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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1104847
    작성자 : 올더스헉슬리
    추천 : 13
    조회수 : 592
    IP : 115.137.***.212
    댓글 : 14개
    등록시간 : 2018/09/01 10:32:16
    http://todayhumor.com/?sisa_1104847 모바일
    빈댓글 회원리스트를 보고, 이상한 점2
    옵션
    • 창작글


    831일에 관련된 이전글이 있습니다. http://todayhumor.com/?sisa_1103860

    이 글은 31일 작성한 글의 후속글입니다. 이후 글에서 경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  

     

    빈댓글 리스트가 처음 올라온 것은 머리는 차갑게님(이하 님 생략)

    (2018/08/29 03:28:39, http://todayhumor.com/?sisa_1101622)에 갈길간다가 댓글 형식으로 새벽 4시에 업로드한 것이 처음으로 보인다. 갈긴간다는 오늘 하루 종일 모은거, 추가할 거 있음 대댓붙이세요라는 언급과 함께 150여명의 리스트를 업로드 했다  

    갈길간다(http://www.todayhumor.co.kr/board/myreply.php?mn=601186)2015-01-13 가입에 총 방문 9회이며, 그가 올린 댓글 180여개는 단 2(2812, 29150여개) 동안 씌여졌다. 모두 동일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메가톤급 파급력이 있는 내용을 올린 후, 그는 오늘까지 평화롭고 잠잠하다. 29일 이후 어떤 미동도 없고, 어떤 글도 남기지 않고 있다 

    갈길간다의 댓글에 문꿀오소리(1)는 오전 11시 경 대댓글로 전 이것들 ip도 전부 따놓느라 정리가 늦어요!”라는 댓글을 남겼고, 같은 날 23시에 리스트를 업로드했다. http://todayhumor.com/?sisa_1102594 그리고 이 리스트에 내 이름이 있다  

    나는 30일 늦은 밤에 다른 분이 퍼온 글에서 이 리스트를 처음 보았고, 퍼온 분에게 댓글로 리스트에 내가 들어가게 된 경위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대화를 나누는 동안, 리스트 작성자들이 따로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최초로 업로드한 문꿀오소리(1)의 글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에게 내가 리스트에 들어가게 된 경위를 물었다.


     

    문꿀오소리(1)는 나를 털빠로 메모했고, 인원이 많고 여러 개의 메모파일을 관리하다보니 분류-붙여넣기 하는 과정에서 딸려오는 실수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꿀오소리(1)의 해명은 여러 이유로 이해하기 힘들다.

     

    첫째, 그는 나를 털빠로 메모했다고 했는데, 나는 2014-09-20 가입해서 현재까지 960여회 방문했고, 게시글은 10개 남짓, 댓글도 160여개가 있는 활동이 미비한 사람이다. 특히 김어준과 관련해서 리스트가 업로드 되기 이전에 내가 올린 댓글은 최대로 잡아도 20개 남짓이다. 그리고 내용에 있어서도 안티김어준인 회원들을  비난하거나 감정을 드러냈다고 보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에, 그가 어느 지점에서 나를 털빠로 분류된 것인지 궁금하기는 하다. 그러나 호기심과 궁금함이 문제가 아니니 지금은 이쯤해서 마무리하자.  

     

    둘째, 이 부분부터가 전혀 해명이 되지 않는다. 리스트를 작성한 이들은 분명 빈댓글을 하루 종일 모아서 하나씩 정리했다고 했다. 그렇다면 빈댓글이 나타날 때마다 리스트 추가했다는 말이 된다. 그런데, 나는 단 하나의 빈댓글로 달지 못했다. 따라서 그들이 게시판을 통해서 공표했던  빈댓글을 보고 모았다는 것은 거짓이다.

     

    셋째, 그렇다 하더라도, 메모를 보고 했을 수 있지 않느냐라고  문꿀오소리(1호)를 옹호하실 분들이 있을 것이다. 맞다. 메모기능이 있다. 빈댓글을 달지 않아지만, 나는 이미 문꿀오소리(1)에 의해 이미 털빠로 메모되었고 메모 색깔도 정해져있을 것이다. 그렇다 치자. 그래서 내가 게시판에 댓글을 쓰자, 그것이 빈댓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문꿀오소리(1)가 실수로! 그의 말대로 정말! !!! 내가 리스트로 옮겨졌을 가능성이 남아있다.

     

    그런데, 이것이 가능하려면 내가 게시판 어딘가에 나타나야 한다. 즉 다시 말하면, 문꿀오소리(1)가 해명한 분류-붙여넣기 실수가 가능하려면 빈댓글은 아니더라도 다른 댓글이라도 있어야 한다. 그러나 나는 불행히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게시판을 지켜보기만 했다. 그리고 그 기간에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 단 하나의 댓글로 달지 못했다. 따라서 문꿀오소리가 해명한 붙여넣기 과정에서 실수가 나타날 수 없다. 따라서 그  해명도 거짓이다.

     

    그렇다면, 다른 가능성이 필요하다.

     

    셋째, 게시판에 빈댓글이 달리는 기간 전혀 흔적이 없는 나를 리스트에 넣으려면 다른 두 가지 정도의 조건을 덧붙여야 할 것이다.

    -1) 오유 게시판에서 메모를 색깔별로 일괄해서 볼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소프트웨어가 있거나

    -2) 빈댓글과 상관없이 성향을 분석한 리스트를 미리미리 작성해 두고 있거나  


    나는 오유의 게시판 기능에서 메모를 일괄해서 볼 수 있는 기능을 알지 못한다 

    나만 모르는 것이 아니라면 그들은 빈댓글과 상관없이 성향을 꾸준히 분석한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나는 리스트에  내가 올라가고, 문꿀오소리(1호)의  해명을 들으면서, 이것이 단순히 빈댓글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문꿀오소리(1)는 리스트에 내가 들어간 것을 실수라고 한다. 그런데 그 실수가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다. 불가능에 가깝다.


    어떤 사건이 일어나고, 누군가 설명을 했지만 설명되지 않는 구멍이 발생했다면,

    즉, 믿었던 체계에서 설명할 수 없는 구멍이 나타났다면, 우리가 제일 먼저 할 일은 그 체계와 믿음을 일단 모두 접고, 처음부터 찬찬히 다시 되짚어 보는 것이다. 


     나는 여전히 오유의 뛰어난 자정능력에 대한 큰 믿음을 버리지 않고 있다. 그것이 내가 매일 이곳에서 글을 읽는 이유이다


    출처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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