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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10252
    작성자 : 쭈니쭈니
    추천 : 2
    조회수 : 948
    IP : 211.206.***.31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7/09/13 09:14:55
    http://todayhumor.com/?wedlock_10252 모바일
    변기 막아놓고 되려 큰소리치는 남편
    아침부터 좀 지저분한 얘기를 해서 죄송합니다.
     
    남편이 저보다 일찍 출근을 해요.
    아침에 화장실에 가보니 변기가 막혀 있더라구요
    변기 막힌줄 모르고 그냥 가버린게 한두번이 아니라 한달에 한두번정는 늘상 그러네요
    전에는 그냥 혼자 뚫고 말았는데
    평소 남편 태도도 괘씸하고
    (샤워하려는데 변기가 또 막혀있길래 남편한테 변기 막혔어! 이러니 "니가 뚫어" 이러고 핸드폰 게임함)
     
    저도 화나서 "변기 막혔네. 왜 안뚫음?" 이러고 톡 보냈더니
    ->일부러 행동에 의미를 부여해서 톡을 보내습니다. 일부러 안뚫은거 알지만.. 남편 평소 말투가 저래서
    너도 똑같이 느껴봐라 이러고요.
    퇴근길에 길막혀서 집에 10분정도 늦게 오면 "집에오기 그렇게 싫으냐?"
    "길이 많이 막혔어" 이러면 "뻥치시네. 오기 싫어서겠지" 이럽니다.
    애기랑 놀아주다가 넘어지기라도 하면 "왜 애를 밀어?" 애엄마가 왜 애를 다치게해?" 이런식으로
    자기 기준에 안맞는 모든 일들은 제가 일부러 그랬다고 말하는 사람이거든요
     
    암튼 제 톡에 남편이 화가나서 전화를 했어요
    막힌거 몰랐는데 왜 일하는 사람한테 아침부터 잔소리를 하냐구요.
    잉? 전 전화오길래 아, 내 톡때문에 화가났나? 싶어서 일부러 다른 얘기만 했는데
    자기가 먼저 말을 꺼낸거에요 변기 얘기를요.. 저 톡이 잔소리였나..?
    그래서 제가 앞으로 변기 내리고 물 내려가는지 한번 더 확인하랬더니
    안그럴거랍니다. 조심도 안할거고 기분나쁘다네요
     
    이런 사소한것도 저렇게 똥고집을 피우는지 ㅠㅠ
    아침부터 암걸릴거 같은데 어디 하소연할데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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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9/13 17:16:09  1.254.***.82  까칠합니다  562001
    [2] 2017/09/15 01:32:56  211.186.***.52  Mint=♥  69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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