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필더와 공격진이 적극성을 띄기 시작하면서 정말 어딜 내놔도 약하다 볼 수 없는 공격을 보여줬던 경기였습니다.
특히나 공격수가 빈공간으로 달려가고 그 공간으로 찔러주는 스루패스나 좁은 공간에서의 정확한 패스, 돌파, 볼간수, 슈팅까지 한동안 보기 힘들었던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던 후련한 경기였죠.
하지만 여전히 수비는 불안했습니다.
공격수의 헛발질과 실수 덕분에 다행이 좋은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싶을 정도로 우왕좌왕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번경기는 월드컵과 달리 상대선수와 전술들을 완벽하게 분석하고 나오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분석당하게 되면 수비쪽에서 힘들게 되어 미드필더부터 풀어나가기 힘들어지고 공격수는 고립되는 현상이 생길 수 도 있습니다.
게다가 월드컵 때의 남미 날씨라면 엄청난 체력 훈련 없이 지금과 같은 경기력이 나오...다가 지쳐 버리죠...
간만에 속이 후련한 좋은 경기였습니다만 이 한경기로 뭔가 기대감이 생길 정도로 달라진 느낌은 없습니다.
다만 홍명보의 전술이 정말 문제가 많았다는 것을 다시한번 상기 시켜주는 경기였습니다.
새로 부임한 감독이... 다른건 몰라도 축협과 기분파악플러에게 휘둘리지만 않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