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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083167
    작성자 : 익명amJoa
    추천 : 0
    조회수 : 669
    IP : amJoa (변조아이피)
    댓글 : 18개
    등록시간 : 2014/05/09 04:16:24
    http://todayhumor.com/?gomin_1083167 모바일
    이상한 여자 만난 이야기
    2월 8일 

    넷상 어떤여자=a가 연락을 하자면서 
    스카이프 아이디랑 카톡 아이디 요구해서 그냥 내 카톡아이디 줫어요 오도방정떨길래
    근데 선톡도 안하더라고여 그래서 일상회화로 대충 연락을 시작했어요

    2월 12일 

    a가 애교부리면서 점점 치근덕거리길래 발렌선물이라면서 싼 선물을 사줫어요

    그때까지는 저 a를 여동생 정도로 생각했거든요  

    2월 13일 

    한 인터넷 방송에서 제 넷상지인을 폄하함 
    그때 한 발언이 "발렌타인데이가 내일이네 (넷상지인이름)오빠한테나 줄까"
    이때부터 진짜 비호감 쩔었어요
    내 지인 그렇게 못난편도 아니고 동갑인 남자한테 저러니까 얘 어장인가 싶더라고여

    2월 16일

    a가 점점 들이대기 시작했어요

    1. 남친생기면 자랑하지말라니까 오빠가 남친이면 어쩔건데요?

    2. 오빤 눈치가 없네요 누가 눈치 좀 키워줘야하나 라고 그러길래 옆에서 가르쳐줄래? 하니까  옆.에.서.요? 하면서 막 부담주고 그러더라고여 

    3. 막 만나자고 앵기길래 싫다고 거절했죠 

    2월 22일 

    a의 지인인 b의 인터넷 방송에서 멍때리면서 a 귀엽다고 그냥 빈말꺼냇더니 ㅋㅋ

    걔 남친있다면서 b랑 사람들이 막 난리를 치는거임

    그래서 전 그냥 a한테 남친있다면서? 하고 톡날렸더니

    다음날 오후까지 a가 연락을 씹음

    2월 23일

    오후에 연락이 드디어 됫어요

    남친있거나 말거나 연락 어차피 일상대화만하니까 저야 뭐 한다고했음 ㅋㅋ

    (너랑 카톡해서) 좋았다 뭐 그런 톡날리니까 그 3일후인 2월 26일 부터인가

    b가 갑자기 톡걸어서 대화 시작을 했습니다

    2월 26일 

    b와의 연락이 시작됬고 저야 뭐 가볍게 일상대화 나눴죠 밥은 잘 먹엇냐 그런거?

    3월 7일 

    b도 들이대기 시작했습니다

    b는 술취하고 이런 톡을 보냈죠  " 만나지않고서 톡만으로 사귈수 있을거 같아요?" 

    그후 3월 14일 

    b는 화이트데이 선물을 못받았다고 서운해하면서 톡을 하길래

    에이 뭐 그럴수도 있지 하니까

    기대한 사람이 안주면 얼마나 슬픈지 아냐고 막 앵겨붙는거에요

    당연히 슬프겠지 하면서 얘기했더니

    기대한 사람이 오빠라면요? 라고 또 들이댑니다...


    3월 15일 

    느긋하게 오전에 가벼운 인사하고 게임을 하고 있었죠

    b에게 연락이 오더니 어제 b에게 무슨일 있었냐고 묻는거에요

    누구시냐고 했죠 

    그랬더니 자기는 b의 직장동료인데 얘가 이상해졌다고하길래

    b의 톡아이디로 대화하는건 예의가 아닌거같아서 카톡아이디를 알려줬더니

    xxx씨가 당신이냐고 물어봐요

    아 그렇다 왜그러시냐 하니까 

    b가 느닷없이 자기집에 오더니 술을 마시자면서 막 울더라 그러는거에요

    저야 뭐 얘 또 왜 울지..라는 생각만 들뿐이죠 ㅋㅋㅋㅋ

    그 뒷내용이 좀 당황스러웠어요 

    b는 원래 인기가 많은 여자라서 사탕을 많이받앗는데

    그날 책상에도 사탕쌓아놓고 있었는데도 막 울적해져있고 그랬대요

    저야 물론 황당하죠 걔 왜그러지 싶고 ㅋㅋㅋㅋㅋ

    그 다음 내용이 뭐였냐면 b가 빈박스를 들고 아침 6시까지 울면서 마셨는데

    그 빈박스 상단에 to.xxx(제이름) 이 적혀있더라 그러는거에요 ㅋㅋㅋㅋ

    그 날 늦은 화이트데이 선물해주고 달래줬죠 ㅋㅋㅋ 울면 달래야지 뭐 어쩌겠어요..

    3월 16일

    b의 상태메시지가 너 혼연자애 뿝 이렇게 되있는거에요

    나보고 하는소리인가 싶어서 빡쳤죠 기분도 나쁘고 소름돋고 그래서

    그렇게 싸우고 나니 b가 나랑 사귀자고 적으려고 몇번그랬었다 하는 속사정까지 듣게 됬어요

    그뒤 연락하기 많이 어색해졌고 저도 거리를 두기 시작했어요

    내일되면 서로 그전일들 모른체하고 다시시작하자 b가 요청을 했죠

    3월 17일

    아무리 생각해도 어색해서 너가 날 왜 좋아하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말을 하고 

    밤늦게까지 싸웠는데 b가 a를 불렀어요 이대로는 못끝낼거같다면서

    그렇게 해서 연락끊기로 결정이 대충됬고 a랑 갠톡을 했어요 

    갑자기 b가 연락한것도 그렇고 수상쩍은점이 많았었으니까요

    a한테 들은 속사정에 따르면 

    "b는 a를 좋아하고 a랑 연락하는 제가 미워서 연락을 시작한거다"

    "b는 여우주연상 급으로 연기한거다"

    "b가 혼연자애 상메한건 사실 내가 시킨거다"

    "b는 나랑 연락하는걸 a에게 얘기를 했고 즐거워하고있었다"

    뭐 그런 얘기를 듣다보니까 a도 b도 밉상이고 왜 그짓거리를 했나 싶었어요

    3월 18일

    결국 내내 a랑 싸우다가 갈라섰습니다

    3월 20일

    a가 이상한 소문을 퍼트리기 시작했죠

    "제가 기프티콘준다면서 번호를 달라고하길래 a는 "좋아요 대신 카톡이랑 전화 문자(사적연락) 하지마세요" 하고 자기 번호를 줬더니

    밤,낮 안가리고 스토커처럼 전화 카톡하면서 들이댔다"

    "b를 막 주물주물이라고 하면서 따먹고싶다고 성희롱을 하더라"

    등등

    저야 몇달 대충 안 지인이니까 제 얘기보다 몇년지기인 a의 얘기를 듣고서 

    절 차단하고 연끊기 시작하고 그 소문이 지금까지 퍼지면서 좆같아진거죠 

    솔직히말하면 뭐 이리 짜증나게 질척거리나 싶고 ㅋㅋㅋ

    암튼 긴 문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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