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롭니다
다른남자에게 호감간다는 여자친구랑 계속 관계를 지속해야 할까요...?
여자친구가 이번학기부터 연구실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로인해 좀 바빳구요
서로 보는 시간이 줄어 제가 좀 섭섭해 했었습니다
조금 저에 대해 소홀하게 대해주는거 같아서요..
그런데 이게 왠걸
제가 섭섭하다 관심좀 가져다 달라 했더니 엄청난 말을 해버리네요
연구실에 호감가는 사람이 생겼다고
하지만 그 사람이랑 사귀고 싶거나 그런건 아니라고
자기딴엔 그냥 새로운 사람을 만나니까 호기심과 호감의 감정 정도라고 생각했다고
그런데 제가 그런 불평을 말하니까 
미안한 마음에 털어놓은 것이었습니다

전 지금도 여자친구를 정말 좋아하고
진지하게 대해주고 잘해주려 노력했고 실제로도 진심을 다해 사랑했습니다
아 .. 진짜...
그래서 그 말을 하는 여친에게 난 너랑 헤어지기 싫다 .. 마음 다스리고 정리해라
기다려 줄게 라고 말했었습니다..
그 후론 
저한테 말하고 난 후 후련하다고 하면서 조금 잘해주는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 그 애가 보고 싶다고 뜬금없이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 애가 연구실에서 하는 학회때문에 이틀동안 연구실에 없었거든요
그 말 듣고 정말 남자로서 자존심 상하고 서럽더라구요....

물론 맨 처음에 여친이 저에게 털어 놓았을때도 배신감 느끼고 서럽고 슬퍼서 울었습니다...
그래도 처음이니까 괜찮겠지 하고 괜찮게 지내려 했는데 그런 말을 또 듣고 나니
머리가 멍... 합니다 
진짜 세상 부질없다 라는 생각들고 있죠.. 진짜 사람한테 잘해줘봐야 소용없다는 생각만 듭니다

그렇게 호감 가는 사람이 생겼다고 털어놓고는
올해가 가기전까진 같이 저랑 사귀자고 합디다..
저도 여친도 올해 졸업하면 대학원 생활때문에 바쁠테니 서로 시간 잘 못내서 사귀기 힘들꺼라면서요
솔직히 좋으면 어떻게든 함께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연애를 쉬고 싶다나 그렇게 이야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자고 넘겼죠...

아 진짜 생각해보니까 이거 너무한거 같습니다
그래도 전 여친을 좋아하고
여친도 또 저 좋아한데요
제가 미친건가요 호구인가요 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내용이 좀 산만한거 같은데..
제가 여친에게 나에게 소홀해진거 같다고 하소연
-> 여친이 올해까지만 사귀고 헤어지자 친한 친구로 지내고 자기는 연애를 쉬고 싶다
-> 이후 다시한번 하소연 ... 
-> 호감 가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예전처럼 절 대하기 힘들다...

이런 순서 입니다..

아 .. 저 어쩌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