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삼아 출전한 B급 국제대회에서 트랙 신기록을 세워 올림픽 3연패 전망을 밝혔습니다.
이상화는 오늘 독일 인젤 아이스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릴렌제컵 대회 여자 500ｍ에서 37초 18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는 캐나다 마샤 허디, 헤더 맥린을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이상화는 이탈리아 남자 선수인 트렌치니 알레시오와 함께 뛰었습니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이상화는 첫 100ｍ를 10초 35로 끊었습니다.
이후 폭발적인 스퍼트로 37초대 초반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이상화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독일에서 훈련하다 마지막 점검 차원에서 B급 대회에 출전했다"라며 "이상화는 훈련 삼아 경기에 임했는데, 현지 빙질 상태를 고려하면 매우 좋은 기록을 세웠다"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스타트 기록입니다.
스타트는 반응 속도와 근력 상태, 컨디션에 따라 차이를 보입니다.
이상화는 이번 대회에서 100ｍ를 10초 35에 끊으며 올 시즌 최고 수준의 스타트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는 지난해 11월 캐나다 캘거리 오벌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 ISU 월드컵 3차 대회에 출전해 36초 86의 당시 시즌 베스트 기록을 세웠습니다.
당시 100ｍ 기록이 10초 35였습니다.
한편, 이상화는 지난달 22일부터 개인 지도자인 케빈 크로켓 코치가 이끄는 캐나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들과 독일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