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하루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런 소소한 응원이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핵노잼 글이지만 막상 써보니 저도 다시 생각정리도 되고 잼나더군요...
아니면 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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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제가 이런사람입니다.
흠흠...
여튼 오늘의 주제는 바로 성대관리입니다.
성대란 무엇인가??
또 올바르게 성대관리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바로 그것입니다.
(사실 지금 음주모드라 제 성대가 걱정되어서 이 주제로 정한건 절대 아닙니다.)
뭐 사설은 여기까지 하고....
성대가 무엇이냐
바로 여러분의 목젖이라고 잘못알고 있는 목울대 안에 위치한 발성기관을 말합니다.
흔히들 목젖이라고 많이들 알고 계시는데
목젖은 입을 '아'하고 벌렸을때 보이는
마치 젖꼭지처럼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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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흠
붉은 것을 말합니다.
막간 상식을 말하자면
발성연습할때 말하는 경구개와 연구개는
이 목젖이 달려있는 입천장을 말합니다.
경구개는 입천장 앞부분의 딱딱한 부분
연구개는 입천장 뒷부분의 말랑한 부분을 말합니다.
배운티나쥬?
여튼
목젖은 바로 그 붉게 아래로 쳐진 살을 말하고
실제로 성대는
목울대라고 말하는 목 중간에 튀어나온 뼈부분 안에 위치합니다.
뭐 여튼 성대가 그곳에 위치하는데
이 성대 모양이라는게
위에서 보면 이런식으로 생겼습니다.
저 안쪽에
뭐랄까
통로처럼 생긴곳이 폐와 연결된 부분입니다.
그리고 성대는 중간에 V 모양으로 생긴 핑크빛 살을 말합니다.
더 자세한 용어도 많지만 더 생각하면 머리아프니 PASS
저 살이 여러분이 원할때
마치 목도리 도마뱀의 목도리마냥 쭉 펴치면서
중간에서 ㅣ 모양으로 만나고
그 붙은 부분에 동그랗게 구멍이 생기면, 그 구멍에 호흡이 빠져나가며
진동을 합니다.
이 진동이 정확히 1초에 440번
440HZ로 진동하면 현대의 '라' 음이 납니다.
또 여러분께 어디가서 배운티나는 팁을 드리자면
이 440HZ는 비교적 현대에 정립된 진동수고
과거 르네상스, 바로크, 고전시대에는
444HZ, 448HZ 등 동네마다 '라'음의 진동수가 달랐습니다.
이 라가 왜 기본음이 되었는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만....
여튼 뭐 라가 기본이다보니
클래식에서 음정맞출때 쓰는 소리굽쇠도 보통 '라'음이 나도록 만들어집니다.
이정도는 뭐 어디가서 배운티 나라고 알려드린 지식이고
여튼 성대가 풀피리와 같은 원리로 소리가 나는데
그럼 여기서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인간의 몸에서
발성기관은 성대 하나뿐입니다.
그 얘기는 뭐냐면
의도적으로 소리를 낼 수 있는 기관은 성대
성대
성대
성대
그 외에는 없다는 얘기죠.
그럼 흉성, 두성은 뭐고
반가성은 또 무엇이며
배로 노래해라
두성은 머리에서 소리가난다
비성은 코에서 소리가난다
흉성은 가슴에서 소리가난다
는 무슨 얘기일까요????
여기서 바로 모순이 생깁니다.
소리는 성대에서만 나는데
어떻게 저런 말이 성립이 가능할까???
답은 아주 심플합니다.
발성이란
1. 소리를 만들어서
2. 내 몸에 존재하는 울림통을 울린다
딱 이것 뿐입니다.
그럼 이게 뭐냐면
사람의 얼굴에는
전두동, 사골동, 접형동, 상악동이라는 빈 공간이 있습니다.
이 공간은 비어있는데
요기가 울리는거죠.
그럼
다시 한 번 정리.
1. 발성은 호흡과 성대를 통해 만들어진 소리를
2. 온몸의 신체근육의 협응을 통해 울림공간으로 보내 울려 만드는 과정
이라는 겁니다.
당연히 배에서 소리가나고
머리에서 소리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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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안되는 거죠.
그럼 한발짝 더
흉성과 두성이 무엇이냐??
바로 성대 근육을 얼마나 적절하게 활용하는가 입니다.
이 정점이 바로 믹스보이스, 반가성이죠.
우리나라에서 제가 알기론
보컬 트레이너 K땡땡님이 반가성이라는 용어를 최초로
사용해서 잘못된 용어인 반가성이 정립됐다고 알고있는데
그건 뭐 중요치 않으니 넘어가고.
여튼 믹스보이스라는건데
이 믹스보이스는 심플하게 말하자면
성대 근육을
V자 모양과 l 자 모양을 번갈아가면서,
또 가운데 생기는 구멍크기를 좁혔다 넓혔다 하면서
얼마나 유연하게 움직이게 하는가 라는 얘기죠.
