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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01726
    작성자 : 이달루
    추천 : 12
    조회수 : 2237
    IP : 58.76.***.51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20/08/16 15:01:24
    http://todayhumor.com/?panic_101726 모바일
    [일본2ch 괴담] 장난으로 만든 사당에서 일어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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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야기는 일본 2ch에 올라온 이야기를 구글 및 다른 블로그들을 참고한 후 재구성한 이야기입니다.










    [일본2ch 괴담] 장난으로 만든 사당에서 일어난 일








    지금은 돌아가신 저희 할아버지한테서 직접 들은 이야기입니다.
















    할아버지께서 초등학교 6학년 여름방학 때, 친구와 둘이서 강에 물놀이를 하러 가셨다고 합니다. 다만 그 강에서 물놀이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기 때문에 학교에선 그 행위를 단단히 금지한 상태였습니다.






    할아버지가 어렸을때의 둑이나 제방은 요즘처럼 깨끗하게 정비되지 않은 데다가 나무로 단순하게 제방을 만들었던 상태라서 아이들이 숨어서 놀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때 친구의 제안으로 놀이의 일환으로 둑나무들 사이에 돌을 쌓아 "신의 사당"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돌로 벽과 천장을 만들어 흙으로 고정한 아이들의 무릎 정도되는 높이의 사당을 지으셨다고 하는데 그 안에는 적당한 유목 파편을 넣어두고 그것을 신위로 썼다고 합니다.












    "할아버지의 친구가 듣기로는 이렇게 사당을 지으면 신이 와서 사당을 지은 사람들한테 뭔가 선물을 줄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












    그렇게 장난삼아서 둘이 주변에 있는 산딸기나 꽃을 공양하거나 기도하는 흉내를 내며 놀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장난삼아라고는 했지만 합장을 하고 눈을 감으면 뭔가 기묘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고 하셨습니다.








    강에서 사당을 지어서 놀기 시작한게 3주 정도가 지났을 때 같은반 동급생의 고자질로 강에서 놀던 것을 선생님에게 들키고 말았는데 이 때문에 친구와 함께 부모를 동반하여 학교에 불려나갔고 할아버지와 친구는 맹렬하게 혼이 났다고 합니다.














    이걸로 끝난게 아니라 여름방학 남은 기간 동안 집의 밭일이 끝난 뒤에도 매일 학교에 가서교장선생님이 지정해주신 책을 베껴 쓰는 벌도 둘이 추가적으로 받았다고 합니다.








    물론 더 이상 강에 놀러 갈 수도 없었습니다.










    강에 놀러 가지 않은지 1주일이 지났을 때 같이 책을 베껴 쓰던 친구가 말하기를














    "우리가 모시던 신 있잖아 … 우리가 찾아가지 않으니까 화가 난 것 같아."












    친구 말로는 강에 가지 않게 된 이후로 꿈에 짧은 막대기처럼 매우 마른 남자가 매일 나타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엄청 심한 사투리가 심했는데










    " 이제 와서 모르는 척 하는거냐! 어서 강으로 와! 목숨이 아깝지 않은거냐 ? "










    라는 말을 반복해서 한다고 하는데 친구의 지금은 가기 힘들다는 말은 잘 믿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사람은 분명 그 사당에 오게 된 신일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친구는 밤새 잠들지 못했던 것과 계속 설사를 한다는 사실도 말해주었습니다.










    " 이건 분명 그 신이 벌을 내린 거야....... 분명해..... "






    라고 말했는데 신에 대한 공포를 느낀 할아버지는 이것에 대해 가족에게 말을 했다고 합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 말을 듣고








    "무슨 헛소리를 하는거야? 세상에 신이 어디있어? 그냥 가서 숙제나 해라 "








    라고 무시하셨으며








    할머니께서는










    "또 강에 가려고 거짓말하는 거지! 이 맹랑한 녀석들! 그런 신이 진짜로 있다면 내가 쫓아내버릴거다"










    라며 격노하셨다고 합니다.










    다음날 할머니는 그날 학교 벌을 마친 할아버지와 친구를 데리고 강변에 가셔서는 둘의 눈앞에서 "신의 사당"을 파직접 파괴하셨다고 합니다.










    " 자, 이걸로 더 이상 신은 없는 거다! 강 물놀이도 이걸로 끝이야 ! "










    라고 말하곤 할아버지와 친구의 머리에 꿀밤을 한대씩 때리셨다고 합니다.












