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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01965
    작성자 : song
    추천 : 15
    조회수 : 1207
    IP : 118.38.***.234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20/11/16 13:19:02
    http://todayhumor.com/?panic_101965 모바일
    터널
    옵션
    • 펌글




    내가 실제로 겪은 일입니다.


    5년 전, 회사의 보직 발령으로 인해 사이타마에서 아타미로 전근을 가게 되었습니다.


    아타미에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두근거리며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누가 뭐래도 일본 유수의 온천들이 몰려 있는데다 기숙사비도 무료에 가깝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는 별 거 없었습니다만...)




    어쨌거나 아타미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지사로 가서 인사를 했습니다.


    잠시 일 관련 이야기를 했지만, 회사의 상사가 [오늘은 기숙사에서 편히 쉬도록 해요.] 라고 말해줬습니다.


    그 덕에 저녁까지 도시를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산책을 마치고 기숙사에 돌아왔지만 여전히 잔뜩 흥분하고 있었습니다.


    아까 그 상사 분이 [아타미는 야경이 멋지죠.] 라고 말한 것이 기억나서, 나는 드라이브를 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시간은 밤 11시 정도.




    아타미에 간 적 있는 분은 아시겠지만, 아타미에는 고개가 매우 많습니다.


    길 사이에는 고개 투성이입니다.


    그것 때문만은 아니지만 잘 모르는 길인 것까지 겹쳐 결국 나는 길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그리 멀리 온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대충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야경을 보며 슬슬 드라이브를 하고 있었습니다.




    고개를 내려와 성 같은 곳을 지나친 뒤, 다시 조그마한 고개를 넘고 나니 여기가 어딘지 정말 알 수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당연히 마음은 불안해지는데, 마침 카 스테레오마저 고장나 버렸습니다.


    울상을 지으며 나아가다 보니 30m 정도 되어 보이는 짧은 터널 앞에 오게 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나한테는 영감은 전혀 없습니다.


    이 때를 빼고는 영적인 체험도 겪은 적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 터널에 들어가려던 순간, 본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들어가면 안 돼!]


    뭐라고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왠지 그 터널에 들어가면 끝이라는 막연한 불안감이 나를 휩쌌습니다.


    그렇지만 그곳을 지나가지 않고서는 왔던 길을 돌아가는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나는 본능을 무시하고 터널로 들어갔습니다.



    터널에 들어가고 한복판쯤 왔을 때, 나는 차를 세웠습니다.


    차가 자동으로 멈춘 것은 아니었습니다.


    터널의 한복판에는 어린 아이가 5, 6명 있던 것입니다.


    돌을 발로 차거나 공기놀이를 하며 놀고 있었습니다.




    이 때 뇌리에 멍하게 충격이 왔습니다.


    12시가 지난 한 밤 중에 터널 한복판에 아이들이 놀고 있는 것입니다.


    온 몸을 사로잡은 공포에 차마 비명조차 지르지 못했습니다.


    마치 심장을 망치로 세게 두드려 맞은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몸이 부들부들 흔들리고 이가 딱딱 마주쳤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움직일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아이 중 한 명이 나를 보고 웃었습니다.


    커다랗게, 이를 활짝 드러내고.


    그 순간 나는 엄청난 비명을 지르며 차를 고속으로 후진시켰습니다.


    차 문이 터널 벽에 긁혀 불꽃이 튀었지만 미친 듯 뒤로 달려 겨우 터널 입구까지 도망쳤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유턴해서 어떻게 기숙사까지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회사에 출근해 그 동네 토박이인 접수센터 직원분께 어제의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이런 길을 지나서 터널에 들어갔더니 어린 아이들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말입니다...




    그러자 그 분이 알겠다는 듯 말씀하셨습니다.


    [그 곳이네요... A씨, 그 터널을 지나가면 니시키가우라에요.]


    나는 니시키가우라가 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자 [자살 명소예요...] 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만약 내가 그 터널을 그대로 지나갔다면 그대로 돌진해 바다로 떨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자동차 옆문은 너덜너덜해졌지만 살아있는 것만으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른 차가 뒤에 없던 것도 행운이었습니다.


    (사실 뒤로 30분을 돌아가도록 다른 차는 한 대도 보지 못했었습니다.)


    이게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겪었던 무서운 일입니다.




    * 니시키가우라(錦ヶ浦)는 시즈오카현 아타미시에 있는 해안선을 의미하는 것으로, 절경으로 인해 관광명소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경치에도 불구하고, 주변이 낭떠러지인 탓에 현재까지 500명 이상의 자살 사건이 보고 된 곳이기도 합니다. 그 탓에 현재는 성인 키 정도의 경계 철책이 세워져 있으며, 일본에서도 유명한 심령 스폿 중 한 곳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찍은 사진에는 종종 심령 사진이 찍히는 경우가 있다고 하며, 원한을 가진 지박령이 여럿 붙어 있다고 전해집니다.




    출처: https://vkepitaph.tistory.com/260?category=348476 [괴담의 중심 - VK's Epit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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