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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11075
    작성자 : 파멸의레깅스
    추천 : 7
    조회수 : 5014
    IP : 210.216.***.200
    댓글 : 18개
    등록시간 : 2017/11/06 16:13:11
    http://todayhumor.com/?wedlock_11075 모바일
    (스압)결혼 반대하는 부모님...
    현재 제 나이 29 여자친구나이 29입니다.
     
    내년에 결혼생각을 하고 있는데 저희 부모님 반대가 너무 심합니다.
     
    여친은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 혼자 계셔서 결혼에 찬성하고 계시는 입장이구요
     
    제일 큰 문제는 집때문인데요.. 현재 제 이름으로 청약을 넣었는데 당첨이 되어
     
    2년 뒤 완공 예정입니다. (2019년 12월)
     
    여친과 제 생각은 내년초에 결혼 후 2년 전세를 살게 되면 딱 새 아파트로 입주를 할 때가 되어
     
    그때 이사를 하면 될거같은데 부모님께선 좀 더 기다렸다가 한번에 새 아파트로 들어가라고 하시네요
     
    그래도 남자쪽이다 보니 집은 해서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습니다.
     
    물론 부모님의 입장도 이해가 가지만 현재 여친과의 결혼을 두번 미룬 상태거든요
     
    결혼얘기를 꺼낼때마다 저희 부모님께서 이런저런 핑계를 대시며 결혼 허락을 미뤄왔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다, 왜 일찍 구속되려고 하냐, 좀 더 자기계발 후에 결혼해라 등등)
     
    이번엔 집문제로 다시 결혼을 미루라고 하시니 제 생각엔 아파트가 완공이 되어도 결혼 허락을 미루실거 같습니다.
     
    여자친구와는 3년 전부터 결혼이야기를 해왔었는데 자꾸 미루기만 하니 서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네요..
     
    그냥 둘이 밀어붙일까 하고 주말에 식장까지 알아봤는데 부모님께 말씀드리니 내년에 결혼할 예정이면
     
    연 끊고 안볼 생각 하라고 하시더라구요...현재 어머니와는 눈도 안마주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랑 여자친구 둘 다 직장인이고 저는 대기업에 다니고 있어 비용쪽으로 큰 문제는 없습니다.
     
    여자친구에게 2년만 더 미루하고 하면 여자친구 어머니는 물론 여자친구에게도 못할 짓이라고 생각하구요...
     
    그래도 부모님께 축하받는 결혼을 하고 싶은데...
     
    내년에 하자니 부모님과 저 사이에 상처가 너무 크고 2년 미루자니 여자친구쪽에 상처가 너무 클거같습니다...
     
    막말로 여자친구도 두번이나 미뤘으니 더이상 양보 못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결혼선배님들의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파멸의레깅스의 꼬릿말입니다
    Real eyes, Realize, Real l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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