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1. 오프닝</div> <div> </div> <div>오효주 아나운서 : 오늘 이호준 전 선수와 함께 합니다.</div> <div> </div> <div>장성호 : 박지훈 변호사와 호준이 형이 동갑이라니 놀라움.</div> <div> </div> <div>이호준 : 저는 피부 좋고 수염 밀면 영맨임.</div> <div> </div> <div>안치용 : 제가 말실수할까봐 걱정.</div> <div> </div> <div>2. 인생은 이호준처럼 - 24년 선수 생활 마감.</div> <div> </div> <div>이호준 : 골프를 열심히 치면서 시간 보내는 중. 가족과 같이 시간 보내지 못해 미안.</div> <div> </div> <div>아직 은퇴가 실감나지 않아서 선수 시절같은 느낌. 11월 말까지 KBO 선수 등록된 상태.</div> <div> </div> <div>장성호 : 저는 은퇴 기사 나오고 야구 못한다는 공허감으로 한달간 힘들었음. </div> <div> </div> <div>안치용 : 야구 장비 없이 화장품, 옷을 챙기는 모습이 선수시절과 다른 점. </div> <div> </div> <div>오효주 : 방송사들에게 연락오지 않았는지?</div> <div> </div> <div>박지훈 변호사 : 입담이 좋아서 방송사에서 연락 많이 올 듯.</div> <div> </div> <div>이호준 : 말 잘못하다가 야구판에서 퇴출될 수 있으니 공부를 많이 하고 나서 공부를 해야할 듯.</div> <div> </div> <div>장성호 위원과는 어릴때부터 추억이 많음. 제가 정신차리게 해준 후배임.</div> <div> </div> <div>장성호 : 호준이 형은 당구도 잘침. 타사에서 2년동안 진행했던 야구선수 당구 대회의 2회 대회 우승자가 호준이 형.</div> <div> </div> <div>이호준 : 저와 포지션이 겹쳤던 장성호 위원. 저희 둘이 김성한 감독님과 일본에서 남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운동을 같이 했음.</div> <div> </div> <div>장성호 : 30살 넘은 이후부터는 제가 얻어 먹었음. </div> <div> </div> <div>오효주 : 선수 생활 오래한 것에 대한 자부심도 있었을텐데.</div> <div> </div> <div>이호준 : 고졸이기때문에 제가 아마 빨리 데뷔해서 제일 오래 선수생활 했을 듯. </div> <div> </div> <div>안치용 : 30대 중반 넘어가면 은퇴를 기다리는 것이 구단의 입장이었는데 나이가 들어서도 활용가치가 있음을 보여준 선배.</div> <div> </div> <div>박지훈 변호사 : 신생팀 NC에서 좋은 리더쉽을 발휘하기도 했음.</div> <div> </div> <div>이호준 : 솔직히 제가 후배들 덕을 많이 봤다고 생각. </div> <div> </div> <div>오효주 : 최고령 포스트시즌 출전, 최고령 한시즌 20홈런, 최고령 2000경기 출장, 최고령 도루 기록이 있음.</div> <div> </div> <div>이호준 : 59도루에서 끝난게 아쉬움.</div> <div> </div> <div>장성호 : 저는 99도루에서 은퇴해서 아쉬움.</div> <div> </div> <div>안치용 : 최고령 도루 준 포수는 도대체 누구인지?</div> <div> </div> <div>이호준 : 최고령이라는 표현에 기분이 남달랐음. </div> <div> </div> <div>시즌전에 승엽이랑 식사하다가 팬들이 은퇴를 아쉬워하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들었음. 솔직히 승엽이는 3년은 더해도 될 정도.</div> <div> </div> <div>오효주 : 왜 하필 올해 은퇴라고 미리 예고하신건지?</div> <div> </div> <div>이호준 : 그거때문에 승엽이 따라하는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음. 