생각해보세요 여러분.
발성기관은 성대 1개뿐.
근데 근육이 초합금슈퍼로보트도 아니고
자동차도 아닌데
딱 했다고 슉 변하고
슉 했다고 딱 변하고....
당연히 말이 안되는 얘기죠.
이 성대를 l자 모양으로 모았을 때
가운데 구멍이 생깁니다.
이 구멍이 크고 이완이 되면 흉성이 됩니다.
유튜브에 검색하면 동영상이 나오는데
저 구멍을 유지하는 성대 근육은 천천히 출렁출렁 흔들립니다.
그게 바로 흉성.
성대 근육이 l자 모양으로 모였을 떄
가운데 구멍이 아주 작고 힘이 뽝 들어가서
초스피드로 뿌라라라라라라라랄라 흔들리면
그게 바로 두성입니다.
근데 그 구멍이 작고
아주 초스피드로 흔들리지만
성대 근육에 힘이 빠져있다.
그럼 그게 가성입니다.
이건 영상이 없네요.
그 외 영상출처는 네이버카페 '보컬밸런스'에서 업로드한 영상입니다.
여튼 발성이라는건 이렇게
간단한 원리입니다.
Simple!?
성대는 이렇게 생겼고
이렇게 소리가 나고
발성은 무엇인지 알려드렸으니
이제는 아시겠죠?!
두성 흉성 다 별거 아니고,
헬스장에서 PT 받듯이
운동해주면
성대가 단련이 되면서 점점 소리는 좋아지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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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발성에 대해서는 다음에 또 자세히 다룰테니 이만 넘어가고
성대 관리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목관리라...
많은 가수들이 목관리를 못해서
전성기를 훅 날려보냈죠.
물론 당연히 관리소홀이라기 보다는
기획사의 무자비한 스케줄 때문이지만.....
발성은 절대적인게 아닙니다
수십년 노래한 가수도
3시간 노래하면 진짜 한계치까지 목을 사용한 겁니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호날두, 메시???
그 친구들도 3시간 축구하면 넉다운이 되겠죠.
일반인은 1시간도 채 뛰기 힘들지만...
발성은 그런겁니다.
가지고 있는 성대를 단련시켜
최소한의 힘과 부담감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보게 하는 것.
그렇기 때문에 고음낼때 힘이 들어가는 건 당연한겁니다.
파바로티건 스티비원더건 브라이언맥나잇이건
다 힘들어가요.
다만 그걸 효율적으로 힘을 사용하기 떄문에
일반인보다 쉽고 오래 지속이 가능한거죠.
그럼 이 성대 관리를 어떻게 하는가?!?!?!
1. 물 마시기
2. 잠 많이 자기
3. 건조한 곳 피하기
4. 무리하게 소리내지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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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쉽나요?
하지만 성대에 영향을 주는 건 저것밖에 없습니다.
예전에 노래할때 목이 아파서
어디서 줏어들은 지식으로
찬걸먹으면 냉찜질 효과가 있으니
찬게 좋을까요?!
라고 선생님께 물으니 아무 효과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왜요?!' 라고 물으니
그냥 효과가 없다고 하시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선생님도 결과말 알고 계셨던것 같지만....흠흠)
많은 연구 끝에
저는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왜 찬게 효과가 없는지...
(이미 많이 아신다면 데둉...)
입을 '아'하고 벌렸을 때
보이는 목구멍을 보통 편도라고 합니다.
여기에 염증이 생기면 편도염이라고 하죠.
'네이버 웹툰 선천적 얼간이들 EP.29 - 원한의 편도 참조'
여기는 사람이 뭘 먹으면
직접 닿습니다.
찬걸 먹으면 당연히 냉찜질이 되죠.
하지만 성대로 가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왜냐면 후두덮개가 성대를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죠.
성대는 저 후두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성대를 통해 폐로 음식이 들어가지 않게 후두덮개가 가로막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스크림을 먹던 뭘 먹던 성대랑 전혀 상관이
0%
0%
0%
인 것입니다.
근데 이게 내몸에 오류가 생겨서 폐에 잠깐 들어가버려서
뱉어내는 것이 바로 사레.
사레들렸다고 하죠.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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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여튼 그래서 프로폴리스도 목에 효과가 없는 겁니다.
이것도 뭣모르고 과거에는 속아서 자주 사먹었지만....
프로폴리스는 벌꿀에서 추출한 성분(?)이었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성대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당연히 뻥
효과는 면역력 증진에만 있습니다.
뭐 내 건강을 위해서는 먹어도 좋지만
알고 먹어야하니...
성대에는 효과 0%입니다.
그럼 물은 왜 효과가 있냐?!!??!
그건 바로 편도부터
성대근처까지 물이 계속 들어가면
습한 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이지요!!!
아주 쉽죠??????
가습기 역할을 물이 하는 겁니다.
