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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nimal_118880
    작성자 : 연어킹
    추천 : 18
    조회수 : 1421
    IP : 61.75.***.232
    댓글 : 52개
    등록시간 : 2015/02/21 09:42:18
    http://todayhumor.com/?animal_118880 모바일
    현직 플로리스트의 손.jpg
    _MG_7811.JPG

    예쁜 꽃을 매일같이 보는 일이지만, 보이는 것과 달리 꽃과 식물들을 관리하려면, 육체노동하시는 분들의 직업병을 달고 살지요. 가장 먼저 많이 탈나는 곳이 손목입니다. 그리고 어깨, 허리, 이, 등등 언제 한 번 풀게 되면, 식게이려나요. 

    여튼, 꽃잡고 있으면 손님들이, 꽃하시느라 손이.. 허걱. 하며 놀라십니다. 
    그러면 저는 대답하지요. 
    '네.... 아니고, 저희 고양이년들이...' 

    네, 동게에 글을 쓰게 된건, 고양이에게 깨뭄과 할큄 어택을 당한 (플로리스트의) 손. 을 보여드리기 위해서입니다. 

    개를 오래 키우다가 고양이를 처음 데려오게 되었을때 고양이 카페를 눈알이 빠져라 몇 주간 검색하면서 괴담st 한 이야기와 사진들을 잔뜩 봤습니다. 
    가장 무서웠던게 자는데 책장에서 고양이가 얼굴로 뛰어내려 얼굴 찢어져 밤에 응급실 간 이야기. 
    거의 모든 벽이 책장인 저에게 굉장히 비현실적인 현실로 다가왔어요. 

    고양이가 물거나 할퀴어서 꼬매는 저 위의 사진과는 비교도 안 될만큼 험한 사진들도 많이 봤구요. 
    여튼, 고양이 키우면서 생길 수 있는 모든 안 좋은 경우를 다 검색하고, 상상하고, 시뮬레이션 해보고  
    각오에 각오를 단단히 하고 데려온 첫고양이는 

    지금와서 하는 이야기지만, 신사에 천사에 그렇습니다. 무심하고 도도하구요. 

    _MG_1854.JPG


    010.JPG


    첫째가 정말 너무 착하지만, 두마리 키울 형편도 안 되고, 둘째 욕심은 마음에만 담고 있었어요. 몇년을 트위터나 카페에 올라오는 유기묘들 볼 때마다 모니터 너머로 침만 줄줄 흘리고 있었는데, 

    제가 매일 같이 들락거리는 집 앞 동물병원에서 둘째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첫눈에 반했지만, 둘째를 들일 형편이 아니었어요. 고양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사진 볼때마다 로망이었죠. 
    사실, 고양이가 한 마리에서 두마리가 되면, 제 형편이 얼마나 더 안 좋아지는 건지에 대해서는 머리로는 생각해도 닥치기 전에는 알 수 없는일이기도 했어요. 하지만, 집이 지금보다 더 넓었으면 좋겠고, 함께 사는 엄마와 동생이 고양이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고양이털은 엄청 싫어하고, (누가 좋아하겠습니까마는;) 돈도 더 많이 벌었으면 좋겠고, 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유기묘였던 둘째는 정말 예뻤어요.

    pimg_7801661231086240.jpg


    무려 두 달여를 매일같이 가서 보기만 했고, 이녀석이  안 보이면, 분양 갔냐며 놀라 묻고 하기를 반복. 
    이렇게 예쁜 아이가 그렇게 오래 분양받지 못한다는게 믿겨지지 않았죠. 

    하지만,모두가 혹시.. 하는 이유가 있었는데, 엄청 깨뭅니다. 동물병원에서 가장 먼저 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여튼, 고양이는 하루종일 자. 라고 하는만큼, 얘는 하루종일 깨뭅니다. 첫째가 한 번을 깨물거나 할퀴지 않은 도도+순한 아이라 정말 작정하고 달려드는 아이를 어떻게 다뤄야할지 저도 잠깐 잠깐 무서운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물론, 고양이가 그 이빨로 맘 먹고 깨물면 진짜 난리나겠지만, 이 아이는 조절이 잘 안 되는 정도랄까요. 

