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정치적 의미에서
평창올림픽은
평화가 아니라
선전포고다
10년전 밑바닥 정서는 나름 괜찮았다 하지만,
노무현 정권의 말로가 좋지 못했던 것은
외부 공격은 논외로 하고, 일단 내부적으로는
규칙을 절대 벗어나서는 안된다는 결벽증같은 엄격함이
스스로를 얽매는 부메랑이 되었고,
정치인으로서 절대하면 안되는 생각인
'정권을 넘겨준다'라는 것까지도, "국민 뜻이라면 존중해야지"라는
권력에 대한 무의지까지 확장해 버렸다는 것이다.
본인이야, 그런 소나무같은 굳은 지조를
자서전에 한줄 자랑할 소재일런지 몰라도
피해는 결국 누가 봤다?
명박근혜 치하에서 국민이 다 떠안았다.
이명박과 박근혜가 나라를 이토록 처참하게 말아먹은 밑바닥 정서에는
"정권 넘겨주는 일 따위는 없다!"라는 그 권력욕과 그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권력욕이 나쁜가? 결과는 나빴지만, '정치인'에게는 절대 아니다.
작게는 지지자와 크게는 국민을 위해서
권력을 절대 놓지 않겠다는 의지는 필수적인 요소다.
한국 정치 지형에서, 보수에게 정권 넘겨주는 게
영국에서 보수당으로 총리 넘겨주는 그런 차원인가? 아니지 않는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노무현에 대한 조롱을 단순한 애들 장난으로 치부하는
노무현 재단의 대응력이 너무 무능해서이고
이 정도면 무능함을 넘어서, 지금 문재인 정권에 치명타를 안겨서,
다시 저놈들한테 정권 넘겨도
'국민의 뜻'이라고 여기는 그때 그 자세가,,,
약간 과장을 하자면+크게 보자면+결과론만 놓고 보자면
저놈들이랑 같은 편 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아닌가?
애시당초 노무현에 대한 조롱을 이렇게까지 방관하지 않고 적극 대응했더라면
대한민국 온갖 도처에 이렇게까지 모욕당하는 꼴을 벌어지지 않았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때 법적 대응을 해도 그 정권하에 있는 법원이
제대로 판결 안내렸을 거라는 개연성이 있다치자.
그럼 정권 바뀐 지금이라도 제대로 대응해야,
노무현에 대한 조롱질은 이 지경까지 확장되지 않았을 것 아닌가?
더 큰 문제는 이게 문재인정권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거다.
제일 갑갑한 게, 지금 상황은 과거 노무현정권이 당할 때보다 오히려 더 유리한 상황이다.
왜?
첫째 수구진보 언론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은 줄어들었고
둘째 정권에 대해 공격하는 패턴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방식의 어거지이고
셋째 대응할 방법과 힘이 많아졌다
는 점이다.
그런데,,,,,그런데,,,문제는
청와대
민주당
노무현재단
얘네들도,,,10년동안 발전이 없다 라는 거다. ㅆㅂ ㅡㅡ;
('암세포도 생명체에요'라는 종교적 신념이 있다는 거다.
'하나님이 우리 애 살려줄 거에요'라면서
아기를 병원치료 거부하는 부모 )
가위바위보 하면, 패턴이 저놈들은 맨날 바위만 내는데,
이 세 바보들은 맨날 '가위'만 낸다.
'보'를 내서 이기면, 그게 반칙인 줄 안다는 거다.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정권 지지를
맨밑바닥 국민한테 오로지 그냥 맡기고 무대응이다.
아, 자기들이야 최고 엘리트들이니 정권 넘겨도 다시 국회의원하고,
교수질 하고 직장 잡으면 그만이지,
피해는 누가 보나? 내가 본다. 국민이 본다.
언제까지 야당, 네이버, 언론, 일베, 지금은 심지어 댓글봇까지
저놈들을 국민으로 봐주는 헛된 망상에서 벗어날까? 절대 그런 일 없을 듯 싶다.
나도 악성 악플다는 놈들 몇 번 노무현재단에 일러 바쳤더니
지금까지 아무런 대응이 없다.
그사이에 저놈들은 더 활개치고, 확장하고 있다.
노무현재단은 일단 물리적 시간, 인력, 자원이 모자란다는 핑계로, 대응 못하겠거든,
차라리 오유에 맡기든 네티즌에 맡기든 권한을 넘겨줘라.
여기서 알아서 법적 조치를 치하는 게 훨씬 더 노무현, 문재인을 더 잘 지킬 듯 싶다.
언제까지 문파에 오롯이 의지하고,
딸랑 김어준 혼자 사방팔당 수비하게 만들래?
이러다가 김어준 과로사하면, 누가 대응할래?
노무현의 말을 노무현재단에게 해주고 싶다.
"양심이 있어야지"
니들은 너무 양심없는 거 아니냐?
청와대도 마찬가지.
언론에 대해 이렇게 무능하게 대응해도 되나?
지금 올림픽 기사를 봐라? 최소한의 기계적 중립도 없고
한걸레까지 나서서 죄다 정권 공격중인데,
아직도 언론이 무섭냐?
청와대 기자단 해체를 못하겠으면,
대변인 보도는 앞으로 인터넷으로 직접 해버려라
어차피 지금 청와대 말 실어주는 기레기는 단 한군데도 없잖냐
뭔 미련이 남아서 아직도 떡 돌리는가?
그리고 제일 한심한 족속이 민주당이다.
지금 기레기를 선반대로 해서 전방위적인 정권에 대한 공격에 대해
민주당은 추미애 혼자 산발적인 대응하고 있고,
나머지 죄다 참 모범생을 보는 듯하다.
호위무사라는 김경수 어딨냐? 자칭 무사가 넌 손에 피한번 묻혀 본 적 있냐?
고귀하기는 대통령보다 더 우아해 보인다.
전직 의원인 정청래만 고작 트위터로 대응중이고
문재인 영입한 의원들중에 '정권에 대해 부당한 공격 중지하라'라고 말하는 놈 있냐?
선거때만 반짝 여기저기 돌아댕겼다고, 이제 할 일 다 한 거냐?
벌써 의원 목에 힘들어가니까, '내 끗발에 그런 짓은 못하오~' 이러는 심리가 생기는거냐?
우상호같은 놈은 1987 영화 하나 뜨니까, 그때 그 시절 팔아먹으려고 방송에서 얼굴 팔아먹기 하고 있고
386 이놈들은 죄다 어디로 놀러가 있는지, 중진의원들은 또 어딨는가?
이렇게 수수방관하면서 정권 힘 빼는데 일조해놓고
나중에 지치면, 이 놈들이 나서서 대통령한테 돌팔매질 할 것 아닌가?
안희정처럼 '폐족'이니 뭐니 하면서, 자해모드로 나걸 것이고
이게 처음 있는 일인가?
열린우리당때 노무현 등에 칼 꽂고 여당이 자폭해체하던
그때 그대로 아닌가?
이럴 바에는 댓글 하나라도 잡게
진짜 국민한테 법적 대응 권한이라도 넘겨라!
연말까지 허니문 기간 다 지나고
2018년은 올림픽을 시작으로 평화가 시작된 게 아니라,
내부적으로는 선전포고가 울린 거다.
왜 이렇게 천하태평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