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앜 친구들이랑 이야기 하던 중 속에 천불이 납니다.
20대 중반을 넘어서면 (사람에 따라 물론 다르겠지만) 연인관계에서 어느정도 진도를 나가는 분들이 계실텐데
즐거운 것은 즐거운 것으로로 좋지만, 왜 피임을 안 하면서 요행을 바라는지 모르겠습니다;
남자를 눈에 띄게 밝혀 본 적도 없고, 주위에는 동성친구들이 더 많은 평범한 여성 A씨는
오랜만에 시작한 진지한 연애에서, 제대로 된 피임을 해 본적이 없고
다만 남자친구가 "적정한 선"에서 멈추는 것으로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ㅠㅠ
또 다른 여성 B씨 또한 별도의 도구나 약을 사용해 본 적도 없고.. 남자친구가 중간중간 끊지 못해 실수해도
한 달을 덜덜 떨며 고민만 할 뿐, 이후에 남자친구에게 요구해 본 적도 자신이 별도로 준비해 본 적도 없다고 했어요.
아는 동생의 군대 후임인 C의 경우는 입대 전 여자친구와 동거하다가, 헤어진지 1년만에.. 출산을 한다는 연락을 받고
급하게 휴가를 나갔어요.
전 여자친구는 C와 이별 후 자신이 임신했음을 알게 되어, 한동안 보호소에서 지내다가
출산이 임박해지자 그제서야 C에게 연락을 했다는 거에요.
전 여자친구는 아기의 입양을 원했고, 입양을 위한 서류작업에서 C의 사인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자친구의 부모님께는 끝내 임신사실이나 입양 문제 모두 알리지 않았어요.
그녀가 부모님과 따로 살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는 하나.. 너무 안타깝더라구요ㅠㅠ
여자들 사이에서 성과 관련된 이야기는 많이 하지 않지만.. 간간히 말할 기회가 있어서 이야기 나눠보면
확실하게 알고서 피임하는 친구들은 많이 없더라구요..
아니면 분위기에 휩쓸려서 남자친구에게 피임의 책임을 전가하거나.. 반대로 자기가 책임을 떠맡거나..
제발, 매달 생리가 없을까봐 전전긍긍하지 마시고, 질외사정법(앜; 쓰고 보니 좀 민망하커아러이ㅏㅓㄴㅇㄹ) 이 피임이라고 믿지도 마시고
좋은 사람들과 즐겁고 안전하게 연애하셨으면
ㅠㅠ
오유가 어떤 곳인지 알지만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곳에서 오지랖 넓은 오징어가 쓸데없는 글을 적고 가는군뇨. 모두 불금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