    그날 밤.












    해골같이 생긴 넝마 차림의 남자가 할아버지의 꿈에 나타나셨다고 하는데 얼굴 피부는 거의 남아있지 않았고 뼈의 형태가 노골적으로 드러난 모습이었고 움푹 팬 눈구멍에는 안구가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남자는 팔짱을 낀 채로 심한 사투리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 오랜만에 나를 찾는 사당이 생겨서 기쁜 마음에 찾아왔는데 이렇게 보란 듯이 나를 무시하고 사당을 저렇게 부수기까지 하다니 정말 어이가 없구나. 나를 이렇게 무시했다면 마땅히 대가를 치를 각오도 되었을거라고 생각한다. "








    이 말만을 남긴채 해골남자는 사라졌다고 합니다. 할아버지께서 해골남에 대한 꿈을 꾼 것은 이 때 한번뿐이셨다고 합니다. 또 할아버지께서는 차마 이 때 꾼 꿈을 도저히 친구에게 이야기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 꿈을 꾼 뒤에 친구네 가족은 가업이 망해버렸고 저당잡혔던 집을 경매로 내놓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주 넓은 토지를 보유한 대지주로 마을에서 유명했었는데 갑자기 토지의 모든 작물들이 다 죽어가고 땅들이 모두 황페하게 변해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친구네 부모님의 건강역시도 조금씩 안좋아지면서 시름시름 앓게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친구네는 주변 사람들에게 제대로 인사도 하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조용히 떠나버렸다고 합니다. 이렇게 떠난 친구의 근황은 할아버지는 이후에도 알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의 주변에서도 일이 일어났었는데 할아버지의 부모님과 할머니 모두 악몽에 계속해서 시달렸다고 하는데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할아버지가 본 것처럼 해골남자가 나왔다는 말을 하셨다고 합니다.








    해골남은 무서운 표정을 하고 할아버지의 부모님에게 했던 말은








    " 나는 분명히 존재한다. 이래도 내가 존재한다는 것을 못 믿겠나? "








    라는 말을 했고 할머니의 꿈에서는












    " 니가 감히 내 사당을 그렇게 부숴버리다니. 도저히 용서할수가 없다. 넌 내가 꼭 그 대가를 치르게 해주겠다 "






    라며 매우 화를 냈다고 합니다.










    며칠동안 이 꿈이 계속되니 할아버지의 부모님과 할머니는 사당이 있던 강으로 매일같이 가서 잘못했다고 계속해서 비셨는데 부모님의 경우는 며칠 이후 꿈에서 나타나진 않았지만 할머니의 경우는 결코 멈추지 않았고 결국에는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해골남자가 꿈에 나오고 열흘째에 할머니는 자기 방에서 돌아가신채로 발견되셨다고 합니다.










    " 근데 방 안에서 돌아가신 모습이 할머니의 위와 폐등에 물이 가득차 있던 채로 마치 익사한 형태였다고 합니다."






    할머니의 장례식을 치른 이후로 할아버지의 부모님은 그 강에 근처에 해골남자를 위한 사당을 직접 다시 세웠고 이후에는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실때까지 평생 관리하셨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인데 강 주변 일대는 역사적인 대기근과 가뭄때문에 심각한 피해가 있었던 기록이 있었다고 합니다. 또 할아버지께서 직접 마을의 기록등을 살펴보고 수소문해 본 결과 마을에서 가장 나이 많은 어르신으로부터










    " 지금은 아무도 믿지 않지만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이 마을에는 대기근과 가뭄으로부터 보호해 준다는 존재에 대한 믿음이 상당했었어.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사라져갔지만 그런 존재에 대한 얘기는 분명히 존재했었다. 다만 신인지 요괴인지는 모르겠다."








    이런 말을 들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제가 어렸을 적에 할아버지로부터 들었던 이야기이고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으로 해주셨던 말은










    " 그 남자가 이제 나 보고 편히 쉬어도 된다고 했어. 너 부터는 이제 아무 일도 없을거다 "








    이 말을 마지막으로 돌아가셨습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지가 꽤 시간이 흘렀는데 할아버지가 관리하셨던 사당은 지금은 마을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한번도 저 해골남자를 꿈에서 본 적은 없습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2061635222




    출처 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206163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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