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입니다...너무 이상해요

 
저는 먹는걸 되게 귀찮아하는 체질이에요


문제는 먹지 않으면 배가 고파야 하는데 그걸 제가 몰라요. 늘 배가 포만감으로 차 있어요


 방학때에는 게임하느라고 나흘 내내 굶다가 문득 달력을 보고 헐 이러다가 죽겠다 싶어서 의무적으로 먹은 적도 있어요...

그리고 많이 먹을 수는 있는데 그렇게 먹고 나면 배가 너무 불러서 밥생각이 안나더라고요ㅠㅠ 그래도 뭔가 먹으면 꾸역꾸역 들어가긴 하는데 으레 거르고 마는....

지금은 165에 51인데요, 몸무게만 들으면 엄청 말랐을 것 같죠?

허벅지가 24인치에요

겉모습은 한 57kg정도로 보여요
  
저와 똑같이 52kg인 친구는 근육이랑 뼈만 있고 빼빼 말랐는데 저는 진짜 온몸이 살이에요 근육 없이 물살만 있어요

그리고 조금만 적게 먹거나 많이 먹어도 하루에 4kg까지 왔다갔다 해요 


 근데 제가 평소 적게 먹는 것 같은데 왜 더이상 살이 안 빠지지? 궁금해서 이주일동안 식단체크를 했거든요

ㅋㅋㅋ... 하루 평균 1000칼로리가 안돼요 ....

아침은 100칼로리 점심 600칼로리 저녁 200칼로리 정도 먹어요


여기서 더 먹으면 얼마나 찐다는 건지.... 상상하기도 싫네요 ㅋㅋㅋ..

그러면 저는 기초대사량이 1000kcal도 안된다는 건가요??? 너무 이상하지 않아요??

 살이 안 빠지는 걸 보면 거식증도 아닌데...위장에 문제가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뭐 게워내거나 위산이 역류하지도 않고요

 제가 지금까지 4년내내 하루 1000kcal만으로 살아왔다는 건데, 진작 미라가 됐어야 하는데 왜 오히려 살이 통통하게 오르는 거죠ㅠㅠ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ㅡ


체질이 이런건가요?? 고칠수는 없나요???

갑자기 폭식하자니 갑자기 살이 훅 찔까봐 걱정돼서 먹는 양은 못 늘리겠네요... 

아니면 원래 이런 건가요? 권장칼로리가 1700kcal이지만 보통 다른 사람들도 1000kcal 이내로 섭취하나요???

급 스트레스 받네요..  다리살 빼고 싶어서 먹는 양을 더 줄여야 하나........하고 봤더니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