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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aby_10863
    작성자 : Lowell
    추천 : 11
    조회수 : 836
    IP : 39.123.***.94
    댓글 : 18개
    등록시간 : 2015/11/05 23:43:04
    http://todayhumor.com/?baby_10863 모바일
    부모라는 건 참 놀라워요!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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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전엔 아이를 크게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았던 처자였어요.
    그러다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보다 아이를 먼저 가졌지요.
    저에겐 17, 20, 21살 차이나는 막둥이 동생들이 있었기에,
    아기보는 건 자신이 있어 걱정은 없었어요.
    그치만 모성애라는건 좀 애매모호 했었어요.
     
    처음에 내가 엄마가 되어가구나 느낀건,
    흡연자였던 제가 아이를 가진걸 알게되자마자 끊었어요.
    본능적으로 제 몸이며 머리가 거부하더라구요.
    아이가 후에 기관지, 호흡기가 안좋아 제 탓을 할까 두려움도 있었고요.
     
    그러고 임신초기 심한 두통때문에 고생했었어요.
    임신전부터 두통이 심했던지라, 어쩌지 했던게 실현되거죠.
    임신 중 먹어도 되는 타이레놀 조차 집에 있으면서도,
    약에 대한 확신이 서질 않아서 먹지않고 아픈머리 부여잡고 울었었어요.
    그러다 너무 심하게 아파 새벽중에 병원에 전화해서 물어보고 약을 먹고 진정되고 잤더랬죠.
     
    향수를 뿌리는 걸 좋아하던 제가,
    임신 중 향수를 뿌리는건 남자아이일 경우
    고환이였던가 남성호르몬에 문제가 생긴다고 뿌리지말라는 걸 듣고,
    제 뱃속에 있던 제 아들을 위해 향수도 봉인했더라지요.
     
    임신중 아이에게 안좋은건 최대한 피했던걸로 생각해요.
    먹는거며 입는거며 제 몸에 직접 해를 주는 모든걸요.
     
    그렇게 10달동안 건강하게 뱃속에 품고 세상에 태어난 그 날,
    친정엄마와 함께, 20년가까이 절 키워주셨던 외할머니가 생각이 나,
    아이얼굴을 보자마자 세상떠나가라 펑펑 울었어요.
     
    유도분만 24시간만에 낳은지라 아이도 힘들었을텐데,
    아픈데 없이 손가락 발가락 10개씩 건강하고 이쁘게 태어난 내 아이를 보니,
    한없이 고맙고 이뻤거든요. 그리고 엄마에게도, 외할머니에게도.. 너무 고마웠습니다.
     
    태어난후 처음 예방접종 하러간날 그 조그마한 팔에
    주사를 놓는다 생각하니 눈물도나고 보지도 못하겠더라구요.
     
    처음 한달은 정말 잠도 제대로 못자고 힘들었어요.
    한번 자면 누가 때려도 엎어가도 모르던 제가 아이가 배고파서 끄응 대는 소리에도,
    눈이 벌떡 뜨여 본능적으로 아이가 먹을 우유를 만들고 품에 안아 손목, 손가락이 아파도 안고 뜬눈으로 먹였었고,
     
    40일무렵 눈에 보이는게 많아진 내 아이가,
    처음으로 저를 보고 방긋 환하게 웃어줬을 때 그 행복함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60일무렵 감기가 옮아서 기관지염에 걸려, 먹는 족족 토하고,
    축 쳐져 힘들어하는 내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입원한 날,
    급하게 병원에 입원한터라 기저귀가 없어 간호사에게 맡기고,
    집에서 짐을 챙기고 병원에 왔더니 작은손에 꽂혀 있던 닝겔..
    간호사 품에안겨 얼마나 울었던건지 눈이 빨갛지만,
    저를 보자마자 방긋방긋 웃으며 안기는 내 아이를 보고..
    아 나도 엄마구나 했어요..
     
    4개월 첫 이유식때 내가 먹는건 아무거나 샀지만,
    내아이가 먹을 첫 음식이기에 쌀이며, 야채며, 고기며 다 신중하게 좋은것만 사서 만들어줬었고,
    초보엄마의 맛있지도 않는 이유식을 맛있게 먹어주며 오물거리던 입술이 얼마나 이쁘던지..
     
    아이의 첫 뒤집기도 생각나고, 첫니가 날 때 아파서 우는 아이를 데리고,
    혹여 다른데가 아플까 걱정에 한 밤중에 응급실도 가보고,
    아이가 어떻게하면 더 좋아할까, 내일은 뭘해줄까, 하루종일 아이 생각만 하는 절 보니,
    엄마가 다 됐더라구요...
     
    20개월인 지금도 여전히 아이가 자다가 잠꼬대하는 소리에도 일어나 안아주고,
    이불을 다시 덮어주고 자며, 밥먹을땐 스스로 밥이며 반찬이며 갖다놓고 웃어주고,
    기분좋을땐 발을 동동구르며 제자리에서 춤추는 아들을 보면,
    하루하루가 너무너무 고맙고 행복해요.
     
    첨엔 의무감으로 키우는게 아닐까? 모성애라는게 나도 있을까?
    과연 내가 아이를 위해 내 목숨하나 버릴 수 있을까? 했었는데...
     
    지금은 사랑으로.. 엄마로써.. 제 목숨보다 소중한게 제 아이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제 옆에 아이가 없다는 생각만하면 심장이 아파옵니다.
    과연 내가 이 아이 없이도 잘 살지.. 곰곰히 생각해보면 못 살꺼에요.
     
    앞으로도 사랑으로 이쁘게 키우려구요.
    자신보단 타인을 먼저 생각하고.. 약한자에겐 함부로하지 않으며..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아이로,
    키워보려고 합니다.
     
    세상 모든 엄마아빠들 오늘도 수고하셨어요.
    내일도 예쁜 우리아이들을 위해 사랑을 가득 품어봅시다!
     
    모두 잘자요 :)
    출처 내 마음 깊숙한 곳에서..
    센치하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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