매년 은퇴시기를 찾고 있다가 최고로 적절한 타이밍이라 생각해서 발표.</div> <div> </div> <div>박지훈 변호사 : 장성호, 안치용 위원이 친한 후배들인데 은퇴 말리려고 하지 않았나?</div> <div> </div> <div>이호준 : KBSN으로 오셔야죠하는 이야기를 들었음. 저는 장성호 위원이 은퇴 후 바로 현장갈 줄 알았는데 해설 데뷔한다기래 놀랐었음.</div> <div> </div> <div>안치용 위원은 독특하게도 야식을 고기로 먹음.</div> <div> </div> <div>안치용 : SK로 트레이드로 합류하고 나서 뭐 이런 놈이 들어왔느냐는 생각을 했을 것. </div> <div> </div> <div>이호준 : 한량 중의 한량임. </div> <div> </div> <div>안치용 : 제가 논리정연하게 김성근 감독님 설득을 하려고 해서 많이 힘들어하셨음.</div> <div> </div> <div>장성호 : 저는 야구 그만둔지 2년 지났는데 배트를 잡기 싫음. </div> <div> </div> <div>연습을 은퇴할때까지 많이 해서 야구판에 있지만 야구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음.</div> <div> </div> <div>이호준 : 저는 기사보고 장성호 위원 은퇴를 접했음. 3000안타를 할 수도 있는 후배였음. </div> <div> </div> <div>저는 은퇴 선언 후 매경기 매타석이 의미있었음. 인천에서 투어 비슷한 이벤트해줄때 은퇴가 실감났음.</div> <div> </div> <div>안치용 : 저는 언론에 드러나지 않았으나 후배들에게는 은퇴를 미리 예고했음. 그런데 후배들은 술먹고 헛소리하는거 아니냐는 반응이었음.</div> <div> </div> <div>박지훈 : 24년 선수생활 중 가장 짜릿했던 순간은?</div> <div> </div> <div>안치용 : 9월 24일 끝내기 쓰리런이 가장 짜릿했음.</div> <div> </div> <div>장성호 : 상대 투수 쿠세를 파악하는 팁이 있는지?</div> <div> </div> <div>이호준 : 글러브 위치와 근육 접히는지를 보고 파악하는 방법이 있음. 외국인 투수들의 경우 변화구 던질때 근육이 접힘. </div> <div> </div> <div>저는 어린 투수들에게 쿠세 왜 읽히는지 가르쳐줬음. </div> <div> </div> <div>이제는 포수 성향과 포수 습관 찾는게 도움이 됨.</div> <div> </div> <div>안치용 : 저는 처음 SK 갔을때 투수 쿠세 공유를 하는것을 보고 깜짝 놀랐음. 변화구는 손목이 안 보인다, 직구는 손목이 보인다는<br>정보를 서로 공유. </div> <div> </div> <div>이호준 : 배영수 선수는 손목이 빠져있으면 슬라이더, 들어가있으면 직구였음. </div> <div> </div> <div>오효주 : 24년 선수생활을 돌아본다면?</div> <div> </div> <div>이호준 : 솔직히 운이 좋았고, 인복도 좋았다고 생각. 해때때는 1군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했고, SK때는 돈을 많이<br>벌다보니 야구에 대한 예의가 없었음. NC때는 어린 친구들 열심히 하는 모습 보면서 신인시절이 생각나서 야구를 열심히 해야겠다는<br>생각을 하게 됨. </div> <div> </div> <div>안치용 : FA 신청 후 시장에 나왔을때 NC에서 콜할 것이라 생각을 하지 못했을텐데?</div> <div> </div> <div>이호준 : 첫번째 FA때 로또준이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두번째 FA 신청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SK 구단에서 신청하라고 했음.</div> <div> </div> <div>SK와 계약이 되지 못한 상태에서 3개 구단에서 전화가 왔었음. 그 중 NC가 첫번째로 연락을 했고 김경문 감독님께서 제가 필요하다고<br>말씀해주셔서 바로 입단 결심. 