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대책본부)는 이날 전체 확진자 가운데 중동에서 감염돼 입국한 첫번째 환자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평택 경찰관 확진자(119번째 환자)를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병원 안 감염자’로 분류했다. <br><br>다만 대책본부 관계자는 “역학조사가 끝나지 않아서 일부 환자는 나중에 분류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br><br>164명 가운데 병원에서 다른 병을 앓고 있었던 환자가 77명(46%), 환자 가족이나 방문객이 59명(36%)으로, 환자·가족·방문객을 합치면 전체의 82%에 이른다. 나머지 30명(18%)은 병원 종사자로 의사가 5명, 간호사 11명, 간병인 7명, 방사선사·이송요원·응급대원 등 기타 직종이 7명이었다. <br><br>병원별로 보면 메르스 ‘2차 유행지’인 삼성서울병원에서 확진자 82명이 나와 전체의 절반에 이른다. <br><br>메르스 최초 진원지인 평택성모병원은 확진자가 36명으로 2위이다. 대전 대청병원(13명), 대전 건양대병원(11명), 경기 화성시 한림대동탄성심병원(6명) 등에서도 환자가 많이 나왔다. <br><br>이날 대한감염학회는 자료 수집이 가능한 확진자 98명을 조사한 결과, 확진자의 37%(36명)가 기저질환(지병)이 없었다고 밝혔다. 환자들이 가진 지병은 주로 고혈압(21.4%), 당뇨병(18.4%), 고형암(13.3%), 심장질환(10.2%) 등으로 조사됐다. <br><br>확진자들의 주된 증상은 알려진 대로 발열(86.7%)이 가장 많았고, 이밖에 기침(37.8%), 가래(23.5%), 근육통(27.8%) 등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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