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의 많은 지식인들이 IMF도 미국의 공격이었다고 믿는다. 이에 대해 나는 분명한 입장이 없다

보다 분명한 것을 보자. 

2 코빗 사태로, 우리가 일본보다 낫고, 서구보다도 낫다고 하는 지식인들 있다. 그럴까?

미국의 지배에 도전을 했던 근래의 국가, 일본을 기억하는가? 전쟁에서 지고도, 미국의 세계적 경제 패권에 도전한 나라가 일본이었다. 그리고 미국을 거의 위헙할 정도로 성공하다 폭망했다

미국의 역할도 있지만 ㄱ 중국이란 경쟁상대 ㄴ 부동산 폭등 등 다른 요인도 있다

하지만, 결국... 일본의 중국 적대시 정책의 실패였다. 중국은 일본에서 수입을 하지 않는 보복 정책을 썼고, 일본이 이를 넘을 방법이 없었다

다시 말해, 중국의 성공이 일본의 실패가 됐다

일본은 미국과 중국을 다 "경쟁 상대"로 만듬으로써 실패했다. 미국의 역할이 큰지, 중국의 역할이 큰지... 혹은 내부적 실패가 더 큰지는 알 수가 없다

3 미국의 다음 타겟이 중국임은 분명하다. 미국은, 일본을 멈춰세웠듯이, 중국도 멈출 수 있을까?

엄청나게 중요한 질문이다. 미국이 그러할 수 있다면, 미국에 딱 달라붙어야 한다. 하지만, 미국의 힘이 빠졌고, 또 시기를 놓쳤다는 진단이 정확해 보인다

중국 내의 실패가 두드러져도 힘들 것이다. 왜? 박정희를 생각해 보라! 박정희보다 수백배의 성공을 거두었다. 인민의 정부에 대한 지지가 어떠하겠는가?ㅋㅋㅋㅋㅋ 인권이든, 쥐뢀이든... 우리의 경험에서 보듯이, 정부에 대한 지지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중국은 쏘련의 실패를 보고 미국과 손을 잡았다. 일본의 실패를 직시했고, 독일이 미국에 어떻게 저항하는지도 봤다

미국이 쓸 수 있는 패가 무엇인가? 화폐 권력? ㅋㅋ 

중국이 실패한다면, 중국 스스로의 잘못이 될 것이다. 미국이 중국을 멈춰세울 거란 근거는 찾기 힘들다

4 그럼 중국은 한국의 파트너인가? 라이벌인가? 지금 유럽이 던지는 질문이다

경제적으론 중국에 의존하고, 안보적으론 미국에 의존하는 것은... 독일이나 한국이나 똑같다. 고로, 질문도 같다

유럽은 중국에 대해 미국과 "공동의 입장"을 "반드시" 정의해야 한다는 뉴스다. 그러한 보고서가 나왔다는 뉴스다

한국의 뉴스는 어떠한가?ㅋㅋ 파트너가 아니라, 경쟁자로만 보는 뉴스가 넘쳐난다. 그나마, 정치권이! 정부가! 중립적 입장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게 안쓰러울 뿐이다

대중의 혐중 감정이 어떻든, 자본을 지지하는 정부와 정치권은 노골적 반중 정서를 보이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미국의 요구이다. 내편인지 아닌지 선택을 하라는 강요다

그리고, 서구 언론의 혐중 선전에 빠진 대중이다... 이건  정말 위험하다... 일본의 실패를 반복할 것인가? 미국은 견제하고, 중국은 보복하는 틀에 갇힐 것인가?

우리가 중국을 파트너가 아니라 경쟁자라고 "미국과" 선포를 하면, 미국이 약속을 지킬까?ㅋㅋ 미국이 한국의 뒷통수를 때릴 확률이 90%가 넘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