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치악산)에

있는 원일상회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사진의 주인공은 원일상회 가게 주인인

할아버지와 할아버지가 키우는 냥이 입니다

메밀전을 먹기위에 가게로 들어갔습니다

메밀전을 기다리는 도중 저희집 냥이와

꼭 닮은 냥이가 있어서 이뻐해줬습니다

주방에서 주인할아버지가 나오시더니

사진카메라가 있느냐고 물어보셔서 제 핸드폰을 꺼내

고양이를 찍으려는 도중 할아버지께서 돌발행동을 하셧습니다

갑자기 냥이의 한쪽 귀를 잡으시고는 그대로 냥이를 들어올리셧습니다

전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냥이가 아픈걸 아냐고 물어보니 그럼 엄청아프지라고 대답하시더군요

참으로 기가 막혓습니다

더이상 그러시면 안된다 귀가 찢겨나간다 하지마시라고 했더니

대레 자랑인마냥 저번에 다른손님은 고발을 한다고 그러더라 하십니다

정말 기가막히는 일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이 냥이의 사연도 참 신통하고 불쌍한게

원래 치악산에 사는 야생냥이엿는데 야생동물을 잡아먹어

동물보호소에서 데려갔었답니다

그런데 우여곡절 탈출했는지 한달말에 다시 치악산으로 돌아왔길래

저할아버지가 키우시고 계시답니다

고생도 많이 하고 원래 살던곳을 다시 찾아온 신통한 아이입니다

아마도 손님이 올때마다 저할아버지께서 저러시는거 같은데 너무 불쌍합니다

그래서 원주시청에 민원넣고 동물보호협회에 학대신고 했습니다

만약 구조가 되면 보호소로 보내질 아이일텐데 한달동안 입양이 안되고 안락사로 될까봐 걱정됩니다

몸무게는 6~7키로 정도되고 순한아이입니다 할아버지말로는 2살이라네요

제가 안았다 내리니 사람이 무서운지 구석으로 숨는게 불쌍했습니다ㅜ ㅜ

혹시나 원주분들 만약 이아이가 구조되면 입양이나 임보 해주실분 없을까요?ㅜㅜ

저는 지금 직업훈련중이라 타지에서 있고 주말만 집에 올수 있는 상황이고

집에서 손한쪽 깁스하신 어머니가 두마리의 냥이를 봐주고 있는 상황이라 맡을수 없어서 너무 안타깝네요

혹 원주에서 냥이를 기르고 계신 집사님들을 아신다면 연락 부탁드립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