱 디테일해지고 

    정말 각양각색의 취존개존인 사람들로 가득한데 이러한 취존과 개존들 중 가히 일반인으로서는 감당치 못할 취존과 개존이 있다.


    예를들면 맞는걸 좋아하거나 때리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를 도구를 사용하며 여왕님과 노예 play를 즐기는 사람들은 가히 일반인으로서는 감당하기 힘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역시 이 취존과 개존의 영역에선 초입이며 프롤로그, 여기서 부터 시작 팻말 과도 같은 위치이니 

    이보다 더욱 깊이 알아보려는 사람과 관심이 있는 사람은 비닐봉투라도 옆에 준비하고 시작하라는 충고를 남긴다. 

    당신이 생각하는 세상은 아름다웠다.


    내가 시작하려는 토마토 이야기는 초입에서 한 발자국 더 들어간 비닐봉투까지는 준비하지 않아도 됨을 미리 밝힌다.


    이야기의 시작은 늘 그렇다. 내 친구의 친구 그리고 그의 언니의 친구의 팔촌에 뭐 다시 친구라고 하자.

    그 언니는 참한 남자를 만났다. 유달리 순수했던 그. 손을 잡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린 그의 순수함에 

    그 언니는 맘을 놓았고 이 남자라는 확신에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다.


    대망의 첫날밤. 수줍은 그와 그런 그를 귀엽게 바라보던 언니.

    아마도 서로 옷을 벗었을 것이다. 자세한 과정은 생략하고 조명등에 보이는 발그레한 서로의 얼굴. 

    은은한 조명에 부드러운 선을 그리는 여체의 곡선. 그 아찔한 모습에 남자는 어쩔줄 몰라 하다가 조심스럽게 

    어디선가 토마토를 꺼내며 말했다.


    "내 몸에 토.. 토마토를 던져줘. 쎄게"


    포켓몬이라도 되고싶었던 것일까. 그는 신부에게 자신의 몸에 토마토를 던져달라고 부탁했다. 

    첫날밤 졸지에 등판한 류현진이 될 판인 그녀. 분명 농담인줄 알았던 그 언닌 좀 특이한, 무슨 영화에서 본것도 같은 

    딸기를 서로 먹여주는 그런 달콤한 전희라도 되는가 싶어서 조심스럽게 토마토를 그에게 던져주었지만 그의 반응은


    "아아.. 더 쎄게"
    "하아 하아.. 더 쎄게.. 더 쎄게 던져줘!"


    그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자기몸에 떨어진 토마토를 몸에 문질문질하면서 말했다.

    순진했던 그가 토마토엔 음탕했던 그 모습에 기겁을 한 그 언니는 결국 파혼까지 갔다는 뭐 그런 이야기.


    이 짧지만 강력한 이야기로 두 시간정도를 친구와 토른을 했다. 

    이는 어떤변태이며 왜 이런걸로 느낄까? 세상엔 어떤 변태들이 있는가?


    친구: 미친 더러운 변태. 이해할 수 없다.
    나: 그냥 변태. 개취존이니 이해는 한다. 다만 상대가 용납을 해야한다.


    친구: 이게 이해가 되?? 안더러워??
    나: 토마토가 아니라 곰인형, 테디베어를 던져주었다고 생각해봐.


    친구: 그러니까 좀 괜찮아졌어. 근데 그래도 변태잖아.
    나: 변태지. 근데 분명 세상 어딘가엔 토마토를 던져주는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꺼야. 그 사람한텐 변태가 아니겠지.


    친구: 그래도 난 용납안되.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이 해달라고하는거지만 던지면서 자기가 얼마나 한심하게 느껴질까?
    나: 난 신부가 토마토 던져달라고하면 "몇개 던질까? 다섯개 정도만 하자." 할거같아.


    친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근데 난 토마토를 먹으면 입이 헐으니까 가서 샤워하라고 할꺼야. 그리고 이제 생크림을 던지는건 어떨까? 하구 물어보겠지.


    친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나도 변탠가봐.


    이야기를 끝마치며 토마토남의 이상형은 잘 터지는 토마토일까, 직구를 잘 던지는 사람일까? 류현진은 취향으로서 어떨지 궁금하다. 

    그의 야동은 스페인 토마토 축제와 프로야구가 되겠지.


    150km 직(토마토)구 로 가버렷!


    출처 내 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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