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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소설들 많이 읽으시죠?
외국소설은 거의 장편 위주라 장편소설로 많이 읽으셨을 텐데,
우리나라에는 아직까지 단편소설이 더 흥하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물론 한국에도 유명한 장편소설들이 많지만,
문단의 소설가들은 거의 단편소설로 등단하고, 자신의 글이 인정받으면 그때 장편 제의를 받는 식이 대부분입니다.
외국에도 단편소설을 쓰는 작가들이 꽤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등단 제도 +계간지 청탁(단편 위주)’이라는 시스템이 확고하게 갖춰져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각설하고 한국 소설에는 단편소설이 굉장히 많으며,
정말 훌륭한 작품들도 많다는 것을 알려드리고자 한국 단편소설집 몇 권 추천 드립니다.
음... 일단 제가 추천해드리는 작품들은 거의 2000대 이후에 나온 작품집 위주고,
정말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서 쓰는 글이니 생각이 다르시더라도 조금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 김애란, <침이 고인다>:
80년대생 중에 가장 빠르게 등단해서 현재까지 문단에서 주어지는 상은 거의 다 받은 작가입니다.
등단작 ‘달려라, 아비’라는 작품은 기존 아버지에 대한 가부장적인 상징질서를,
80년대생 특유의 발랄한 감성으로 무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애란 작가의 특징은 감성이 따뜻하고, 문장의 비유가 아름답다는데 있습니다.
흠... 여기까지 쓰는데 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지쳐서 더는 못 쓰겠어요...
그렇지만 어떤 사명감을 갖고!!!!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는 점 양해바랍니다.
- 박형서, <핸드메이드 픽션>: 농담의 대가. 이야기의 재미.
- 최재훈, <퀴르발 남작의 성>: 패러디의 진수. 눈에 익은 주인공들의 등장.
- 김사과, <영이>: 단편소설계의 폭탄!! 읽어보면 아실 듯.
- 정영문, <목신의 어떤 오후>: 제3세계의 영화를 보는 듯한 문장과 사유의 전개.
- 김태용, <풀밭 위의 돼지>: 쾔쾔쾔쾔쾔쾔쾔. 잘못 읽기를 권하는 문장. 난해할 수 있음.
네... 이제 더 이상은 힘들 것 같아요. 어깨도 아프고...
물론 재미있고 좋은 작가들, 개성적인 작가들 많으십니다.
아직 작품집이 나오지 않은 작가들도 많구요!!!
그렇지만 간단히 소개하는 정도로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만 해도 나름 뿌듯하네요.
처음 한국단편소설을 접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수상 작품집을 읽는 것입니다.
수상집마다 그 색깔과 취지가 달라서 실리는 작품도 다르지만,
그건 독자가 그만큼 더 다양한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마음에 드는 작품을 골라서 그 작가의 작품을 따로 찾아 읽으면 더 즐거운 독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 ㅇㅇ가 뽑은 올해의 좋은 소설
-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
- 황순원문학상 수상작품집
-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 기타 등등
흠... 책게에 쓰는 첫 글이지만 나름 즐거운 마음으로 쓸 수 있었습니다. (힘들어요...)
많은 사람들이 한국 소설을 쉽게 접하고 즐거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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