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흥가 근처에 있는 피시방에서 알바중인데요,

피시방 특성 상 남자손님이 70~80% 정도 비율을 차지해서 정말 여러사람들을 봅니다.

그리구 피방이 집근처 동네피시방이 아니라

역세권 + 유흥가 근처라서 그런지 어느정도 꾸미고 나오신 분들이 많아요.

(제가 집근처 피방에 가서 보는 사람들 옷차림이랑 여기 알바하면서 보는 손님분들 옷차림이 확실하게 다르답니다.)



여기서 일하면서 깨닫게 된게 남성분들도 이제 화장을 많이 하고 다니시는구나 싶어요. 

그런데 문제는 참...

아직 화장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이 있는데 보면 막 제가 대신 화장해주고 싶습니다 ㅠㅠㅠ



일명 고딩화장이라고 하죠?

얼굴 하~~~얗고, 입술은 빨~~~~갛고, 눈썹은 진한...ㅠㅠ

남성분들이 가끔 그렇게 하고 오시면 첨엔 화장에 익숙하지 않은, 고등학교 이제 막 졸업한 여성분이신가 싶다가 목소리 들으면 깜짝 놀랍니다.ㅋㅋㅋㅋㅋ

요새 남성분들도 얼마나 스키니한 분들이 많은지... 그렇게 화장하고 오시면 외관상으로 봤을때 정말 그냥 숏컷한 여성분 같아요 ㅋㅋㅋ

근데 막상 목소리 들으면 놀람.. 후..



근데 이게 아직 어린분들이 대체로 이렇고, 남성분들 중에서도 나이 좀 더 있고 잘 꾸미시는 분들은 파데도 얼굴색상에 착붙인 컬러에 특히 눈썹을 정말 잘 그리시더라구요. 
머리 잘만지는건 덤...



요새 남성분들도 화장에 관심 많이 가지시는 것 같긴 하지만,
 아직 여성분들이랑 스킬레벨에서 확실히 차이가 많이 나는 느낌이에요.

여성손님분들은 고등학생인데도 화장술이 어우야..... 워후... 대체적으로 다들 잘하시고, 몇 분은 심지어 제가 배우고 싶은 정도 ㅋㅋㅋㅋㅋ 섀도 블렌딩이 예술이야...

근데 아직 남성분들은 옷은 내츄럴한데 화장이 티가 많이난다거나.. 특히 파데 색상이 너무 밝다거나 이런 미스매치적인 부분이 아직 많은 것 같아요 ㅠㅠ



남성화장품이나 남성뷰티유투버들 많이 나와서 다들 더 이쁘고 멋있게 꾸몄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