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새해첫날 아침 친척 어르신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p> <p>건강챙기고 차조심하고 무슨일 없는거냐고도 물어왔다</p> <p>나는 웃으면 별일 없고 걱정말라 했다 </p> <p>이유를 물으니 돌아가신 나의 아버지가 꿈에나왔다고 한다</p> <p> </p> <p>다른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고 위와같은 말을 반복하기에 </p> <p>다시 웃으며 괜찮다고 별일없다 말해주었고 이유를 물으니 </p> <p>불길한 꿈을 꿨고 내가 그 당사자였다는것이다 </p> <p> </p> <p>세번째 지인은 친구였는데 전화에다가 대뜸 </p> <p>안죽었네 전화받네 한다 </p> <p>그래서 험한소리 나오기전에 새해 복이나 쳐드시라 했더니 심각한 목소리로 얘기하는게</p> <p>너 혹시 제수씨랑 이혼하거나 불화있냐 ? 하는것이다 </p> <p>아니 없어 걍 복이나 쳐먹고 꺼지라 했는데 꿈에 니 와이프가 펑펑 울며 </p> <p>자기한테 나좀 찾아달라 부탁하기에 하루종일 나 찾는 꿈꾸다 깼다고 한다 </p> <p> </p> <p>너무 이상하고 어이가 없어서 개꿈이라 웃어넘기며 전화를 끊을 수 밖에 없었다 </p> <p>회진온 의사의 검사소견을 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p> <p> </p> <p>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온몸에 식은땀이 비오듯 솓아지더니 팔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p> <p>허리와 등이 끊어질듯 아파왔고 119에 실려 근처 대학병원 응급실에 온 참이었다 </p> <p> </p> <p>참 버라이어티한 새해 첫날이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