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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들아 정말 고맙다. 고마움을 표시하기 앞서서
먼저 내소개부터 할께 형은(서른이니까 너희대부분보다는 형일거야) 광주에서 태어났고 광주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하고 현재는 다른곳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야.
5월들어서 너희들의 왕성한 활동덕분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되어서 몇자 올린다.(오유에 올려서 미안해~)
형은 솔직히 작년까지 5.18에 별관심이 없었거든.. 내가 역사공부를 등한시 하거나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야. 오히려 형은 우리나라역사와 세계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관심이 없었던 것은 형이 철들고 부터는 5.18은 광주사태나 폭동이아니라 5.18민주항쟁으로 인정되었고 피해자들에게 작게나마 보상도 이루어졌으며 매년 대통령도 참가하는 기념식도 열리면서 점점 현실이아니라 역사속으로 들어가고 있었거든... 나뿐만 아니라 사람들도 이제 자랑스러운 역사로만 인식하고 이제는 잊어가고 있었어.(그게 10년전 얘기야)
근데 요즘들어 너희들이 자꾸 5.18을 가지고 폭동이니 북한군이 들어와서 주도를 했느니 어쩌고 저쩌고 떠들더라구. 그래서 먼소린가 해서 자세히 봤더니 차마 말로는 표현하지 못할 짓거리를 하고 있더라고.. 100번 양보하고 폭동이니 어쩌니 하는게 너의 무지의 소치라고 이해해 줄수도 있다고 쳐도 희생자들의 처참한 모습에 '홍허 말리는 중이네''인육캡슐이네'라며 낄낄대는 너희가 하고있는 것을 사회에서는
'패륜'이라고 한단다.
그런 너희 꼬라지를 보면서 처음에는 놀라고 그리고 알면알수록 분노했어. 그런데 정신이 번쩍들면서
'아 이게 역사가 아니라 아직 살아있는 현실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더더욱 5.18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5.18기념식도 처음으로 보게된 것 같아. 그런데 그런 생각을 가진사람들이 나뿐만이 아닌가봐. 너희들이랑 몇몇 인간말종들이 발악을 하면할수록 이런데서 목소리 안들어내고 조용히 살아가고 있는사람들,평범한 사람들 가슴에는 5월이 다시살아나고 있는것 같아. 그분들에게 해줄수 있는 후손들의 가장 큰 보답은 '기억'이라고 누가 그러더라.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다시 '기억'하게 해줘서 정말 고맙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이 온전히 역사속으로 다시들어갈수 있도록 잊지않고 노력할거야. 일베야 다 너희 덕분이다. 고마움은 여기까지만 표현할께.
아그리고 조만간 광주시랑 5.18단체에서 너희한테 감사의 의미로 고소/고발장이 날아갈거야. 너희는 법을 준수하는 애국 시민이니까
재판 잘받고 법이 내려주는 심판자랑스럽게 받은다음에 인증해서 너희의 꿈인 일베를 이루길 바라~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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