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퇴임하면 백두산과 개마고원 여행권 한장 보내주시겠습니까?”
이번 정상회담은 하루종일 제정신이 아니었고 모든 장면이 감동적이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기억에 남는 한 장면이 있으니
문재인 대통령의 만찬 기념사에서 가볍게 던진 농담반 진담반의 저 한마디가 저의 가슴을 계속 울립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젊은 김정은에게 암흑같은 상황 속의 빛줄기가 되었고
뿐만아니라 8천만 민족에게도 커다란 미래의 희망이 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 모든 것을 준비하고 실행하기위해 김정은의 표현대로 많은 고뇌와 노력을 기울였고
최선을 다하셨죠.
이대로 북미회담이 잘 되고, 북한이 정상국가로 바로 서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문프는 대한민국 국민 뿐만아니라 북한 동포들,
그리고 특히나 젊은 김정은에게도 인생에 둘도 없는 은인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만찬사에서
“제가 퇴임하면 백두산과 개마고원 여행권 한장 보내주시겠습니까?” 라며
농담처럼 던진 그 한마디를 저는 잊을수가 없네요.
대통령이 아니라, 정치인이 아니라,
저 정말 한 사람의 인간으로써 문재인 이분을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백두산, 개마고원 트레킹 꼭 보내드릴께요.
언제까지나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