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에 입수했는데
아들녀석이랑 같이 만들기로 약속을 해 뒀었는데
당췌 같이 만들 시간이 안나서(지가 바쁘거나 내가 바쁘거나.. 주로 지가 바쁜쪽으로)
미루다 미루다 이제서야 다 만들었네요.
요거 전에 뉴건담 버카랑 샤자비 버카를 했더니
처음 본 내용물은 완전 상대적으로 부실해서 실망스러웠더랬죠..
금색 부분들도 좀 번뜩이는 맥끼 도장이면 하는 마음이었지만 뭐 그나마..
처음에 걱정은 저 알흠다운 금색 모서리들이 떼어낸 런너자국들로 좀 흠이 있지 않을까 였는데
만들다 보니 그 부분에 꽤 신경을 썼더라구요.
말인즉 보통 런너 여결부가 옆으로 붙을것을 교묘히 아랫쪽 같은데로 붙여서 런너에서 떼어냈을때
금색 부분에 피해가 최소한으로 남게 설계했더라구요. 나름 오오 하면서 만들었죠.
그리고 디자인이 역시 마모루 나가노 스럽게 기존 건담들과는 다른 선들이 있더군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잘 짜여진 만듬세 그리고 비율 등 오바스럽지 않으면서도 충실한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특별히 다른 도색은 안하고 먹선이랑 데칼로 마무리 해줬습니다.
자 오래 오래 걸려 보인 제타의 주역들...
제타는 벌써 10년도 넘은듯 이리저리 이사 다니다 데칼도 어디갔는지 분실하고..
그나저나 조 옆에 릭디어스가 있으면 좋겠어요.
아 이제 또 한동안 부인께 충성을 바치며
다음녀석을 노리며 기회를 슬금 슬금 봐야 쓰것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