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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10179
    작성자 : 나으리온
    추천 : 9
    조회수 : 2262
    IP : 118.39.***.94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7/09/07 23:33:39
    http://todayhumor.com/?wedlock_10179 모바일
    제가 배부른 며느리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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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도 저도 고향이 아닌 도시에서 합가해서 살고 있고(합가 2년 다 되어가고 친정이랑은 많이 멀어요) <div>둘째 태어나고 나서부터는 주5회 도우미 아주머니 오시는데 아주머니께서 집안일만 해주시는게 아니라</div> <div>집안일 다른거 할께 없을 때에는 애기도 봐주세요.</div> <div>남편은 아직 사업준비중이라 출퇴근 시간이 정해진거 없이 대중없이 나갔다 들어오고</div> <div>시아버님도 정년퇴임하셔서 그날그날 스케쥴에 따라 나가실때도 있고 집에 계실때고 있구요</div> <div>시어머니는 주부셔서 별다른일 없으면 저랑 늘 집에 있는 편이에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저는 아주 어린 애들이 둘 있구요. 따로 정해진 일은 안하고 정말 간간히 프리랜서 개념으로 일해요.</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아직 전반적인 살림은 어머님이 다 하세요</div> <div>식사도 어머님이 다 준비하시고 저는 옆에서 보조? 하고(이것도 애 울면 애본다고 돕지않는경우도 많죠)</div> <div>가끔 설거지 하고...</div> <div><br></div> <div>시부모님도 내부모같을 순 없지만 굉장히 좋으세요</div> <div>내부모가 내가 대하기 편하다 뿐이지 저희 부모님보다 절 더 신경쓰고 챙겨주시구요..</div> <div>경제적인 부분에서도 저보고 돈 벌어와라 이런말씀 일체 없으시고</div> <div>신랑몰래 용돈도 자주 주시구 무엇보다 저희 애들 정말 끔찍히 사랑해주시구요^^</div> <div>시댁이라고 엄청나게 불편하게 지내는 것도 아니에요</div> <div>(드러누워서 같이 티비를 보기도 하고 시부모님이랑 같이 남편없이 찜질방도 가고 그래요)</div> <div><br></div> <div>제가 글을 쓰면서 다시 읽어봐도 저 되게 편하네요..ㅎㅎ</div> <div><br></div> <div>근데</div> <div>맨날 뭐가 힘든느낌이에요ㅎㅎ </div> <div>답답하기도 하고요...</div> <div><br></div> <div>남편은 저처럼 편한 며느리가 어디있냐고</div> <div>항상 저보고 도대체 하는일이 뭐냐고 하는데</div> <div><br></div> <div>하는거 없는거 같기도 한데</div> <div>왜 그말들으면 너무 섭섭하고 화가나죠..</div> <div>눈떠서부터 눈감을때까지 아직 제 손길 많이가는 아이들 나이라</div> <div>아무리 시부모님이나 도우미 아주머니가 도와주셔도</div> <div>크게는 제가 애들 다 보는데..</div> <div><span style="font-size:9pt;">육아도 시어머님이 정말 많이 도와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하지만,</span></div> <div>사실 저는 육아를 남편이랑 같이 하고 싶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집치우고 애들 씻겨서 재우면 10시 전후가 되는데</div> <div>저는 그때 뭔가 많이 지쳐있는거 같아요.</div> <div>동네에 친구도 없고 동네 애엄마들을 만나도 저녁시간전에는 들어와야 하고..</div> <div>그때 남편이 들어와서 밥달라고 하면</div> <div>그 시간까지 밥 못먹고 있었던 남편이 불쌍하면서도 짜증이 확 납니다ㅋㅋㅋㅋㅋ</div> <div>혼자 뭐라도 챙겨먹었으면 좋겠는데</div> <div>제가 애들재운다고 방에서 안나오면 어머님이 차려주시는데</div> <div>그 상황도 저는 뭔가 좀 불편하고요...</div> <div>남편은 말다툼하면 저더러 밥한번 한적이 없다고 그런식으로 말하고..</div> <div><br></div> <div>쓰다보니 길어지네요-</div> <div>제가 묻고 싶었던건,</div> <div>저같은 상황에서 남편에게 힘들다 라고 하는게</div> <div>배부른 소리인가요?</div> <div><br></div> <div>늘 뭔가 답답하고 뭔가 힘들어요...</div> <div><br></div> <div><br></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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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7/09/07 23:58:04  211.204.***.143  쪼꼬맘마  128921
    [3] 2017/09/08 00:14:26  14.48.***.85  시골아그  698586
    [4] 2017/09/08 00:29:04  211.215.***.195  생면생면  437802
    [5] 2017/09/08 01:49:50  211.236.***.196  jyj1  701451
    [6] 2017/09/08 03:30:43  1.238.***.152  sere  441019
    [7] 2017/09/08 05:27:10  42.82.***.198  김와사비  340705
    [8] 2017/09/08 09:34:34  77.218.***.149  멜롱캣  80951
    [9] 2017/09/11 07:11:18  118.220.***.198  강아지가삐약  676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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