    그리고, 동물병원에서 중성화와 항체가 검사등을 하는 조건이라 이십만원이 넘는 비용도 아마 이녀석이 두달 넘게 동물병원에 있었던 이유겠지요. 하께 하는 고양이들 다 때려서 칼라 씌우기도 하고 ㅡㅜ 

    여튼, 그래도 점점 마음은 커져가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생각지도 못하게 동생이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아빠가 있는 제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믿을 수 없는 소식에 눈 반짝이며 제가 분양받겠다고 동물병원에 말씀 드리고 ( 그때쯤에는 이미 동물병원에서도 제가 데려가는걸 바라고 있던) 
    그후로도 한 달, 그러니깐, 이녀석을 처음 보고 거의 석달만에 데려왔어요. 7-8개월로 추정된다고 했으니, 한 살 때쯤 데려왔나봐요.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하는 분들은 고양이에 대한 로망이 있겠죠. 
    성격이 형성될만큼 자란 고양이가 아니라면 그 고양이가 어떤 미친고양이(저 위에 까만고양이처럼)가 될지 모릅니다. 
    한마리만 키우는 분들은 두 마리에 대한 로망이 있겠죠. 
    저는 이번에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개와 고양이를 함께 키워도 되나요?(제가 몇 년을 그렇게 키웠습니다.) 개와 고양이가 문제가 아니라, 
    고양이와 고양이가 문제입니다. 

    첫째가 밟지 말아야 할 곳은 절대 밟지 않고, 올라가지 않아야 할 곳은 절대 올라가지 않았다면, 둘째는 넓은 길 나두고 꼭 노트북 밟고 지나가고, 냉장고 위며, 책장 꼭대기며(올라가서 책을 제 머리위로 떨어트려 책사의 위기를 몇 번이나 넘김) 다 올라가고, 온갖 아슬아슬한 곳 다 올라가 그 위에 것들 다 떨치고, 첫째는 깃털같고, 사뿐사뿐한데, 둘째는 흡사 아프리카의 코뿔소같이 우다다다 뛰고 (아파트였으면 층간소음을 걱정할만큼) 육식동물, 맹수가 따로 없으며, 무는 것은... 제가 익숙해진 건지, 이 아이가 덜 무는건지, 지금은 신경 덜쓰이지만, 얼굴도 몇번이나 물리고 (위에 손처럼 흉터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얼굴 물면 살짝만 물려도 진짜 아파서 제가 안 참거든요) 손은 물어도 제가 좀 늦게 빼기도 합니다. 저는 손에 상처나고 그런거 신경 안 쓰이는데, 주변에서 누가 보면 자해하는 줄 알겠다.는 얘기 듣고, 손에 상처 안 나게 하려고 신경 쓰는 편입니다. 

    첫째는 제 옆에 거의 안 오는데, 그냥 한 일미터 근방에서 졸졸 따라다니고, 이 녀석은 잘 때면 저한테 붙어서 자고 그래요. 이거 되게 크죠. 

    여튼, 얘기가 길어지니 줄입니다만, 

    하고 싶은 말은 고양이나 개나 반려동물을 들일때 최악의 상황도 책임지겠다는 각오를 가져야 한다는 거입니다. 

    인터넷에는 예쁜 사진, 심쿵, 귀염사할 것 같은 사진들이 많이 올라오지만,
    고양이와 함께  사는 건 가장 얌전한 고양이라도 보통 사람들은 상상도 못할, 상상해도 그 훨씬 이상일 털, 모래, 등의 일상과 개에 비해 두 세배는 더 많이 드는 기본적인 돈, 대비해야할 병원비. 등을 꼭 염두에 두셔야 한다는 거. 

    제 블로그에 위의 손 사진을 올리니 '고양이 키우고 싶었는데, 못 키우겠네요' 하는 댓글들이 달렸습니다.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손상처 보시면 아시겠지만, 얕은 상처에요. 시간 지나면 흉도 안 남고 없어지더라구요. 평소 겪는 털이나 모래 따위와는 비교도 안 되는 별것도 아닌 일인데, 저 손 사진 정도로 못 키우시는 분은 키우시면 안 됩니다.

    아, 두서없는 글이라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할지, 우리 똥냥이들 사진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pimg_7801661231086240.jpg


    _MG_8505.JPG


    IMG_443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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