그래서 한꺼번에 많이 물마셔도 성대에 효과없고
조금씩 자주마셔야 성대에 효과가 있고
담배는 의도적으로 건조한 공기가 들어갔다 나왔다 하기때문에
성대에 안좋은 거고
술은 마셨을때 성대 근육의 충혈(술마시면 몸 빨개지잖아요) 때문에 부어 안좋고,
해독하는 동안 수분이 빨려 성대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안좋고
보통 술자리는 시끄러운데, 거기서 계속 얘기하느라 성대에 힘을 줘서 안 좋은 겁니다.
어때요 참 쉽죠?!?
때문에 담배는 많이펴도(당연히 건강에는 안좋지만)
물로 바로 보충을 해주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성대관리의 필수는
잦은 수분 공급과 수면입니다.
잠을 통해 피로를 회복하는게 짱.
하루 8시간이면 아주 최고입니다.
아 그리고 가습기 많이들 물어보시는데
가습기는 관리가 안되면 세균 번식이 있어
이건 아직도 찬반이 많은 내용입니다.
여튼 이런 원리대로 따르니
당연히 건조한 곳은 성대에 안 좋고
무리하게 소리내는 건 안 좋은 거죠.
성대는 근육입니다.
헬스할 때 고중량 저반복을 하든
저중량 고반복을 하든 힘들죠?
그래서 말 많이해도 목은 아픈겁니다.
시끄러운데서는(ex : 노래방, 카페, 번화가)
나도 모르게 목소리를 크게 내려고
성대에 힘을 주니까 목이 아픈거고요.
1. 물 마시기
2. 잠 많이 자기
3. 건조한 곳 피하기
4. 무리하게 소리내지말기
이제 왜 이게 중요한지,
음식물은 성대랑 별 상관이 없는지 이해가 되시죠?!?!
가끔 매운거 뜨거운거 먹으면 노래가 안된다, 성대가 아프다 이런분들 계신데
그건 성대가 아니고 편도에 자극가서 편도가 아픈거구요,
당연히 후두덮개 위쪽의 근육들이 자극받은 상태라
소리가 정돈이 안돼서 노래가 어려운겁니다.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선 죽같은 것만 먹어야겠지만...
저흰 프로가 아니니까!!
적당히...적당히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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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로 성대결절에 대해 생각보다 많이 오해하시길래...
(이하 지식은 제가 전문 의료인이 아니므로 100% 맹신하진 마십시오.)
저도 목을 쓰는게 직업이다보니
병원도 자주가보고 했는데
성대결절은 바로 이런걸 말합니다.
V 자 모양에 양쪽이 흰색으로 부풀어 오른것보이시나요?
일종의 물혹, 뭐 굳은살 이런건데
이게 바로 성대결절입니다.
근데
이게 걸리면 뭐 말도 못하고 이런걸로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저건 학교 선생님, 학원강사, 보컬, 보컬 트레이너, 성악가 등
성대를 많이 쓰는 직업군은 다 가지고 있는 일종의 직업병입니다.
저도 노래 잘하고 병원가도 물혹이 있다는 증상 거의 99% 나옵니다.
근데 어떻게 노래를 하는가?!!?
그건 바로 증상이 심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증상이 심하지 않기 떄문에
성대 접지(성대가 l자로 모여 딱 붙는 것)와 소리내는데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근데 저게 심해져서
성대 접지가 됐는데 구멍이 제대로 안만들어지고 삐뚤빼뚤해서
바람새는 소리나고 성대가 컨트롤이 안되면?!?!
그게 바로 가수들이 말하는 진정한 성대 결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대는 보시다시피
아주 핑크빛의 진피이자 속살이기 때문에 회복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평상시 관리를 잘 해줘야하는데
이게 정도를 넘어서서 망가지면 그게 바로 성대결절.
근데 물혹을 제거하는 것이 성대결절인데
인체의 표피는 상처가 나도 회복이 되죠. 흉터는 남지만.
근데 성대는 진피기 떄문에 상처가 나도 완전한 회복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결절 수술을 받은 상당수의 가수분들이
예전 기량 회복이 어려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런 상황이 되지 않도록
목을 쓰는 직업군은 항상 주의하고
일반인들도 좋은, 꿀성대를 위해 조금은 신경 쓸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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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성대의 구조, 포괄적인 발성의 의미,
성대관리법 등에 알려드렸습니다.
다음엔 뭐가 주제가 될지 저도 잘 모르겠군요 하하......
그래도 조금은 관심을 받아 2화를 올렸으니
좋은 지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글 쓰던 도중 지인이 물어봐서
추가로 올려드리는데
감기걸리면 고음이 안되고
소리가 잘 안나는 이유는
저 위에 그림에 나오는
두개골에 존재하는 빈공간들에
고름(콧물)이 차서 제대로 못울리기 때문입니다.
울림이 제대로 안만들어지기 때문에
고음과 소리가 안나는 것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해가 되실런지...
뭐 여튼
그럼 다음엔 더 알찬 지식으로 만나겠습니다.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