감독님과 통화 후 10분 간격으로 다른 2개 구단에서 연락이 왔는데 이미 가기로 한 팀이 있다고 답함.</div> <div> </div> <div>신생팀에서 잘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음. 저는 SK때 김기태 감독님 등 선배들에게 많이 배웠음.</div> <div> </div> <div>박지훈 : 신인때는 어땠는지?</div> <div> </div> <div>이호준 : 제가 제일 야구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음. 선발투수 안시켜준다고 해서 꽁해있었음. </div> <div> </div> <div>장성호 : 제가 20살때 호준이 형을 처음 봤음.</div> <div> </div> <div>이호준 : 당시 김성근 감독님이 해태 2군 감독이었음. 제가 2년간 야구장이 아닌 다른곳으로 빠져서 아버지께서 저를 잡으려고<br>모든 인력을 동원하셨음. <br> <br>저는 타자 입단인줄 알았는데 구단이 투수로 입단시켰음. 저는 학창시절에 투수보다 타자로 상을 많이 받았음.</div> <div> </div> <div>장성호 : 2년간 방황하다 다시 야구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div> <div> </div> <div>이호준 : 소개팅에서 3년간 연봉 동결이라고 말했다가 여성분이 자기보다 적게 받는다는 말에 상처를 받았고,<br>아버지께서 여기저기 비시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야구하기로 결심. </div> <div> </div> <div>3. 인생은 이호준처럼 - 든든한 버팀목 가족</div> <div> </div> <div>오효주 : 5년전 KBSN 나는 야구선수와 결혼했다에 출연하셨음.</div> <div> </div> <div>이호준 : 그 방송으로 인해 사람들이 더 많이 알아보고 이미지도 좋아졌음. </div> <div> </div> <div>박지훈 변호사 : 유독 중계 화면에 많이 잡히는 이호준 전 선수의 부인. </div> <div> </div> <div>이호준 : 가장 엄격하고 냉정한 평가를 내리는 사람이 와이프. 요즘 인터뷰하면 본인 이야기 안해준다고 서운해함.</div> <div> </div> <div>장성호 : 큰 아들이 대를 이어 야구 선수를 하고 있던데.</div> <div> </div> <div>이호준 : 제가 농탱이 부렸었다면 아들은 성실하게 훈련하고 조용히 연습하는 스타일. </div> <div> </div> <div>오효주 : 아들 뒷바라지까지 해야하니 부인되시는 분이 힘들텐데.</div> <div> </div> <div>이호준 : 왜 야구를 시켜서 힘들게 하느냐는 소리를 들은적도 있음. 은퇴하고 도와준다해놓고 골프만 치고 다니고 있으니 미안함.</div> <div> </div> <div>저는 가정 주부들 보면 존경심이 듬. </div> <div> </div> <div>박지훈 : 지금 만약 kt나 다른 구단이 거액 들고 온다면 은퇴번복할 것인지?</div> <div> </div> <div>이호준 : 올해 은퇴 결심은 제가 인생 살면서 제일 잘한 일이라고 생각. 저는 어머니께서 사주팔자 보러 다녀오시더니 아버지와<br>상의 없이 야구 있는 중학교로 전학시키셨음. 야구 안한다고 하면 500원을 주셨음. </div> <div> </div> <div>어머니는 육상, 아버지는 복싱 선수 출신.</div> <div> </div> <div>오효주 : 부모님께 칭얼대고 싶었던 적이 없었는지?</div> <div> </div> <div>이호준 : 있었음. 후배들 앞에서 위엄있게 행동하다가 집에 전화해서 힘들다고 마산으로 내려와달라고 한적도 있음. </div> <div> </div> <div>안치용 : 형수님께서는 항상 진수성찬을 차려주시는 분.</div> <div> </div> <div>이호준 : 남편 몸에 좋다고 하면 여기저기서 구해와서 해줬음. 인생은 이호준처럼이라는 것은 집사랑 영향이 컸음.</div> <div> </div> <div>오효주 : 새로운 인생을 어떻게 계획하셨는지?</div> <div> </div> <div>이호준 : 내년 NPB에서 지도자 연수 계획. 수비, 주루, 작전에 대해 공부할 계획. </div> <div> </div> <div>장성호 : 미국이 아닌 일본행을 택한 이유는?</div> <div> </div> <div>이호준 : 미국은 시스템, 프런트 야구를 배울 수 있고 기술적인 면은 일본에서 배울게 많은데 저는 일본쪽이 맞다고 생각.</div> <div> </div> <div>장성호 : 일본말로 야한 이야기까지 할 수 있다면 대단한 코치가 될 것이라고 생각.</div> <div> </div> <div>안치용 : 야구 해설보다는 아프리카 TV로 가면 별풍선 몇십만개는 받을 수 있을 듯. </div> <div> </div> <div>장성호 : 주제 바꾸는 것을 굉장히 잘함.</div> <div> </div> <div>안치용 : 패널보다 MC가 어울림. </div> <div> </div> <div>오효주 : 재미있는 입담 듣고 싶다는 팬들 많은데 일본 꼭 가셔야하는지?</div> <div> </div> <div>이호준 : 제 꿈이 있으니 도전하고픔. 입담만 빋고 방송하면 잘못하다간 끝이라고 생각. </div> <div> </div> <div>일본에서 지도자 연수 후 현장에서 지도자 역할 수행 후 몇년이 지나서 해설 제의가 온다면 도전해볼 의사가 있음.</div> <div> </div> <div>2-3년전에 해설에 대한 희망이 있어서 혼자 집에서 시뮬레이션 해보기도 헀음.</div> <div> </div> <div>오효주 : 새로운 목표를 향해 잘 걸어가시길 기대. 마지막으로 감사하고픈 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할 시간.</div> <div> </div> <div>이호준 : 저를 많이 응원해준 NC 팬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 제2의 인생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음.</div> <div> </div> <div>오효주 : 후배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div> <div> </div> <div>이호준 : 후배들 덕을 너무 많이 봐서 너무 고마움. 형이 은퇴하지만 후배들이 앞으로 NC의 역사이고 전설이기에 그걸<br>가슴속에 새기고 플레이한다면 최고가 될 수 있을 것. </div> <div> </div> <div>오효주 : 김경문 감독님께 한마디 하신다면?</div> <div> </div> <div>이호준 : 제 인생을 바꿔주신 분. 저를 믿고 기용해주셔서 행복하게 야구하고 멋지게 은퇴할 수 있었음. 제2의 아버지같은 존재.</div> <div> </div> <div>지도자가 된다면 감독님처럼 좋은 지도자가 되고 싶음.</div> <div> </div> <div>오효주 : 마지막으로 가족들에게 한마디.</div> <div> </div> <div>이호준 : 애들 키우느라 힘들었을텐데 저에게 투정 안부리고 잘 서포트해준 아내에게 감사. 이제는 여유가 생겼으니 골프 조금만 치고<br>가족들과 좋은 추억 만들고 싶고 사랑합니다.</div> <div> </div> <div>장성호 : 앞으로 제2의 인생도 멋지게 사실거라 생각. 호준이 형, 저, 친한 후배들과 코칭스태프를 꾸려서 같은 구단에서 멋진 야구를<br>해보고 싶음.</div> <div> </div> <div>안치용 : 그 팀이 못하면 해체해야한다고 디스해서 방송사에 올 수 있게 하곘음. 건강 잘 챙기시길.</div> <div>빅지훈 변호사 : 좋은 길만 가시길 바랍니다.</div> <div> </div> <div>오효주 : 다음주부터는 KBO 스토브리그 및 평창 동계 올림픽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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